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4893326 / 288쪽 225 x 152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앨런 레비
-
이정은
-
나태주
- 18,900
- 14,580
- 16,650
- 104,400
출판사 리뷰
『벚꽃이 정말 여렸을까』는 이 시대 가족의 내면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김창식의 장편소설이다. 사십 년 수절한 노모가 경로당에서 영감을 만나 황혼 재혼을 꿈꾸고, 가족의 중심에 있어야 할 가장의 역할이 점점 헐거워지며 자기 상실을 방관한다. 대학생이 된 딸은 부모에게 자신의 영역 밖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간섭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며느리이자 아내이며 엄마인 중년 여성은 타인을 자처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찾는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저인망 어선의 그물 같은 촘촘한 문장력으로 등장인물의 가장 내밀한 욕망을 건져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또한, 작가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시선과 감정의 절실함이 배어 나오는 문장의 흡인력을 동원하여 우리 시대 가족의 불편해진 내면으로 세밀하게 불러들이고 있다.
1부
마음에도 갈피가 있다
영감이 누린 행복에 탐이 났다
벚꽃이 정말 여렸을까
예감은 램프처럼 선명하다
네 자리에 잠시라도 서 있고 싶어
벼린 칼날과 고등어
2부
시간이 응고되면 무슨 맛일까
내 안의 함성에 귀 기울여
조팝꽃 잔인한 향기
수평선으로 저물다
사랑하는 것의 껍데기를 비웃다
나무꾼 숲에 달기가 살았다
햇살의 허리를 비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