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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로 맹자를 읽다

이한우 저 | 해냄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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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744726 / 105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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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바른 정치’란 의로움과 이익을 분별하는 것이다! 21세기 리더에게 필요한 민심 읽기의 결정판 어짊과 의리로 완성되는 바른 정치의 길,『논어』로 『맹자』읽기 [출간 의의] 민심(民心)에 도달하?는 길이 여기 있다 『논어』의 개념과 맥락을 바탕으로 『중용』과 『대학』을 풀어내고 『맹자』를 읽으며 다가가는 공자의 핵심 개념과 철학 소통의 단절, 원칙의 부재에 좌절과 실망을 경험한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리더십은 과연 무엇일까? 동양의 고전이자 조선의 사상적 뿌리인 『논어』 읽기의 새로운 방법으로 이논해논(以論解論)을... ‘바른 정치’란 의로움과 이익을 분별하는 것이다! 21세기 리더에게 필요한 민심 읽기의 결정판 어짊과 의리로 완성되는 바른 정치의 길,『논어』로 『맹자』읽기 [출간 의의] 민심(民心)에 도달하는 길이 여기 있다 『논어』의 개념과 맥락을 바탕으로 『중용』과 『대학』을 풀어내고 『맹자』를 읽으며 다가가는 공자의 핵심 개념과 철학 소통의 단절, 원칙의 부재에 좌절과 실망을 경험한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리더십은 과연 무엇일까? 동양의 고전이자 조선의 사상적 뿌리인 『논어』 읽기의 새로운 방법으로 이논해논(以論解論)을 제시한 학술 저널리스트 이한우가 『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로 중용을 풀다』 『논어로 대학을 풀다』에 이어 〈이한우의 사서삼경〉 네 번째 책 『논어로 맹자를 읽다』를 내놓으며, 맹자가 다가가고자 했던 공자의 사상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맹자(孟子)』는 기원전 3~4세기경 혼란한 전국시대를 살며 어짊과 의리[仁義]에 바탕을 둔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설파했던 맹자의 사상을 정리한 책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공자의 저술들을 사숙하고 제자를 기르던 맹자가 이 책을 직접 지었다는 설과 맹자가 죽은 후 제자들이 어록을 모아 편찬했다는 설이 있다. 조선에서도 『맹자』는 유교의 중요 경전으로 학자들의 필독서였으며, 왕의 경연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 책이다. 작가는 문답을 통한 일화와 자세한 풀이가 포함되어 있는 『맹자』가 사서 중에서 추상도가 가장 낮고 논리 정연하여 직접 독해가 가능하므로 『논어』와 『맹자』를 상호보완하며 읽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논어』에서 제시된 공자 어록 속의 기본 개념들과 어휘를 바탕으로 『중용』 『대학』의 핵심 개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석하고자 했던 작가는 이러한 맥락에서 『맹자』도 “한 자 한 자 음미하며 깨부수듯이[覺譯각역] 정교하게 풀이하여” 원뜻을 더욱 잘 드러내고자 했다. 그리하여 사서삼경을 통틀어 공자의 핵심사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긴 여정의 중간단계임을 피력한다. 특히 『논어』『중용』『대학』『맹자』의 순으로 읽기를 권하는 저자는, 군자라면 의로움과 이익을 분별해야 한다고 위혜왕에게 고하는 맹자의 일화로 시작하는 『맹자』가 “의로움과 이익[義理]을 분별”하는 문제로 마무리된 『대학』과 긴밀히 연결됨을 보여준다. 이로써『논어』에서 ‘문(文)’을 ‘애씀’으로 풀이하여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고, 『중용』과 『대학』에서 ‘다움[德]’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리더의 자세를 익힌 후, 『맹자』에서 이익이 아닌 어짊과 의로움으로 통치하는 리더의 공적인 태도부터 예법, 토지제도, 세제 등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살펴봄으로써 유학의 정수를 속속들이 맛볼 수 있다. 정확한 한문의 이해와 해석을 돕기 위해 이 책에서는 한자음 표기 방식을 한 단어처럼 해석해야 하는 경우는 붙여쓰기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음을 한 자씩 표기하여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논어』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해설서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왕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정치서라고 할 수 있다. 통치자가 다움[德]과 도리[道]를 행하여 어진 마음으로 어진 정치를 펼쳐야 함을 설명한 공자와 맹자의 사상은 우리나라 정치가들에게도 따끔한 일침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한우의 사서삼경〉시리즈는 계속되며,『시경(詩經)』『서경(書經)』『주역(周易)』의 삼경(三經)도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소개

○雅號 黙谷
○慶南 山淸 生
○大邱大學校 國語國文學科 및 同 大學院 卒業(文學博士)
○現 Uzbekistan Nizami 師範大學 韓國語文學科 敎授
○謁聖科擧 及第 및 全國漢詩白日場 多數 入賞
○大統領表彰, 南岡敎育賞 受賞
○敎員任用考試 漢文科檢討委員 歷任
○敎員任用考試 國語科採點委員 歷任
○高卒檢定考試 漢文科出題委員 歷任
○漢文敎科書 檢定委員 歷任
<論著 및 譯書> 澤堂李植文學硏究, 崔孤雲傳硏究, 明心寶鑑, 大學, 中庸, 論語, 千字文쓰기敎本 外 多數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 《문화일보》를 거쳐 《조선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지낸 뒤 문화부 학술 및 출판 담당 기자로 일했다. 
독일 뮌헨에서 연수를 하던 중 이론보다 한 사회의 ‘기본’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대한민국의 뿌리, 조선의 뿌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7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했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펴냈다. 
태종과 세종의 정치 철학에 영향을 준 송나라 학자 진덕수의 『대학연의』를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한문 공부를 시작했다. 한문 공부를 위해 사서(四書)의 해설을 겸한 번역서를 집필했고 5년에 걸친 작업은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이한우의 사서삼경(전4권)’ 시리즈로 완성됐다. 경전 공부로 단련된 한문 지식을 기반으로 『대학연의(상?하)』를 출간했다. 이 책으로 인해 ‘리더십’에 새로이 눈떴고, 사대부의 심신 수양서가 아닌,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로써 『논어』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언론인의 길을 접고 ‘논어등반학교’를 열어 일반인을 상대로 『논어』를 강의하며 『한서』와 『조선왕조실록』 등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고전 번역이 아니라 지난 100여 년간 단절된 한문 번역 문화를 온전히 되살림과 동시에 우리 고전에 담긴 살아 있는 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다. 그 밖의 저서로는 『조선을 통하다』 『슬픈 공자』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고려사로 고려를 읽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역사의 의미』 『해석학적 상상력』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애씀[文문]을) 배워서 그것을 늘 쉬지 않고 반복해 익히면 진실로 기쁘지 않겠는가?[學而時習학이시습之지 不亦불역說열乎호]”라는 공자의 말로 시작하는 『논어』는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고,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不知부지命명無以무이爲위君子군자也야 不知부지禮례無以무이立입也야 不知부지言언無以무이知人지인也야]”는 말로 끝난다.
그리고 『중용』은 명(命)을 이어받아 “하늘이 명한 것을 본성이라 하고, 본성을 따르는 것을 도리라 하며, 도리를 닦는 것을 가르침이라 한다[天命천명之지謂위性성 率性솔성之지謂위道도 修道수도之지謂위敎교]”라는 공자의 말로 시작해 ‘밝은 덕[明德명덕]’으로 그 대미를 장식한다. 세 번째 작업인 『대학』은 ‘밝은 덕을 밝힌다[明명明德명덕]’로 시작한다. 『중용』의 끝과 『대학』의 시작이 연결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은 ‘밝은 덕을 밝힌다[明명明德명덕]’로 시작해 의로움과 이익[義利의리]을 분별해야 하는 문제로 끝났다. 군자라면 의로움과 이익을 분별해야 한다는 『맹자』의 시작은 바로 『대학』의 끝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
이처럼 『논어』 『중용』 『대학』 『맹자』의 순서는 우리의 사서 읽기와 합치되는 것이면서 동시에 내용적으로 수미일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양혜왕 장구 상」 중에서

맹자는 말했다. “(인재 등용을 잘못해서 등용된) 사람들을 (임금과) 더불어 잘못했다고 충분히 지적할 수 없다. 오직 대인(大人)만이 임금의 잘못된 마음을 제대로 바로잡아줄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임금이 어진 마음을 갖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어질지 않을 수가 없고, 임금이 의로운 마음을 갖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의롭지 않을 수가 없으며, 임금이 바른 마음을 갖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바른 마음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일단 임금을 바로잡게 되면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바른 마음을 갖게 됨으로써) 나라도 안정된다.”

孟子맹자曰왈 人인不足부족與여適적也야政정不足부족間간也야 惟유大人대인爲위能능格격君心군심之지非비 君군仁인莫막不仁불인君군義의莫막不義불의君군正정莫막不正부정 一일正정君군而이國국定정矣의

(……) 일단 여기서 人은 관직에 등용된 小人으로 본다. 그러면 이렇게 풀 수 있다. “(인재 등용을 잘못해서 등용된) 사람들을 (임금과) 더불어 잘못했다고 충분히 지적할 수 없다.” 즉 잘못된 인재 등용에 대해 그 사람이나 임금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바로 다음에 나온다. 정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치가 엉망이라고 해서 그 정치를 비판해 봐야 실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원인진단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맹자의 말은 바로 이 같은 인사정책과 정치의 실패에 대한 원인진단이다. 보 도 자 료 논어로 맹자를 읽다 이 장을 풀이하는 관건은 대인이다. 그러면 도대체 대인은 누구인가? 주희는 “대인은 큰 다움을 가진 사람으로 자기 몸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들도 바르게 만들어주는 자”라고 풀이한다. 문맥으로 보자면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와 식견을 가진 다움을 갖춘 고위급 신하[大臣대신]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루 장구 상」 중에서

이제 맹자는 주나라 건국의 토대를 마련한 문왕(文王)을 평한다. “문왕은 백성들을 마치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크게 생겨날 수 있는) 상처를 대하듯이 하였고, 도리[道도]를 바라보면서도 (마치) 아직 도리를 보지 못한 것처럼 하면서 세상에 (보다 나은) 도의(道義)를 행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우선 이에 대한 주희의 풀이부터 보자. 아주 명쾌하다. “백성들은 이미 편안했지만 이런 백성들을 보기를 오히려 다칠 듯이 여겼고, 도리가 이미 지극하나 바라보기를 오히려 (아직) 도리를 보지 못한 듯이 여겼으니, 빼어난 이가 백성을 사랑하기를 깊이 하고 도리를 구하기를 간절히 함이 이와 같았다. 이는 스스로 만족스럽게 여기지 않아 종일토록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乾乾之心건건지심]이다.”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乾乾之心건건지심]’이 관건이다. 문왕이 문(文)이라는 시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어떤 성취를 했느냐의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이 같은 자세를 평가받은 때문이다.
필자는 졸저 『논어로 논어를 풀다』 첫머리에서 學而時習학이시습의 배움[學학]이 무엇을 배우는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것은 文문을 배우는 것이고 이때의 文문을 우리말로 하면 ‘애쓰다’, ‘애쓰는 법’이다. 애쓰는 법, 애쓰는 마음이란 다름 아닌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이다. 문왕의 文문, 즉 ‘부지런히 힘쓰는 마음[乾乾之心건건지심]’이나 문질(文質)의 文은 결국 애쓰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 즉 열렬함[誠성]인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文문이나 誠성이 일정한 절차를 통해 나름대로 빠짐없이 갖추는 것, 그것이 바로 禮예다. 禮예를 동사로 풀이하면 ‘갖추다’이다. 빈틈없이 다 갖추는 것이 바로 禮예다. 그것은 곧 애씀의 일종이다. 이 문제는 일단 이 정도에서 그칠까 한다.
―「이루 장구 하」 중에서

맹자는 말했다.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도리에 입각해 백성을 부릴 경우, 백성들은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않는다. (또 같은 맥락에서 취지 자체가) 백성을 살리고자 하는 도리로써 불가피하게 백성을 죽일 경우, 백성들은 설사 죽게 되더라도 자신을 죽게 만든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孟子맹자曰왈 以이佚道일도使民사민雖수勞로不怨불원 以이生道생도殺民살민雖수死사不怨불원殺者살자

먼저 佚道일도는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도리[道도]를 말한다. 맹자는 말한다.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도리[道도]에 입각해 백성을 부릴 경우, 백성들은 수고로워도[勞노] 원 보 도 자 료


망하지 않는다. (또 같은 맥락에서 취지 자체가) 백성을 살리고자 하는 도리로써 불가피하게 백성을 죽일 경우, 백성들은 설사 죽게 되더라도 자신을 죽게 만든 사람들[殺者살자]을 원망하지 않는다.”
『논어』에도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나오는데 일단 문맥은 조금 다르다. ‘이인 18’이다.

“부모를 섬기되 (부모의 잘못이 있을 때) 조심조심 간해야 하니, 부모의 뜻이 내 말을 따르지 않음을 보더라도 더욱 공경하고 어기지 않으며,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않아야 한다.”

부모를 모실 때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하늘과도 같은 이치[天理천리]다. 그러나 임금이나 윗사람이 부모와 같을 수는 없다. 의리로 맺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고롭게 하면 원망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백성을 편안케 해주는 도리[佚道일도=安道안도]로 부릴 경우에는 백성들은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공자는 누차에 걸쳐 백성을 부려야 할 경우에는 때에 맞게[時시], 즉 농번기를 피해 백성을 부려야 한다고 말한다. ―「진심 장구 상」 중에서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_ 왜 『맹자』는 풀지 않고 읽었는가?
양혜왕 장구 상
양혜왕 장구 하
공손추 장구 상
공손추 장구 하
등문공 장구 상
등문공 장구 하
이루 장구 상
이루 장구 하
만장 장구 상
만장 장구? 하
고자 장구 상
고자 장구 하
진심 장구 상
진심 장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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