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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나치 시대 독일인의 삶, 선한 사람들의 침묵이 만든 오욕의 역사

밀턴 마이어 저 | 박중서 역 | 갈라파고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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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이들의 나치 가담에는 독일을 구하기 위해서,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 나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각자의 이유가 있지만, 그 밑바닥에는 결국 자신의 안위가 있었다는 걸 밝히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는 걸 다시금 확인한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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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809674 / 482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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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위기의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방관자 혹은 동조자에 대한 보고서 평범한 나치의 목소리를 통해 침묵하는 다수가 자초한 비극의 역사를 파헤친다 1955년 출간 이후 60년 만에 한국어로 발간된 나치 시대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걸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밀턴 마이어가 1년간 독일에 거주하면서 나치에 가담했던 열 명과 심층적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이 책은 나치와 히틀러의 잔혹상이 여전히 생생했던 1955년에 출간되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나치 시대를 이해하는 필독서로서 꾸준히 읽히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방관자 혹은 동조자에 대한 보고서 평범한 나치의 목소리를 통해 침묵하는 다수가 자초한 비극의 역사를 파헤친다 1955년 출간 이후 60년 만에 한국어로 발간된 나치 시대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걸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밀턴 마이어가 1년간 독일에 거주하면서 나치에 가담했던 열 명과 심층적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이 책은 나치와 히틀러의 잔혹상이 여전히 생생했던 1955년에 출간되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나치 시대를 이해하는 필독서로서 꾸준히 읽히고 있다. 마이어는 예리한 분석과 통찰로 나치즘이 단순히 무기력한 수백만 명 위에 군림하는 악마적인 소수의 독재가 아니라 오히려 다수 대중의 동조와 협력의 산물이었음을 밝혀낸다. 보통사람들의 공범관계를 드러낸 이러한 문제의식은 훗날 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 재판을 참관하면서 제기한 ‘악의 평범성’ ‘무사고’에 깊게 맞닿아 있다. 밀턴 마이어는 다수의 침묵이 멀쩡했던 한 사회가 순식간에 광기의 사회로 돌변하는 데 어떻게 일조할 수 있는지 강력하게 경고하는데, 이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는 우리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그들이 처음 공산주의자에게 왔을 때”로 시작하는 니묄러 목사의 시를 인용해 1960년대 미국의 사회운동가들에게 널리 퍼지게 한 것도 이 책을 통해서다. -------------------------------------------------------------------- ■ 책 내용 평범한 사람들의 안이함이 만들어낸 독재와 오욕의 역사 열 명의 나치를 통해 침묵과 방조는 역사의 범죄임을 밝혀내다 이 책『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는 나치에 대한 기억이 생생했던 1955년에 출간되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저자 밀턴 마이어는 패전국 독일을 찾아 열 명의 나치 가담자와 심층적인 인터뷰를 수행할 때,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게다가 서툰 독일어 실력은 그들에게 긴장감과 경계심을 푸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인터뷰가 처음부터 수월하지는 않았는데, 열 명의 독일인은 차츰 마음의 빗장을 열면서 속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른바 ‘작은 자’로 자처하는 이들은 각자의 이력이며 신념을 설명하고, 과거에 대한 향수와 후회를 언급하며, 심지어 나치와 히틀러에 관한 나름의 평가를 내린다. 밀턴 마이어가 만난 이 열 명의 ‘작은 자’들은 대체로 선량하고 가정에 충실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저자의 글이 호소력을 갖는 것은 그들이 더 낫거나 더 못할 것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인데, 이들은 한나 아렌트가 멀쩡한 아이히만을 통해 제기한 ‘악의 평범성’과 큰 맥락에서 통하는 사람들이다. 밀턴 마이어는 이 지점에서 더욱 깊게 나치 시대의 밑그림을 파헤친다. 이 열 명의 전 나치 당원들은 각각의 이유로 나치에 가담한다. 누군가는 나치야말로 독일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누군가는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는 자신이 나치가 됨으로써 곤경에 빠진 이를 도울 수 있다고, 누군가는 도덕적으로 우월한 자신이 나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처럼 여러 이유로 나치에 가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내린 비겁한 선택에 불과했으며, 서로 눈치만 보다가 결국 역사상 최악의 정권 밑에서 최악의 범죄를 묵인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유대인 학살을 비롯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전쟁 범죄는 흔히 히틀러와 그 추종자인 소수의 전횡으로 간주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소개된 독일인들도 가해자로서 참회하기보다는 ‘또 다른 피해자’로 자처하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하지만 독일 인구 7,000만 명 가운데 소수인 100만 명이 저지른 전횡의 배후에는 다수인 6,900만 명의 동의와 참여가 있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즉 대다수 독일인은 나치즘의 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공범자라고 봐야 정확하다는 것이다. 대다수 독일인은 히틀러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나치 정권의 정책을 지지하여 권력을 안겼으며, 반유대주의와 반공주의에 근거한 선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비극의 원인을 제공했다. 히틀러와 나치가 행복하게 해주었다고? 그들이 황금기라고 믿었던 시절 마이어가 인터뷰한 몇몇 사람들은 히틀러 시절을 자기 인생의 황금기로 생각한다. 나치 시대에 누렸던 단기간의 풍족한 삶이며 복지 혜택을 그리워하면서, 비록 히틀러가 잘못을 했지만 잘한 부분도 있다고 두둔하기까지 한다. 저자가 빵집 주인 베데킨트에게 왜 나치를 신봉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나치가 “실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니까요. 실제로도 그렇게 했구요”라고 답한다. 실제로 마이어가 인터뷰한 열 명 중 아홉 명은 직장이 있었다. 아이들은 여름에 캠프에 가고, ‘히틀러 소년단’ 때문에 거리를 쏘다니지 않았기에 부모들은 걱정을 덜었고 집안일은 잘 돌아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무도 추위에 떨지 않았고, 아무도 굶주리지 않았으며, 아무도 아픈 상태로 방치되지 않았다고 믿었다. 다시 말해 나치라는 새로운 질서의 축복이 모두에게 도달했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언론의 조작을 통해 모든 것이 그러하다고 믿었지만 사실 나치의 폭정은 철저히 은폐되어 있었고, 자신들이 평온하다고 생각하는 공동체의 외부로 나가지도 시선을 돌리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독일인의 태도가 비극을 불러왔다고 지적한다. 히틀러 치하에서 독일은 발전을 이루었다는 주장도 단기적으로는 발전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여러 독재 정권을 미화하는 주장에서 흔히 드러나는 오류이기도 하다. ‘그들이 내게 왔을 때, 더 이상 나를 위해 말해줄 이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히틀러의 제3제국에서 대표적 국외자(局外者)는 유대인과 공산주의자·사회주의자였다. 밀턴 마이어가 만난 나치 친구들은 항상 공산주의 세력이 독일을 위협한다는 위기의식 속에 살았다. “공산주의보다는 독재들”이라는 주장 속에서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독일을 구하기 위해 나치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열 명의 남자들은 실제로 공산주의자를 만난 적이 없거나 혹 알고 지내는 공산주의자가 있다 해도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근거 없는 두려움은 나치가 결국 권력을 장악하고 권력을 유지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는데, 그 두려움은 끊임없이 왜곡·조장되었다. 또 유대인에 대한 편견도 상식을 넘어서는데, 독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던 탈무드를 유대인의 비밀성경이라고 한다던가, 유대인은 한눈에 딱 알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 속에서 상식 이하의 반유대적 감정을 읽는다. 유대인인 저자가 보기엔 황당하고 기가 막히는 상황이다. 사실 독일의 유대인들에게 독일은 사랑하는 조국이었다. 상당수 유대인들은 독일사회에 동화되어갔고, 독일사회에 일정 정도 기여하기도 했다. 나치 시대에 “반유대주의라는 악마가 선잠에서 깨어”나면서 그동안 별탈 없이 잘지냈던 유대인 이웃들은 강제수용소로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갔다. 밀턴 마이어는 나치 친구들의 유대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데, 실질적으로 이들 모두 반유대주의자였다고 지적한다. 패전 이후에도 그러한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심지어 그중 일부는 미국의 인종 갈등을 들먹이며 자신들의 반유대주의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나치는 ‘평온한’ 독일 공동체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유대인과 공산주의자를 지목했고, 이들부터 체제에서 제거되었다. 대다수 독일인들은 수용소로 끌려가는 이들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점차 탄

저자 소개

저자 밀턴 마이어(Milton Sanford Mayer)(1908~1986)는 미국의 언론인 겸 교육가이며, 《프로그레시브》에 오래 연재한 칼럼니스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시카고에서 개혁파 유대교도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시카고 이브닝 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기자로 일했는데, 1939년 10월 7일자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게재한 「나는 이 일에서 빠져야 할 것 같다(I Think I’ll Sit This One Out)」로 널리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는 1950년에 퀘이커교도가 되었는데, 1960년대에는 국무부의 규정에 따라 ‘충성 맹세’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권 발급이 취소되어 정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시카고 대학, 매사추세츠 대학, 루이스빌 대학은 물론이고 해외 여러 대학에서도 교편을 잡았고, 시카고 대학 총장 출신의 교육가 로버트 M. 허친스가 설립한 ‘민주주의 제도 연구 센터’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1968년에는 「전쟁세에 반대하는 작가 및 편집자 선언문」에 서명하였다. 마이어는 1986년에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 주 카멜에서 사망했다. 그의 저서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이 책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는 1955년에 출간되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나치 시대를 이해하는 필독서로서 꾸준히 읽히고 있다. 마이어의 다른 저서로는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What Can a Man Do?)』, 그리고 모티머 애들러와의 공저인 『교육 혁명(The Revolution in Education)』 등이 있다.

역자 소개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고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칼 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리처드 포터의 『런던 자연사 박물관』, 사이먼 윈체스턴의 『중국을 사랑한 남자 : 조셉 니덤 전기』(근간), 헨리 페트로스키의 『공학자는 꼭 필요하다』(근간), 그리고 이 책의 저자와 이름이 똑 같은 아들 데이비드 매컬로(2세)의 『너는 특별하지 않아』등이 있다.

머리말

 

목차

목차
서문
1부 열 명의 남자
크로넨베르크 이야기
1638년 11월 9일 / 1938년 11월 9일
1장 열 명의 나치, 비극의 방관자
2장 나치가 자신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고 믿었다
3장 히틀러와 나
4장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5장 입당자들, 3월 한철의 제비꽃들
6장 반공주의라는 종교, 공산주의보다는 독재를!
7장 “우리는 우리의 피로써 생각한다”
8장 반유대주의라는 악마가 선잠에서 깨워나다
9장 사라진 유대인들, “모두가 알았다”와 “아무도 몰랐다”
10장 기독교인의 의무로서 반유대주의
11장 뉘른베르크의 탄식, 그들은 뉘우치지 않았다
12장 주권자 국민이 익숙치 않은 독일
13장 그들이 처음 찾아왔을 때
14장 그때 충성선서를 거부했다면…
15장 광기: 하인리히 힐데브란트, 전후에야 참상을 알았다
16장 광기: 요한 케슬러, 영혼을 잃다
17장 광기: 튜턴 족의 분노, 빗나간 애국적 낭만주의
2부 비극을 자초한 독일인의 초상
폭염, 민족성의 우화
18장 어쨌거나 나치는 독일인의 성격에서 만들어졌다
19장 독일인의 무거운 짐, 꽉 막혀버린 변경의 역사
20장 “피오리아가 무엇보다 우선이다”
21장 새로 이사 온 아이
22장 새로 이사 온 두 아이, 독일인과 유대인
23장 국가사회주의, 굶주린 토양의 열매
24장 위험한 이상
25장 혁명이 부재한 역사, 규율과 질서의 강박
3부 그들의 원인과 치료법, 독일은 어떻게 치유될 것인가?
재판, 뒤늦은 판결
1948년 11월 9일
26장 헤르만 괴링이 헤르만 마이어가 된 이후
27장 사람은 좀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다
28장 강매된 민주주의와 자유
29장 히틀러를 위해 시작했으나 이제는 미국을 위해…
30장 모든 독일인이 하룻강아지는 아니지만
31장 평화를 놓고 벌어지는 줄다리기
32장 “우리가 러시아인과 똑같다는 거야?”
33장 마르크스가 미헬에게 말을 걸다
34장 계산 못한 위험, 나치즘만큼 위험한 군국주의적 반공주의
감사의 말
1966년 서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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