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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 속에 숨은 인문학 옛시의 상상력 코드를 풀다

이상국 저 | 슬로래빗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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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325092 / 264쪽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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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옛시는 어렵고 낯설고 멀다는 통념을 깨고 스토리텔링과 함께 옛시의 상상력 코드를 푼다. 시는 어렵다. 하물며 어려운 한자투성이인 옛시는 더욱 어렵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옛시가 어렵고 낯설고 멀다는 통념을 깬다. 기나긴 시공간을 넘어 입으로, 문자로 전해진 옛시들에 저자 특유의 재치와 입담, 감성과 사색을 입히고, 시 속에 숨은 인문학을 찾고 상상력 코드를 풀어 간다. 옛시는 단지 문학에 그치지 않는다. 시에는 그 삶 속에서 일어난 사실이 숨어 있고, 시인의 생각과 관점과 성찰과 반성이 들어 있다. 또 그 ... 옛시는 어렵고 낯설고 멀다는 통념을 깨고 스토리텔링과 함께 옛시의 상상력 코드를 푼다. 시는 어렵다. 하물며 어려운 한자투성이인 옛시는 더욱 어렵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옛시가 어렵고 낯설고 멀다는 통념을 깬다. 기나긴 시공간을 넘어 입으로, 문자로 전해진 옛시들에 저자 특유의 재치와 입담, 감성과 사색을 입히고, 시 속에 숨은 인문학을 찾고 상상력 코드를 풀어 간다. 옛시는 단지 문학에 그치지 않는다. 시에는 그 삶 속에서 일어난 사실이 숨어 있고, 시인의 생각과 관점과 성찰과 반성이 들어 있다. 또 그 시를 쓴 시대의 세상이 숨김없이 드러나 있고, 그 세상에 대한 애환과 풍자, 그 세상을 받아들이는 철학과 관조와 신념도 거침없이 펼쳐져 있다. 시를 쓰는 이의 치열한 역발상과 관찰력, 그리고 언어 탐색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그야말로 문사철(文史哲)이 어우러진 인문학 콘서트 현장이다. 백 권의 역사서를 읽고, 천 권의 소설을 읽고, 만 권의 에세이를 독파한다 해도 결코 만나지 못할 스토리와 인문학이 시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아시아경제신문에서 2년 이상 인기리에 연재했던 시평칼럼〈아, 저詩〉중에서 인문학적 향취를 깊게 느낄 수 있는 옛시를 엄선하여 만든 것이다. 특히 독자들이 옛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시 현대적인 스토리텔링을 더하였다.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시공간을 이동하여 옛사람과 함께 노닐며 호흡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신라 왕릉 부근 마을에서 태어나 경주 남산을 보며 자랐다. 1천년의 시간을 늘 되돌아보며 사는 고장에서, 역사와 현실이 동거하는 삶을 자연스레 여겼다. 대학에선 영문학을, 대학원에선 언론정보학(석사)과 문화콘텐츠학(박사)을 전공하면서, 관심이 잡학(雜學)스러워졌다. 제일기획의 광고기획자(AE)를 시작으로 매일경제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월간중앙을 거쳐 아시아경제신문에서 20여 년째 현역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한국편집기자 대상 2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서울언론인클럽상을 받았다. 아시아경제 입사 이후 현재까지 2년여 동안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을 22회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언론재단의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10여 년 동안 후배 기자들을 양성하는 교육에 참여했다. 경북대와 숙명여대에서 언론 관련 강의를 했다. 중앙일보 칼럼 ‘그때오늘’을 연재했고, 월간중앙 역사연재물 ‘미인별곡’을 2년간 기고했다. 현재 아시아경제에서 2년째 시 단평 코너인 ‘아, 저詩’와 칼럼 ‘초동여담’을 쓰고 있으며, 2010년 ‘시경(詩境)’ 등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네이버 블로그 ‘옛날다방(isomis.blog.me)’을 운영하고,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binsom239) 활동에도 맛을 들였다. 저서로, ‘신문, 세상을 편집하라’(2006), 에세이 ‘누드김밥의 노래’(1998), ‘러브레터 읽어주는 남자’(2005), 역사 관련서 ‘옛공부의 즐거움’(2005), ‘추사에 미치다’(2008), ‘눈물이 빗물처럼’(2009), ‘남자현 평전-나는 조선의 총구다’(2012)가 있다. 

책 속에서

우린 늘 호박잎에 들어앉아 진저리를 치는 꿀벌처럼 미친 듯이 현상에 파묻혀 산다. 그게 모든 진실이며 삶의 전부인 것처럼 매달린다. 그러나, 대추나무처럼 몇백 년 살지도 못할 목숨이란 걸, 가끔씩만이라도 환기한다면 좀 자중할 수 있고 인자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 46p, <내년까지 살지도 못할 거면서> 중에서

맹호연은 원습유가 잘린 낙양을 보고, 언론 탄압을 감지하고 이 소신 있는 인재를 아까워한 것이다. 세상을 위한 바른말들이 두려움 없이 유통되는 언론 환경이야말로 시대의 봄날을 알리는 매화 향기 같은 것이 아니던가. 어떤가, 지금 서울은.
- 97p, <언론 탄압에 분개하다> 중에서

모든 방해를 끊어 버린 내면의 완전한 자유. 그 한 길을 위하여 모든 다른 길을 차단해 버린 지적인 염결주의. 유종원의 정신에 내린 폭설은, 완전한 자유를 위한 갈망이다. 모든 은둔에는 세상에 대한 피해 의식과 상처가 어른거린다. 삿갓 쓴 시인은 낚시를 드리운 채 물밑을 지나가는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이 시다. 요즘의 내 마음이기도 하다.
- 165p, <천만고독, 절멸옹설> 중에서

번옥이란 건 시원찮게 다듬은 옥이다. 진옥은 바로 여인의 이름이 아닌가? 그러면서 진짜 옥이라는 뜻으로 처억 비행기를 태우더니 느닷없이 살송곳을 꺼낸다. 무슨 성기노출증 아저씨 아닌가? 육肉송곳으로 어딜 뚫어?
- 202p, <에로틱 사미인곡> 중에서



목차

목차
서문
1. 문학의 꽃, 시의 역발상
눈에 보이지 않는 꽃잎을 그리다 _ 맹호연
사람과 귀신의 섹스팬터지 _ 이하
댓잎소리 거문고 _ 오진
4행시에 제5행이 숨어 있다 _ 왕지환
죽은 양귀비가 해당화 그늘에 누운 시 _ 이산해
두보의 눈길로 반딧불이를 보다 _ 두보
바람난 살구꽃에 관한 리포트 _ 섭소옹
예술과 자연의 역발상 _ 왕면
내년까지 살지도 못할 거면서 _ 이달
최고의 화장품 광고 카피 _ 이규보
찡그린 꽃을 노래하다 _ 허균
표현이 남을 놀라게 하지 못하면 _ 두보
욕하기의 즐거움 _ 소동파와 소소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찬란함 #1. 가시리
2. 역사의 현장, 시의 생생함
난설헌을 읽는다 _ 허초희
뻐꾸기는 어떻게 우는가 _ 황정견
불멸의 그리움 _ 두보
어느 늙은 당직자의 슬픔 _ 왕유
언론 탄압에 분개하다 _ 맹호연
지족사 마당을 거닐며 _ 서경덕
아침에 직언하고 저녁에 귀양 간다 _ 한유
인생 참 황당하구나 _ 소동파
한나라 오손 공주의 ‘비수가’ _ 유세군
춘향의 진짜 연인 _ 성이성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찬란함 #2. 처용가
3. 철학의 향기, 시의 그윽함
꽃 없는 꽃을 노래함 _ 백거이
향적사를 지나며 _ 왕유
나비, 다시 혈압이 올라가시다 _ 황정견
천만고독, 절멸옹설 _ 유종원
몸과 그림자와 정신이 논쟁을 벌이다 _ 도연명
매화 아내, 학 아들과 산 남자 _ 임포
매화시를 짓다 _ 퇴계와 두향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찬란함 #3. 쌍화점
4. 감정의 터치, 시의 공감력
에로틱 사미인곡 _ 정철
꽃피는 날의 이백, 꽃 지는 날의 두보 _ 이백과 두보
눈물 닦는 공부 누가 졸업했느냐 _ 김정희
화산 곁에서 _ 남조 악부시
몰래한 사랑 _ 이백
마흔아홉 두목의 비련 _ 두목
퇴계의 봄 _ 이황
이백의 ‘양반아’ _ 이백
자나 깨나 그리워 _ 시경
고독한 구름 나그네 _ 최치원
다산의 일조권 분쟁 _ 정약용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찬란함 #4. 만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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