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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봉 전집 3 - 찔레꽃

시리즈 : 김말봉 전집 [9]

김말봉 저 | 진선영 역 | 소명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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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877334 / 547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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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930년대 후반기는 가히 대중소설의 시대, 그중에서도 대중연애서사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상적 운명물어(運命物語)로서 대중연애서사는 당시 최고의 신문연재소설 장르였다. 이 시기에는 함대훈, 이태준, 방인근, 박계주, 이광수 등 그들 나름대로 특수한 기교와 방식으로 연애 사건을 구성하고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몇몇 작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스스로 대중소설 작가임을 천명하고 대담함과 ‘스마트’한 맛으로 인기를 끈 소설가가 있다. 바로 여류소설가 ‘김말봉’이다.

유니크(unique) 김말봉
김말봉은 식민지 후반기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밀림> <찔레꽃> 등을 히트시켰고, 일제 말기에는 절필로 저항하였으며 해방과 한국전쟁기에 30여 편에 가까운 대중소설을 집필하였다.
그녀는 한국 작가 중 이례적으로 단편소설보다 신문연재 장편소설을 많이 썼는데, 현재까지 편자가 확인한 김말봉의 단편소설은 동화 및 청소년 소설을 제외한 약 25편 남짓이고 장편소설은 신문연재 장편으로 31편이다. 이 작품들 중 식민지 시대 나온 단 두 편의 작품 <밀림>과 <찔레꽃>을 이번에 <김말봉 전집>(소명출판, 2014)이라는 형태로 우선 1차분을 출간하였다(제1.2권에 <밀림>, 제3권에 <찔레꽃>을 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대중소설가 김말봉은 흥미 중심의 통속소설, 애욕의 갈등 속에서도 건전하고 정의가 이기는 모럴을 지니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쓴다는 신조를 가진 소설가였다. 임화는 김말봉의 돌발적 출현을 작가의 ‘유니크성’과 당대 소설 창작 환경의 모순에 두고 작금의 조선 소설계가 대망한 한 작가로 김말봉을 지목한 바 있다.
그녀는 스스로 ‘순수귀신’을 비판하며 전면적으로 대중소설을 표방하였고 적극적으로 대중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김말봉의 ‘대중작가 선언’은 독자들의 인기와 칭찬을 통해 ‘대중성’을 입증 받으면서 힘을 얻게 된다. 당시 김말봉 소설의 인기는 식민지 후반기 신문소설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고, 그녀가 써내려간 사랑.이상.휴머니티에 당대 독자들은 열광했다.
한국의 ‘기쿠치 간’(일본의 극작가.소설가)으로 비유되는 김말봉의 역사적 등장은 엄밀한 의미에서 대중소설사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의 소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위트 있는 대사, 깊은 주제 의식으로 현대의 독자가 읽어도 손색이 없는, 진정한 의미의 소설 베스트셀러이다.

김말봉의 경우 연재 당시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단행본이 출간되어 있으나 연재 당시와 단행본 출간 시 작가에 의해 많은 개작이 이루어진바 대중소설의 현장성과 인기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신문연재본을 발굴하여 정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신문연재 장편의 발굴은 김말봉 문학 연구의 외연을 확대하여 김말봉 전체 작품에 대한 의미화와 개별 작품 연구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편자는 말한다.
위와 같은 취지로 기획된 <김말봉 전집>은 김말봉의 발표 작품을 발표 연대별로 수록하였다. 1년에 세 작품 정도를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하여 발굴 진행 중이다. 대중문학 연구가 축적된 현재, <김말봉 전집>의 기획은 대중문학사적 기반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18년 서울 정신여학교 졸업 후,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1927년 교토에 있는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27년 귀국하여 중외일보 기자로 취직했으며, 193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망명녀”라는 단편소설을 응모하여 당선되었으며, 최초의 부산 출신 문인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이어서 “고행” “편지” 등을 발표했고, 1935년 <동아일보>에 장편소설 “밀림”을, 1937년 <조선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함으로써 일약 통속소설가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광복 후 서울로 올라와 작품활동뿐 아니라 공창폐지운동, 박애원 경영 등의 사회운동을 병행하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1954년 우리나라 기독교 최초의 여성 장로가 되기도 했다. 1961년 2월 9일 폐암으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다산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하였다.
대표 작품으로 “카인의 시장”(1945) “화려한 지옥”(1945) “태양의 권속”(1952) “새를 보라”(1953) “바람의 향연”(1953) “이슬에 젖어”(1953) “바퀴소리”(1953) “푸른 날개”(1954) “파초의 꿈”(1955) “찬란한 독배”(1955) “생명”(1957) “화관의 계절”(1957) “푸른 장미”(1958) “사슴”(1958) “행로난”(1958) “해바라기”(1958) “광명한 아침”(1958) “아담의 후예”(1958) “환희”(1959) “제비야 오렴”(1959) “장미의 고향”(1959) “이브의 후예”(1960) “바람의 향연”(1962) 등이 있다. 


 

역자 소개

(陳善榮)


문학박사. 1974년 강릉에서 출생하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대중연애서사의 이데올로기와 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대중문학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잊히고 왜곡된 작가와 작품의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젠더, 번역 등으로 연구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유진오 소설의 여성 이미지 연구」, 「마조히즘 연구」, 「전통적 세계지향과 도덕적 인간학」, 「부부 역할론과 신가정 윤리의 탄생」, 「추문의 데마고기화, 수사학에서 정치학으로」 등이 있고, 저서로는 󰡔최인욱 소설 선집󰡕(현대문학), 󰡔한국 대중연애서사의 이데올로기와 미학󰡕(소명출판), 󰡔송계월 전집󰡕 1․2(역락)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찔레꽃
여섯째의 여자
운명의 손
팔리는 사랑
빛과 오둠
물레바퀴 세상
황금보다 귀한 것
꽃은 피었건만
사랑의 척도
영혼의 시장
적자
찔레꽃

부록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작품 연보
참고 문헌
연재 예고
연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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