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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845940 / 136쪽 120 x 18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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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아직도 거기 있다』에 대하여 이우걸은 현대시조의 현대성 확보에 크게 공헌해온 시인이다. 그가 자연 완상이나 내면 토로를 기조로 하는 구투(舊套)의 시조에서 벗어나, 하수구, 변기, 주민등록증 등 소소한 일상적 현장이나 사물을 문명 비판적으로 노래해온 것도 그러한 의도와 지향을 선명하게 충족한다. 그만큼 그는 현대시가 놓치고 있는 ‘노래’로서의 속성을 밀도 있게 담아내면서도, 시조의 양식적 위상 확보에 전력 투구해온 시조의 사제(司祭)이자 전사(戰士)다. 이번 시집에 실린 단시조 70편은, 그가 주장해온 '단시로서의 시조'가 ... 『아직도 거기 있다』에 대하여 이우걸은 현대시조의 현대성 확보에 크게 공헌해온 시인이다. 그가 자연 완상이나 내면 토로를 기조로 하는 구투(舊套)의 시조에서 벗어나, 하수구, 변기, 주민등록증 등 소소한 일상적 현장이나 사물을 문명 비판적으로 노래해온 것도 그러한 의도와 지향을 선명하게 충족한다. 그만큼 그는 현대시가 놓치고 있는 ‘노래’로서의 속성을 밀도 있게 담아내면서도, 시조의 양식적 위상 확보에 전력 투구해온 시조의 사제(司祭)이자 전사(戰士)다. 이번 시집에 실린 단시조 70편은, 그가 주장해온 '단시로서의 시조'가 거둘 수 있는 정점의 성취와 가능성을 구현한 결실로 다가온다. 그 한 편 한 편이 서서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과연 현대시로서의 시조는 어떤 가치와 미덕을 가지는가? 절제와 온축과 성찰의 목소리로 가득한 이번 시집을 읽으면서, 우리가 차근차근 대답해야 할 차례다 ▶ 표4 우주의 자장은 몇 겁을 뒤척이다 처음의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할 것이다. 나랏말씀과 겨렛글이 시조를 낳기까지는 해와 달이 무량하게 돌고 돌았으리라. 시조는 더도 덜도 말고 초, 중, 종 3장으로 인류가 창조해낸 어떤 시 형식보다도 가장 드높은 완성미를 이룬 시의 율법이다. 작금 들어 연작의 틀을 잠시 뒤로하고 시인들이 다투어 단수 짓기에 불꽃을 튀기고 있다. 저 70년대 한국시조의 맨 앞에서 줄기차게 시조의 새 빛줄기를 열어온 이우걸이 어느 깊디깊은 생각의 심연에 묻어두었다 캐냈는지 섬광 같은 단시조들을 한 다발 쏟아내고 있다. “아직도 내 사랑의/ 주거래 은행이다/ 목마르면 대출받고 정신 들면 갚으려 하고/ 갚다가/ 대출받다가/ 대출받다가/ 갚다가… 「어머니」에 이르러 시조의 참맛을 새삼 짜르르 느끼면서 세상의 시인들이 한번쯤은 더 쓰고도 남은 어머니가 이우걸에 와서 촌철살인의 경구로 가슴에 꽂혀오는 것이다. 단수 미학의 새 전범을 보여주는 이 시집을 머리맡에 오래두고 읽어야겠다. - 이 근 배(시인·대한민국예술원회원) 그는 시의 현존과 시조의 현존 사이에서 그 둘의 현존을 손잡으며 사는 이이다. 그는 시의 ‘소리’를 안다. 시를 지나가는 이들이여, 여기 잠시 멈추어 순진(順進)의 돛을 단 그의 배들의 펄럭이는 ‘소리’를, ‘소리심’을 만져보시기 바란다. -강은교(시인, 동아대 명예교수) 길은 달리면서 바퀴를 돌리지만/ 바퀴는 돌면서 길을 감고 있다/ 모나고 흠진 이 세상/ 둥글게 감고 있다. 「바퀴는 돌면서」 말의 형식 안에서도 자유롭게 놀고 삶의 풍경에서 삶의 본질을 건져 올리면서…… 이우걸의 시조는 현대시가 되고 잠언이 된다. -이윤택(시인, 연출가)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길 ……… 17
동백 ……… 18
아직도 거기 있다 ……… 19
토란잎 ……… 20
시작詩作 ……… 21
나이테 ……… 22
고모 ……… 23
산이 고맙고 ……… 24
첫사랑 ……… 25
그?늘 ……… 26
제2부
안경 ……… 29
팽이 ……… 30
삼랑진역 ……… 31
눈은 내리는데 ……… 32
어머니 ……… 33
섬 ……… 34
실업 ……… 35
인교에서 ……… 36
부음 ……… 37
해질 무렵 ……… 38
제3부
이명 2 ……… 41
바퀴는 돌면서 ……… 42
폐원에서 ……… 43
정거장 ……… 44
모닝커피 ……… 45
겨울 해변 ……… 46
종 ……… 47
대학시절 ……… 48
계단 ……… 49
모자 ……… 50
제4부
편지 ……… 53
엽서 ……… 54
바다 ……… 55
입술 2 ……… 56
입술 3 ……… 57
사랑 노래 ……… 58
낮달 ……… 59
습작 노트 ……… 60
역 ……… 61
희망 ……… 62
제5부
봄 ……… 65
모란 ……… 66
달맞이꽃 ……… 67
잎 ……… 68
밀양 ……… 69
기러기 1 ……… 70
성묘 ……… 71
노을 ……… 72
신발 ……… 73
지리산 1 ……… 74
제6부
저녁 식탁 ……… 77
별 ……… 78
식구 ……… 79
기러기 2 ……… 80
이명 1 ……… 81
반도 빌딩 안내도 ……… 82
석간 ……… 83
찻잔 ……… 84
이메일 ……… 85
집안현 처녀 ……… 86
제7부
전화 ……… 89
소곡小曲 ……… 90
주민등록증 2 ……… 91
눈 ……… 92
판자촌 입구 ……… 93
연필화 앞에서 ……… 94
여인숙 1 ……… 95
여인숙 2 ……… 96
남천강 ……… 97
굽 ……… 98
해설┃시인이 스스로 찾은 ‘시조의 길’을 따라 / 장경렬 … 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