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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72237 / 416쪽 124 x 18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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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엘러리는 안락의자에 대자로 앉아 있는 하워드의 탄탄한 몸을 훑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활기차게 말했다.
“좋아. 그럼 이제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보지. 기억상실증에 대해 아는 걸 전부 말해봐.”
“간헐적으로 발생해요. 사전 조짐도 전혀 없어요. 그래도 의사들 중 하나는 제가 평소와 달리 흥분하거나 화가 났을 때 증세가 나타나는 것 가타다고 그러더군요. 때로는 몇 시간 정도만 지속되기도 하고, 어떨 땐 3, 4주씩 계속되기도 해요. 깨어나는 장소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에요. 집에서 깬 적도 있고, 보스턴, 뉴욕……. 한번은 어느 시골 마을에서 깨기도 했어요. 또 한번은 허허벌판 위 더러운 길바닥에서 정신이 들기도 했고요. 그냥 아무 데서나 깨어나는 거예요. 그럴 때마다 제가 어디 있었는지, 뭘 했는지 조금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열흘간의 불가사의》, 33쪽
“심슨에게 가셔서 지금 극비로 처리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 때문에 라이츠빌에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아무도 모르게 밴혼 씨 집에 머물고 있다고. 그리고 고객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고객의 목걸이를 저당 잡혀야 한다, 뭐 그런 식으로요. 보셨죠? 제가 엘러리 씨의 대사까지 써드리고 있네요. 아, 제발 해주세요!”
엘러리의 몸에 있는 모든 이성적인 세포들 하나하나가 그에게 지금 당장 일어서서 짐을 싸고 첫 기차로 라이츠빌을 떠나 어디로든 가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대신 엘러리는 말했다. “이 일이 어떻게 끝나든 간에, 지금 두 사람에게 미리 경고합니다. 나는 지금 이 어린애 장난 같은 위험한 짓거리와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나에게 진실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해 눈감아 달라고 부탁하지 마세요. 저는 거절할 겁니다. ……이제 그 보관함 열쇠와 목걸이를 주세요.”
《열흘간의 불가사의》, 239쪽
목차
1부
아흐레 동안의 불가사의
첫 번째 날
두 번째 날
세 번째 날
네 번째 날
다섯 번째 날
여섯 번째 날
일곱 번째 날
여덟 번째 날
아홉 번째 날
2부
열 번째 날의 불가사의
열 번째 날
성경의 웅장함과 그리스 비극의 섬세함을 닮은 추리소설의 영원한 고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