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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133315 / 188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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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가장 실험적이고 현대적이며 젊은 정신이 깃든
프랑스 플로르상 수상작
소설이라는 형태를 깨뜨린 놀라운 작품, <나랑 상관없음>
<나랑 상관없음>은 <엘르>, <부아시> 등의 잡지 편집을 하며 키웠던 그녀의 현대적인 감각과 창의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설이었다. 수많은 경쟁 작이 있었지만 심사위원들은 이견 없이 거침없는 시선과 기교를 보여 준 그녀의 작품에 한 표를 던졌다. 2013년 플로르상을 수상한 <나랑 상관없음>은 그해 프랑스 문단을 뒤흔들었으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으로 판권이 팔리면서 전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넌 나랑 헤어지는 중이야.”
새로운 편집자를 뽑기 위해 MS는 XX의 면접을 보게 된다. 그를 고용한 그녀는 독특한 매력의 XX에게 빠지고, 그로 인한 감정의 변화를 이메일, 문자메시지,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나랑 상관없음.”이라는 말에 매달린 그녀의 감정을 낱낱이 해부한다.
사립탐정이 되어 나 자신을 해부하고 조사하면 무엇이 보일까?
“나랑 상관없어.”
MS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XX의 이 한마디로 시작되었다. 소설은 MS와 XX가 만나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XX가 “나랑 상관없어.”라는 말을 하고 떠나간 후 남겨진 MS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MS는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하나하나 더듬어 가며 자신의 고통을 해부한다. 그 과정에서 그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나 편지, 그의 물건 등을 첨부하여 마치 사건일지 같은 형식으로 풀어낸다.
그는 이미 끝났다고 말하지만 MS에게 그는 아직 끝난 존재가 아니다. MS는 그와 함께했던 추억 주변을 홀로 서성거리며 끝없이 묻는다. ‘이별은 왜 나를 놓아주지 않는 걸까?’ MS는 그와 함께했던 증거물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끊임없이 조우한다. 하지만 MS가 XX에 대해 집착하고 매달릴수록, 그와 함께했던 기록과 사진 등을 모을수록 더 드러나는 건 XX의 모습이 아닌 MS 자신의 얼굴이다. MS는 흩어졌던 증거물을 모으듯 자신의 과거까지 들여다보며, 결국 자신의 인생 전체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현재의 감정과 순간들이 MS의 어머니로부터 내려온 질긴 삶의 뿌리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발견한다.
이제 MS는 자신의 부모 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연결된 이 감정을 지켜보며 이미 끝난 그와의 연애를 다시 천천히 끝내려 한다. 하나의 감정을 완전히 납득하고 수용하기까지 몸부림치는 사람의 모습을 해부하듯 담아 놓은 이 소설의 끝에는 과연 어떤 자화상이 모습을 드러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