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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작은새와 방울과

가네코미스즈 저 | 서승주 역 | 소화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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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102965 / 140쪽 112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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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짧고 불행하게 살다 간 시인, 오랫동안 어둠에 묻혀 있던 시인, 어린아이처럼 해맑고 투명한 시선을 잃지 않았던 시인, 가네코 미스즈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출간 의의 최근 몇 년 사이 서점가에서는 일본의 소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들은 물론, 영화화나 드라마화된 작품들이 넘쳐 날 정도로 소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소설, 특히 최신 작품에만 치중되어 있어 우리나라 독자들의 편식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시조차 외면당하고... 짧고 불행하게 살다 간 시인, 오랫동안 어둠에 묻혀 있던 시인, 어린아이처럼 해맑고 투명한 시선을 잃지 않았던 시인, 가네코 미스즈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출간 의의 최근 몇 년 사이 서점가에서는 일본의 소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들은 물론, 영화화나 드라마화된 작품들이 넘쳐 날 정도로 소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소설, 특히 최신 작품에만 치중되어 있어 우리나라 독자들의 편식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시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니 다른 나라의 시 문학까지 돌아볼 여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읽는 이의 뇌리에,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때로는 격려가 되어 주고 때로는 풍요로운 감성의 밑거름이 되어 주는 시의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도서출판 小花에서는 일본에서조차 오랫동안 잊혀졌던 동요 시인,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시어와 어린아이 같은 감성, 그러나 가슴 깊이 울리는 감동을 주는 가네코 미스즈(金子みすず)의 유작 가운데 주옥같은 60편을 엄선하여 작품집을 출간했다. 영원히 망각 속에 갇힐 뻔했던 동요 시인의 재발견(작가 및 작품 소개)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린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 그녀는 한 사람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운명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그녀의 동요 「풍어」를 읽은 동요 시인 야사키 세쓰오(矢崎節夫)는 그 감동을 잊지 못해 그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여 그 결실이 16년 만에 이루어져 오랜 시간 어둠에 갇혀 있던 가네코 미스즈가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편집자 서평 가네코 미스즈. 생소한 이름이다. 당연히 처음 대하는 시들이다. 어떤 시에서는 혼자 미소를 띠게 되고, 어떤 시에서는 가슴이 아릿해 온다. 참으로 단순하고 간결한 시들이다. 그러나 그 깊이와 울림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 새끼를 잃은 어미 참새의 슬픔(「참새의 어머니」), 깨진 유리 조각을 미처 치우지 않아 개가 다쳤을까 염려하는 따뜻한 마음(「유리」),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지만 왠지 모르게 느끼는 쓸쓸함(「장례식날」)…. 더구나 그녀의 생애를 이해하고 다시 한 번 읽어 보니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너무나 불운했고 짧았던 삶. 그럼에도 이렇게 맑은 눈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인간사의 의미 없는 것들에조차 깨끗한 숨결을 부여하는 포근한 가슴을 지닐 수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 수 있는 자연 속의 하찮은 것들에 드넓은 우주와 존귀한 생명을 불어넣은 시를 쓸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투명하고 따사로운 햇살, 생명의 싹틈이 느껴지는 봄날에 가네코 미스즈의 시들은 잘 어울릴 것이다. 그녀의 시가 아름다운 별처럼 보이는 것은 신비한 영혼의 빛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네코 미스즈 재평가 생존 시 시인이자 작사가, 불문학자였던 사이조 야소(西條八十)로부터 ‘젊은 동요 시인의 거성’이라고 불렸던 가네코 미스즈. 그녀는 생을 마감함과 동시에 시단은 물론 세인으로부터 잊혀졌다. 그러나 야사키 세쓰오의 기나긴 노력이 결실을 맺어 1984년 시집이 출판되자마자 순식간에 그녀는 다시금 살아나 유명해졌다. 현재 일본의 초등학교의 국어 교과서에 그녀의 동요 「참새의 어머니」 「이상함」 등이 채택되어 실려 있으며, 도쿄대학교의 국어 입시 문제에 출제되기도 한다. 또한 독일어, 프랑스어, 몽골어를 비롯해 세계 13개 언어로 번역ㆍ출판되었다.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탄생 가네코 미스즈는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랑과 같은 해(1903)에 야마구치현 나가도시 센자키에서 태어났다. 형제로는 오빠와 남동생이 있었으나, 그녀가 두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남동생은 시모노세키에서 우에야마분에이도라는 서점을 하는 이모집에 양자로 보내졌다. 그리고 몇 년 후 이모가 죽자 어머니가 이 집으로 재가를 하며 시모노세키로 떠나 미스즈는 오빠,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항상 웃는 얼굴과 다정하고 상냥한 성품이던 그녀는 우등생으로 여학교를 졸업한 후, 1923년 어머니가 계시는 시모노세키로 옮겨 가 우에야마분에이도의 분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해는 가네코 미스즈에게 뜻 깊은 해가 되는데, 바로 이해에 그녀는 본명인 데루 대신 미스즈라는 필명으로 시작(詩作)을 시작했고 또 『동요』 9월 호를 비롯하여 무려 4개 잡지에 시가 실리면서 시인으로 데뷔했다. 이때의 감격을 그녀는 이렇게 쓰고 있다. “동요라는 것을 쓰기 시작하고 나서 한 달, 조심조심 썼습니다. 낙선했다고 생각하고는 그것을 확인하기 싫어 잡지를 보지 않고 지냈습니다. 기쁜 것을 넘어 울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동요』에 그녀의 시를 뽑아 실은 동요 시인 사이조 야소는 “어딘가 포근하고 따스한 인간미가 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 느낌은 마치 영국의 크리스티나 로제티와 같다. 여류 동요 시인이 전무한 오늘날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미스즈와 그녀의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런 높은 평가에 감격하여 가네코 미스즈는 더욱 부지런히 작품을 써서 『동요』에 투고했고 이후 매달 서너 편이 실렸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가네코 미스즈는 1926년 이즈미 교카, 기타하라 하쿠슈, 시마자키 도손 등 일본의 유명 시인들이 회원으로 있는 ‘동요시인회’의 최연소 회원이 됨으로써 동요 시인으로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다.

저자 소개

(金子みすず, 1903~1930)

1903년 일본의 야마구치현 오쓰군 센자키(山口縣 大津郡 仙崎)에서 2남 1녀 가운데 외동딸로 태어났다. 두 살 나던 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후 어머니가 재혼하여 할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우등생이던 그녀는 여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 때인 1923년 『동요』 『부인구락부』 등의 잡지를 통해 동요 시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풍어」 「장례식날」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1926년에는 이즈미 교카(泉鏡花),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등이 회원으로 있는 ‘동요시인회’에 최연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렇게 시인으로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한편, 1926년 집안에서 정한 남자와 결혼하여 딸을 낳았으나 남편과의 불화와 병으로 괴로워하다 1930년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소개

숭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박사 전기과정을 졸업했다. 1994년 교육부 파견으로 도일하여 도쿄한국학교, 도쿄코리아아카데미, 일본마이크로소프트사 연구소, 요미우리 문화센터, 도쿄카세이대학 등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한국어능력시험 출제위원을 지냈고 2005년에는 충남 대전 교구 ‘가톨릭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장항공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頻出順 韓國語 1000單語』(國際語學社, 2005. 2. 도쿄)가 있다. 

머리말

 

목차

목차
1.물고기
풍어/물고기/나무/흙/땅과 풀/쌓인 눈/읍내의 말/우유의 강
유리/고치와 무덤/싸움 뒤/집 없는 물고기/꽃집 할아버지
2.봄날 아침
금목서/나팔꽃/봄날 아침/이제 됐니/맨발/내일/풍선
3.모두를? 좋아하고 싶어
개/옆집 아이/귤나무꽃/모두를 좋아하고 싶어/이슬
웃음/벌과 하느님/자운영 잎사귀의 노래/자운영 밭
나팔꽃 덩굴/박꽃/돌멩이/닭/참새의 어머니/밤
4.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마음/이상함/별과 민들레/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꿈과 생시
누가 정말로/달력과 시계/수첩/낮 전등/매미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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