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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429004 / 221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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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평범하게 살아온 한 교사의 삶이 바뀌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2014년 11월 1일, 갇혀 있던 마음을 열고 새롭게 태어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역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문구가 바로‘빨간 신호등, 내 삶의 쉼표’야. 현대인들은 대부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마음 편히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해. 그러나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작 자기 스스로 마음의 여유를 갖거나 정말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여유를 즐기지 못하지. 외적인 성과에 얽매여 스스로를 들볶고 쉴 새 없이 달려가기만 해. 그래서 이렇게 생각해 보자는 거야. 교통신호에 걸린 시간만이라도, 정말 그 때는 별달리 할 일도 없으므로‘나에게 주어진 삶의 여유’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생각이 이어지니 광고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떠올릴 수 있었어. 어떤 직장인 남자가 바쁘게 회사 건물에서 나와 차를 몰고 가는데, 다음 장면에서 자동차 앞의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는 거야. 그러니까 이 남자가 음악을 틀고 잠시 감상하며 살며시 미소를 지어. 다음은 한적한 거리를 한 여자가 걸어가는 장면이야. 지나는 자동차도 없는데 신호등에는 빨간 불이 들어와 있어. 여자는 고개를 들어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역시 행복한 미소를 지어. 이어서 마지막 광고 문구가 올라가지. “빨간 신호등에 걸린 시간은 내가 나에게 선물하는 잠깐의 여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빨간 신호등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는 발상. 이러한 발상이야말로 신선함을 느끼게 하고 또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 이 광고를 떠올린 후로는 나 자신부터가 꼭꼭 교통신호를 지키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발상의 힘을 증명할 수 있어.
2박 3일간의 이번 출장에서 함께 작업한 팀원들께도 지난주 있었던 사전 모임에서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그중에 한 분은 정말 내 말을 들은 후 빨간 신호등에 걸리면 광고에서처럼 하게 되더라고 했는데, 다른 분들도 다 공감하긴 했지만 특히 그분이 스스로 이 발상을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겠지.
“아빠, 인생이 뭐야?”
요즘 많이 깨달았다고 생각해 온 나지만, 인생이 뭐라고 말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아들에게 물었다.
“너는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니?”
아들은 바로 답을 말했다.
“인생은 우리가 살아가는 거지.”
내가 말했다.
“그럼 사는 게 뭐라고 생각하니?”
아들이 말했다.
“죽음으로 한 발짝씩 다가가는 거.”
내가 또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니?”
아들이 답했다.
“신이 아닌 이상 우리는 태어나면 언젠가 죽잖아.”
내가 말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러니까 좋은 인생은 잘 살다가 잘 죽는 것 같아.”
아들이 말했다.
“그런데 아빠, 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 게 더 중요하대.”
나는 말문이 막혔다.
나는 소원합니다.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당신과 내가 우리들을 가두고 있는 마음의 벽들을 하나씩 허물어 나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맞이하는 날들을 더 행복하게, 우리의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나는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당신의 행복을 빌며, 이만 제 말을 끝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당신 곁에서 당신을 그리워하며 김형수 드림.
목차
독자에게
1장. 살아오다
집에 돌아오다 | 이야기를 시작하다 | 내 생각을 생각하다 | 수업을 바꾸다 | 마음을 움직이다 | 다른 각도로 보다 |생각이 생각을 낳다 | 학교, 여유의 관점으로 보다 | 지식의 가치를 깨닫다 | 함께 살아가다 | 벽을 느끼다 | 여러 측면에서 생각하다 | 크게 보고 세밀하게 살피다 | 생각한 것을 바로 실천하다 | 삶의 행복을 깨닫다
2장. 깨닫다
끝없이 비우고 채우다 | 단점을 장점으로 여기다 | 집에 만족하다 | 생각을 억압하다 | 오래, 깊게 사귀다 | 인간에 대해 생각하다 |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하다 | 다른 선택도 있음을 깨닫다 | 마음을 움직이겠다고 생각하다 | 사랑을 생각하다 | 깨달음을 얻다 | 칸트를 만나다 | 취미를 바꾸다 | 사랑을 다시 생각하다 | 상징으로 받아들이다
3장. 살아가다
개념을 벽으로 느끼다 | 매일을 최고의 날로 여기다 | 거짓과 단절하다 | 일상을 다르게 보다 | 세계에 대한 책임을 느끼다 | ‘문간에 발 들여놓기’를 하다 | 더 큰 벽을 느끼다 | 나이를 다르게 인식하다 | ‘어떻게 사느냐?’를 우선시하다 |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다 | 운명에 대해 생각하다 | 내 생각을 전하고 싶어 하다 | 사람들에게 다가가다 | 칸트를 떠올리다 | 죽음을 생각하다
다시 독자에게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