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버스 탄 꽃게

시리즈 : 시 읽는 어린이 [112]

송명숙, 서숙희 저 | 청개구리 | 2014년 12월

북트리

정가
$19.00
판매가
$10.4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7335428 / 124쪽 152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8,900
  • 16,200
  • 13,500
  • 19,8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늘 혼자인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동시집 『문학과어린이』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송명숙 동시인의 첫 동시집 『버스 탄 꽃게』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송명숙 동시?인은 이미 두 권의 일반 시집을 낸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학 장르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시인답게, 『버스 탄 꽃게』는 시 ㆍ 소설 ㆍ 동화 장르와 동시를 접목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시와 소설 장르에서 어른 화자(서술자)만이 느낄 수 있는 깊은 사유가 동시라는 장르를 만나 아이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 ■ 늘 혼자인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동시집 『문학과어린이』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송명숙 동시인의 첫 동시집 『버스 탄 꽃게』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송명숙 동시인은 이미 두 권의 일반 시집을 낸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학 장르 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시인답게, 『버스 탄 꽃게』는 시 ㆍ 소설 ㆍ 동화 장르와 동시를 접목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시와 소설 장르에서 어른 화자(서술자)만이 느낄 수 있는 깊은 사유가 동시라는 장르를 만나 아이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노래하거나, 동화 장르와 동시 장르가 만나 서사적 재미에 시적 감동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이 그러하다. 각각의 장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는 힘든 작업일 텐데, 송명숙 시인은 이러한 작품들을 동시집 한 권으로 너끈히 담아냈다. 이 동시집에서 시인이 주로 주목한 것은, 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외로운 도시 아이들이다. 그들은 그다지 눈에 띄지도 않는 평범한 외모와 성적을 가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주지도 못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 시적 화자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거울 앞에 상 놓고/너와 내가/밥을 먹는다// ―꼭꼭 씹어먹어/내가 숟가락에 김치를 얹어 준다// ―이거 먹어/너도 숟가락에 김치를 얹어 준다// ―너도 먹어/서로 숟가락에 김치를 얹어 준다// ―만날 김치만 먹기 싫어/―나도 먹기 싫어/―다음에는 좋아하는 반찬 해 줄게// 거울 놀이 하면서 둘이서 밥 다 먹었다. ―「거울 놀이」 전문 「거울 놀이」에는 앞서 말한 전형적인 도시 아이가 등장한다. 아마도 수없이 많은 저녁 시간을 아이는 외롭게 홀로 보내왔을 것이다. 혼자 집에 있기 싫다고, 밥 혼자 먹기 싫다고 엄마에게 떼도 써 보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의 미안하고 슬픈 표정은 그러한 마음을 체념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혼자 식사하기 전에 상 앞에 거울을 가져다 놓는 것이다. 거울에 비친 또 다른 ‘나’와 눈도 마주치고 함께 김치도 숟가락에 올려주면서 아이는 쓸쓸함을 달랜다. “만날 김치만 먹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화자에게 “나도 먹기 싫어” 하며 거울 속 아이는 동조해준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화자는 속상한 마음이 쉽게 누그러진다. 그래서 “다음에는 좋아하는 반찬 해 줄게” 하고 도리어 거울 속 아이를 위로하고 달래주기까지 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감정을 이해하기 힘들다. 즉 외로운 감정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은 다른 이의 외로움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그러한 감정을 겪어 보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 했던 사람은 다른 이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 동시집에 나온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다른 이의 마음에 쉽게 동조하고 도움을 주려 애쓴다. 엄마가 들고 있는/검정 비닐 봉투 속에서/부글부글 거품 흘리는/꽃게 한 마리// 버스 처음 타서/멀미하니?// 나도/속이 울렁거리고/입 안에 침이 고일 때/누군가 말 걸면/멀미 안 하는데// 손으로 톡 건드리며/말 걸었더니/집게발로 내 손/꼭 꼬집으며/거품 부글부글. ―「버스 탄 꽃게」 전문 표제작이기도 한 「버스 탄 꽃게」는 꽃게를 향한 어린 화자의 감정 이입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화자는 엄마와 함께 꽃게를 사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엄마가 들고 있는 검정 비닐 봉투를 들여다보니, 꽃게가 부글부글 거품을 흘리고 있는 게 아닌가? 아이는 혹시나 꽃게가 버스에 처음 타서 멀미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워졌다. 아이도 버스를 타면 멀미를 하기 때문이다. 혼자 버스에 타서 속이 울렁거리고 입 안에 침이 부글부글 고였을 때를 회상해 보니, 꽃게가 너무 안쓰럽다. 그때 멀미가 났을 때 누군가 말을 걸면 한결 나아졌던 게 생각났다. 아이는 꽃게를 돕기 위해 손으로 톡 건드리며 말을 걸었다. 그러자 꽃게가 기다렸다는 듯이 집게발로 아이의 손을 꼭 꼬집는다. 이때의 꼬집는다는 표현은 너무 반가워 꼭 붙잡았다는 표현과 다름 아니다. 『버스 탄 꽃게』의 아이들은 이처럼 자신이 처한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물론 그 과정이 아직 어린 그들에게 녹록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결코 약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자신과 다름없이 약한 또 다른 존재들과 함께 하면서, 그리고 그들을 도우면서 아이는 성장한다. 봄에는 파란 모자 속에서/꿈을 담았어/바람이 불어 와/모자를 벗기려고/흔들었어// 여름에는 장맛비가/내 얼굴을 자꾸/때렸어/빗속에서 울었어// 가을이 바람을 타고/내 곁에 왔지/너는 아니?/모자보다 커진 내 모습을// 빗물도 바람도/날 몰라볼 거야/마알간 얼굴로 토실토실/웃고 있는 내 모습. ―「도토리의 꿈」 전문 도토리에게는 꿈이 있다. 하지만 바람과 장맛비는 늘 도토리를 못살게 군다. 도토리는 흔들리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가을이 되자 도토리는 자신이 어느덧 자신을 덮고 있던 모자보다도 더 훌쩍 커졌다는 걸 깨닫는다. 사실 바람과 장맛비는 도토리를 성장시킨 존재들이다. 시인은 “마알갈 얼굴로 토실토실 웃고 있는” 도토리를 만든 존재가 거센 바람과 장맛비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괴롭고 힘든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덮고 있는 환경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송명숙 시인은 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준다.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동시를 들려주고 있다. 작가의 말 동시에 나오는 주인공에게도 용기 내어 다가가 보세요. 동시 속에는 성적이 나빠 고민하는 친구도 있고 혼자 밥 먹는 친구도 있어요. 그 친구처럼 어린이들도 혼자 스스로 견뎌내야 할 일이 많을 거예요. 동시 속 친구처럼 어린이들도 고민을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동시 속 친구의 마음을 읽고 고개를 끄덕여 줄 수 있나요? 그런 동시가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송명숙 추천의 말 『버스 탄 꽃게』를 읽고 만난 것은 도시의 아파트 숲에서 외롭게 혼자 크는 어린이였다. 특별하게 돌보아 줄 사람도 없고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때때로 현실을 벗어나는 상상력을 펼치기도 하지만 갑갑함이 해소되는 것은 잠시뿐 진정한 위안을 얻지는 못한다. 왜 그럴까. 외로움을 해소할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처해 있는 당면 문제가 아닐까 한다. 그때 이 동시집이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외로운 아이 옆에 누군가 함께 있어 준다면 그것만큼 좋은 위안이 없을 것이다. 남에게 한 번이라도 따듯한 위로를 받아 본 어린이는 자신도 남을 따뜻하게 위로할 줄 안다. 송명숙 시인의 동시가 도시의 아파트 숲에서 외롭게 혼자 크는 어린이들에게 위안과 위로가 되고 끝내는 빛나는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병호(아동문학가)

저자 소개

계원조형예술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무척 좋아했고, 지금은 그림을 그리며 정말 행복해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치즈는 그냥 쥐가 아니야><빨간 모자><비밀 편지가 왔어요><사자는 하나도 안 무서워><거인의 정원> 등이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1999년 『광명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독서 수업을 하던 것을 계기로 동화와 동시도 쓰기 시작하여 2003년 『문학과 어린이』에 동시가 당선되었지요. 시집으로 『낮에 떨어진 별』 『여섯 개의 관절이 간지럽다』가 있고, 동시집으로는 『버스 탄 꽃게』가 있어요. 이 동시집으로 한국아동문학작가상과 올해의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지요. <단풍잎> <개나리꽃> <버스 탄 꽃게> <개구리네 가족회의> 같은 동요 가사도 지었어요. 광명예술대상, 광명문학상, 동서문학상, 광명시 전국문학상 등도 받았답니다. 요즘은 독서 코칭과 스토리텔링 강의를 하고 있고, 한국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머리말

동시에 나오는 주인공에게도 용기 내어 다가가 보세요. 동시 속에는 성적이 나빠 고민하는 친구도 있고 혼자 밥 먹는 친구도 있어요. 그 친구처럼 어린이들도 혼자 스스로 견뎌내야 할 일이 많을 거예요. 동시 속 친구처럼 어린이들도 고민을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동시 속 친구의 마음을 읽고 고개를 끄덕여 줄 수 있나요? 그런 동시가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송명숙

책 속에서

목차

목차
제1부 버스 탄 꽃게
제비의 약속 / 도와 줄게 / 도라지꽃 / 숨은 글씨 찾기 / 바퀴 달린 발
버스 탄 꽃게 / 신호등 / 중계방송 / 누가 더 놀랐겠니? / 선인장 /
어떤 나무일까요? / 고래 아저씨
제2부 하느님께 보내는 편지
하느님께 보내는 편지 / 장맛비 / 개나리꽃 / 봄눈 / 시계가 없어도
코 고는 천둥 / 야단맞은 날씨 / 숙제 하는 햇볕 / 갈매기 / 빗방울 스티커
이사 간 감나무 / 도토리의 꿈 / 알밤 / 노을 프라이 / 고구마 캐는 날
고추잠자리 / 눈 오는 날
제3부 거울 놀이
거울 놀이 / 제일 무서운 것 / 발 다친 날 / 꿈을 바꿔요 / 영어튀김
내 대신 해 준다면 / 얼음땡 놀이 / 알라딘 램프 텔레비전 / 무전을 친다
소원자판기 / 있잖아요
제4부 듣기 시간
듣기 시간 / 할아버지의 고향 / 압력밥솥을 타고 / 할머니 마음
할머니 언제 와? / 돌아온 할머니 / 생쥐 / 엄마 냄새 / 엄마 속마음
엄마 마음 / 잔소리 계획표 / 아빠, 힘내세요! / 그게 그거래요
내 배꼽 줄 따라가면 / 선녀와 나무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