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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마을과 도둑들

니이미 난키치 저 | 하시카와 코이치, 이다운 역 | 오늘북스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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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926883 / 192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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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일본의 천재 동화작가 니이미 난키치, 그가 전하는 간절한 그리움의 정서와 따뜻하고 감동적인 동화 같은 이야기들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일본의 동화작가인 니이미 난키치의 대표 작품들을 담은 《꽃나무마을과 도둑들》은, '장갑을 사러 간 아기 여우'와 '금빛여우'의 두 대표작품은 물론 '꽃나무마을과 도둑들' '여우 이야기' '농부의 발, 스님의 발' '소를 맨 동백나무' '도리에몽, 세상을 돌다' 총 일곱 편의 서정적인 동화들이 니이미 난키치 특유의 간절한 애달픔과 그리움의 정서를 담고 있다. 특히나 난키치는 동화 속에서... 일본의 천재 동화작가 니이미 난키치, 그가 전하는 간절한 그리움의 정서와 따뜻하고 감동적인 동화 같은 이야기들 29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일본의 동화작가인 니이미 난키치의 대표 작품들을 담은 《꽃나무마을과 도둑들》은, '장갑을 사러 간 아기 여우'와 '금빛여우'의 두 대표작품은 물론 '꽃나무마을과 도둑들' '여우 이야기' '농부의 발, 스님의 발' '소를 맨 동백나무' '도리에몽, 세상을 돌다' 총 일곱 편의 서정적인 동화들이 니이미 난키치 특유의 간절한 애달픔과 그리움의 정서를 담고 있다. 특히나 난키치는 동화 속에서 인간과 인간, 그리고 영혼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품 세계는 일곱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니이미 난키치는 작품들을 통해 \"주체가 타자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 가능한가\" 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즉, 인간이란 존재는 어쩌면 고독한 존재가 아닌가라는 그의 질문은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물음인 것이다. 일본 아동문학의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니이미 난키치 이전에 인생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 그만큼 심각하게 질문을 거듭했던 아동문학 작가는 없었다는 일본의 한 문학평론가의 말은 니이미 난키치의 위상을 적절하게 지적한 말인 듯 하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순수한 감수성과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동시에 고귀한 생명체들 사이의 사랑과 작가 특유의 간절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소개

1913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동경외국어대학 영어문학과를 졸업. 중학교 때부터 문학에 뜻을 두어 동화, 동시, 동요, 소설, 시 등을 쓰기 시작하였다. 대학을 졸업 한 후 초등 학교의 임시교사 등으로 근무하면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으며, 1943년 29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 했다. 그의 작품에는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친근감있는 표현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니이미 난키치는 어릴 때부터 몸이 허약했던 관계로 집안에서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소년이었다고 한다. 4살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키워진 난키치는 어머니의 정을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늘 모정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을이 물드는 저녁녘이면 곧잘 나무에 기대어 볏짚을 씹으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곤 했다고 전해진다. 작품에는 ||^아기여우와 털장갑||^, ||^||^곤||^이라는 이름의 여우 이야기||^, ||^할아버지의 램프||^ 등이 니이미 난키치 전집(전12권)에 수록되어 있다. 

역자 소개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대학에서 일본근대문학을 전공했고 도쿄의 일본어학교에서 일본어 교사 생활을 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 때문에 1997년에 한국에 건너 왔다. 고려대학교에서 한국현대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같은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책 속에서

그렇습니다. 정말 도둑 두목은 울고 있었던 것입니다. 두목은 기뻤습니다. 자신은 여태까지 남들의 차가운 시선만 받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짚신 신은 아이는 도둑인 자신에게 송아지를 맡겨 주었습니다.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준 것입니다. 또 이 송아지도 자신을 조금도 싫어하지 않고 얌전하게 있었습니다. 자신이 엄마소라도 되는 듯이 옆으로 다가와 몸을 비벼대고 있었습니다. 아이도 송아지도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도둑인 자신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남에게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일까요.
그로 인해 두목은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런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그로부터 긴 세월동안 나쁘고 더러운 마음으로 쭉 살아왔습니다. 너무도 오랜만에 두목은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먼지투성이의 더러운 옷을 갑자기 새 옷으로 갈아입은 듯한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두목의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 까닭은 바로 그런 연유 때문이었습니다.
-꽃나무 마을과 도둑들 중에서

“먼지가 묻든, 모래가 묻든 먹는 게 도리지. 밥에는 감사해야 마땅한 게야. 버리면 벌을 받는다!”
“밥풀을 버린 정도로 무슨 벌을 받는다고 그러세요.”
노모는 아들이 너무 태연스럽게 말했기 때문에 깜짝 놀라 아들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물었습니다.
“밥을 함부로 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는 게냐.”
기쿠지 씨는 여전히 태연스럽게 대답했습니다.
“그래요. 일전에 제가 운화사 스님과 함께 햅쌀을 발로 짓밟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 말을 듣자 노모의 얼굴에서 갑자기 핏기가 사라졌습니다.
“벌을 받지 않으면 좋을 텐데.”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듯 말했습니다.
“벌 따위가 어디 있어요. 나나 스님이나 햅쌀을 이렇게 짓밟았는데, 벌을 받았다면 이 발이 아파야 할 텐데 전혀 아프지가 않아요.”
기쿠지 씨가 말을 내뱉은 순간 그의 왼발에 약간의 통증이 스쳤습니다. 그렇지만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조금도…’ 라고 말하려는데 이번에는 좀 전의 열 배나 되는 통증이 번개처럼 스쳐갔습니다.
-농부의 발, 스님의 발 중에서

목차

목차
장갑을 사러 간 아기 여우
금빛 여우
여우 이야기
꽃나무마을과 도둑들
농부의 발, 스님의 발
소를 맨 동백나무
도리에몽, 세상을 돌다
옮기고 나서
니이미 난키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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