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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민들레

가네코 미스즈 저 | 서승주 역 | 소화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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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104778 / 336쪽 128 x 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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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지구상의 모든 것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노래하고 다정하고 따스한 울림으로 가슴에 가 닿는다. *일본국제교류기금 번역출판조성프로그램 선정 도서 이 책은 본사에서 2006년에 출간한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의 작가 가네코 미스즈의 전집이다. 일본에서도 한동안 잊힌 시인이었던 그녀의 유고가 1984년 전집으로 출간되면서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일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 짧았던 생애는 영화화?드라마화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녀인 만큼 이 책은 일본국제교류기금 번역출판조성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그 지원금으로 출간되었다.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1930년 이후 일본에서도 오랜 세월 잊혀 있었다. 그러나 시인이자 지금은 가네코 미스즈 기념관의 관장인 야자키 세쓰오에 의해 5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이후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읽히고 있다. 가네코 미스즈의 짧은 생은 불행하여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이 오랜 세월을 초월하여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사랑받는 까닭은 그녀가 가진 시각과 언어의 힘에 있다. 그녀의 시에는 나약하고 작은 생명체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길,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던 사물을 돌아보게 하는 새로운 관점이 담겨 있으며, 예리한 칼날과 같으면서도 어린아이도 알 수 있도록 쉬운 언어 그리고 다정하면서도 찬란한 빛을 발하는 언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더없이 소박하지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가네코 미스즈의 시는 유리 생각나는 건 눈 오는 날 떨어져서 부서진 창유리 다음에, 다음에 하고 생각하다가 줍지 않은 창유리 절름발이 개를 볼 때마다 혹시나 그날 창 밑을 지나가지나 않았을까 생각하고는 잊을 수 없어, 눈 오는 날 눈 속에 반짝이던 창유리 (<효리네 민박 2>에서 이효리가 낭송한 시) 쌓인 눈 위의 눈은 추울 거야. 차가운 달님이 비추어 주니. 밑의 눈은 무거울 거야. 몇백 명이나 지고 있으니. 가운데 눈은 쓸쓸할 거야. 하늘도 땅도 볼 수 없으니. (<효리네 민박 2>에서 윤아가 낭송한 시) 별과 민들레 푸른 하늘 속 깊이, 바다의 조약돌처럼, 밤이 올 때까지 잠겨 있는, 낮별은 눈에 안 보여. 보이진 않지만 있어요, 보이지 않는 것도 있어요. 꽃 지고 시든 민들레의, 기왓장 틈새에 묵묵히, 봄이 올 때까지 숨어 있는, 강한 그 뿌리는 눈에 안 보여. 보이진 않지만 있어요, 보이지 않는 것도 있어요. 억새와 해님 -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억새는 발돋움하고 있어요. 햇볕에 너무 쪼여 시들 것 같은, 하얗고 얌전한 메꽃을, 어떻게든, 그늘지게 해 주려고. - 조금만 더, - 조금만 더. 해님은 투덜투덜하고 있어요. 아직도 바구니는 덩그러니, 겨우 저만큼밖에 베지 못했군, 풀 베는 계집애가 딱해서.

저자 소개

(金子みすず, 1903~1930)

1903년 일본의 야마구치현 오쓰군 센자키(山口縣 大津郡 仙崎)에서 2남 1녀 가운데 외동딸로 태어났다. 두 살 나던 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후 어머니가 재혼하여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우등생이던 그녀는 여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 때인 1923년 『동요』 『부인구락부』 등의 잡지를 통해 동요 시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풍어」 「장례식날」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1926년에는 이즈미 교카(泉鏡花),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등이 회원으로 있는 ‘동요시인회’에 최연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렇게 시인으로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한편, 1926년 집안에서 정한 남자와 결혼하여 딸을 낳았으나 남편과의 불화와 병으로 괴로워하다 1930년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소개

숭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박사 전기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교육부 파견으로 도일하여 도쿄한국학교, 도쿄코리아아카데미, 일본마이크로소프트사 연구소, 요미우리 문화센터, 도쿄카세이대학 등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한국어능력시험 출제위원을 지냈고 2005년에는 충남 대전 교구 ‘가톨릭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장항공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頻出順 韓國語 1000單語』(國際語學社, 2005. 2. 도쿄)가 있다. 

목차

한국어판 <가네코 미스즈 전집> 출판에 부쳐ㆍ5

하늘 저편
장지문ㆍ17/물고기*ㆍ18/구름ㆍ19/가설무대ㆍ20/채소가게 비둘기ㆍ21/하늘 저편ㆍ22/악대ㆍ23/요술방망이ㆍ24/히나마쓰리ㆍ25/혹떼기-이야기 노래 1ㆍ26/대나무 공주-이야기 노래 2ㆍ27/난쟁이-이야기 노래 3ㆍ29/바다의 궁궐-이야기 노래 4ㆍ30/참새의 집-이야기 노래 5ㆍ31/해님 달님 조개ㆍ32/축제 무렵ㆍ34/참새의 어머니*ㆍ35/달님과 구름ㆍ36/울보ㆍ37/작은 의심ㆍ38/닭*ㆍ39/박꽃*ㆍ40/상자집ㆍ41/밤*ㆍ42/손거스러미ㆍ43/축제 지나고ㆍ44/자운영 밭*ㆍ45/세토 해협의 비ㆍ46/내해 외해ㆍ47/바다의 아기ㆍ48

모래 왕국
보릿짚 짜는 아이의 노래ㆍ51/금목서*ㆍ52/속눈썹의 무지개*ㆍ53/램프ㆍ54/도토리ㆍ55/초가을*ㆍ56/귀뚜라미ㆍ57/게으른 시계ㆍ58/모래 왕국*ㆍ59/눈 없는 말ㆍ60/초원*ㆍ61/낮 불꽃놀이*ㆍ62/산 몇 개ㆍ63/반짝이는 머리칼ㆍ64/칠석날 조릿대*ㆍ65/몬쓰키ㆍ66/분수의 거북ㆍ67/행군장기ㆍ68/도깨비 된장ㆍ69/아름다운 마을*ㆍ70

장례식 날
마법의 지팡이ㆍ73/외딴집 시계ㆍ74/하카타 인형ㆍ75/바쁜 하늘ㆍ76/맑은 가을날ㆍ77/유등ㆍ78/우체국 동백꽃*ㆍ79/수첩*ㆍ80/사월ㆍ81/띠꽃ㆍ82/색종이ㆍ83/한밤중의 바람ㆍ84/낮 전등*ㆍ85/잊어버린 노래ㆍ86/하늘의 색ㆍ87/나무*ㆍ88/악대ㆍ89/바다의 섬ㆍ90/트럼프의 여왕ㆍ91/어부 아저씨ㆍ92/장례식 날*ㆍ93

풍어
풍어*ㆍ97/설날과 달ㆍ98/가을 소식ㆍ99/숨바꼭질ㆍ100/고개ㆍ101/낮달ㆍ102/나의 고향ㆍ103/가루타ㆍ104/읍내의 말*ㆍ105/달님의 배ㆍ106/이야기ㆍ107/넘어진 곳ㆍ108/꿈팔이ㆍ109/뜬 섬ㆍ110/큰 글씨ㆍ111/구슬치기ㆍ112/나뭇잎 보트ㆍ113/솔방울ㆍ114/천인ㆍ115/싸움 뒤*ㆍ116/어린이의 시계ㆍ117/이야기 속 나라ㆍ118/진달래ㆍ119/엄마 없는 오리ㆍ120/유리*ㆍ121/돌멩이*ㆍ122/솔개ㆍ123/월출ㆍ124/뽕나무 열매ㆍ125/임금님의 말ㆍ126/우유의 강*ㆍ127/환등ㆍ128/해자 옆에서ㆍ129/빨간 배ㆍ130/장례식 놀이ㆍ131

어른의 장난감
미코시ㆍ135/전보 배달원ㆍ136/눈동자ㆍ137/꽃잎의 물결ㆍ138/쥐불과 고사리ㆍ139/전학생ㆍ140/신기한 항구ㆍ141/가랑눈ㆍ142/내 누에ㆍ143/저물녘*ㆍ144/집 없는 물고기*ㆍ145/옷감 짜기ㆍ146/상자 정원ㆍ147/바닷가의 돌ㆍ148/햇살*ㆍ149/어른의 장난감ㆍ150/매미의 옷*ㆍ151/꽃집 할아버지*ㆍ152/개구쟁이의 노래ㆍ153/야산ㆍ154/물고기의 봄ㆍ155/긴 꿈ㆍ156/마술사의 손바닥ㆍ157/축제의 북ㆍ158/축제 다음날ㆍ159/이웃 마을 축제ㆍ160/봄날 아침*ㆍ161/비 갠 뒤ㆍ162/구름의 색깔ㆍ163/잠자는 배ㆍ164/옆집 아이*ㆍ165/모난 돌ㆍ166/물고기 시집가는 날ㆍ167/할멈의 이야기ㆍ168/반딧불 계절ㆍ169/말 흉내-아빠 없는 애의 노래ㆍ170/꽃 이름ㆍ171/시골 그림ㆍ173

어제의 장식수레
과자 사기ㆍ177/생선 파는 아주머니께ㆍ178/연꽃ㆍ180/제비 엄마ㆍ181/나무열매와 아이ㆍ182/마술사ㆍ183/시골ㆍ184/행복ㆍ185/나와 공주ㆍ186/곡마단 가설극장ㆍ187/저택의 벚꽃ㆍ188/할머니와 조루리ㆍ190/돛ㆍ192/모기장ㆍ193/비 갠 뒤ㆍ194/바다로ㆍ195/하늘의 잉어ㆍ196/푸른 하늘ㆍ197/버들과 제비ㆍ198/바다와 갈매기ㆍ199/잘 가!ㆍ200/소나기 정벌ㆍ201/보이지 않는 것ㆍ202/책과 바다ㆍ203/불꽃ㆍ205/달리기ㆍ206/비녀ㆍ207/어제의 장식수레ㆍ209

하늘의 어머니
고치와 무덤*ㆍ213/밝은 쪽으로ㆍ214/행상대ㆍ216/하늘의 큰 강ㆍ217/벌과 하느님*ㆍ218/계집애ㆍ219/달님의 노래ㆍ220/한밤중의 하늘ㆍ221/잔디ㆍ222/무인도ㆍ223/나팔꽃 덩굴*ㆍ225/보리깜부기ㆍ226/들어오는 배 나가는 배ㆍ227/진흙탕*ㆍ228/심부름ㆍ229/작년의 오늘-대지진 기념일에ㆍ230/과자ㆍ232/나의 언덕ㆍ233/불꽃놀이ㆍ234/활동사진ㆍ235/조그만 나팔꽃ㆍ236/장미의 뿌리ㆍ237/가을ㆍ238/뱃집ㆍ239/바다의 인형ㆍ241/사냥꾼ㆍ243/흙*ㆍ245/캄캄한 밤의 별ㆍ246/해님의 노래ㆍ247/바다의 색깔ㆍ248/넓은 하늘ㆍ249/칠석 무렵ㆍ250/항구의 밤*ㆍ251/삐라 뿌리는 자동차ㆍ252/물맴이ㆍ253/삼나무와 쇠뜨기ㆍ254/울새의 서울ㆍ255/밤ㆍ256/바람ㆍ257

땅의 할멈
흰 백합의 섬ㆍ261/밭에 내리는 비ㆍ263/바다의 끝ㆍ264/전등의 그림자ㆍ265/밝은 집ㆍ266/시계의 얼굴ㆍ267/손가락 걸기ㆍ268/맨발*ㆍ270/땅과 풀*ㆍ271/장미의 마을ㆍ272/물푸레나무 등불ㆍ273/박꽃ㆍ274/장지문의 그림ㆍ275/해님, 비님ㆍ276/참새와 양귀비ㆍ277/구름ㆍ278/스님ㆍ279/포구의 미코시ㆍ280/달력과 시계*ㆍ281/종이접기 놀이ㆍ282/빈터의 돌멩이ㆍ284/금붕어ㆍ285/송아지ㆍ286/분실물ㆍ287/순례ㆍ288

꽃의 영혼
두 개의 작은 상자ㆍ291/꿈과 생시*ㆍ293/늙은 단풍ㆍ294/별과 민들레*ㆍ295/꽃의 영혼*ㆍ296/아침과 밤ㆍ297/보리의 싹ㆍ298/무지개와 비행기ㆍ299/두 개의 풀ㆍ300/나무ㆍ301/차례차례ㆍ302/달과 도둑ㆍ303/자국눈ㆍ304/학교 가는 길ㆍ305/차 선반ㆍ306/새 둥지ㆍ307/이슬*ㆍ308/기둥감기ㆍ309/물과 바람과 아이ㆍ310/아이 구름ㆍ311/마음속 인형ㆍ312/축음기ㆍ313/산다화ㆍ314/언젠가ㆍ315/꽃이라면ㆍ316/뱃사공과 별ㆍ317/잃어버린 것ㆍ318/밤에 지는 꽃ㆍ320/북풍의 노래ㆍ321/달빛ㆍ322

가네코 미스즈 연보ㆍ324
옮긴이의 말ㆍ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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