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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에게 보내는 편지 만델라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사샤 아브람스키, 칼로 마타바네, 크리스티안 비츠 저 | 안지환 역 | 프롬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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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이 책은 만델라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만델라가 생전에 이룬 업적에 대해 논하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과정을 담은 결과물이다. 기존에 만델라와 그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나 자료는 무수히 많았지만 이 책은 그것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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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734393 / 264쪽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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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달라이 라마, 고은, 헨리 키신저 등
세계 최고의 지성인들이 만델라를 추모하며 편지를 쓰다

2013년 12월 5일은 그 이전의 ‘12월 5일’과 다른 날이었다. 바로 세계에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심어주고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타계한 날이기 때문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유명인사들 모두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책은 만델라 서거 1주기를 추모하며 만델라가 생전에 이룬 업적에 대해 논하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과정을 담은 결과물이다. 기존에 만델라와 그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나 자료는 무수히 많았지만 이 책은 그것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달라이 라마, 고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목소리까지 한데 모아 담았기 때문이다. 이 목소리에는 만델라를 찬양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만델라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다.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 무조건 존경만 받던 만델라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이자 만델라 개인의 역사이기도 했던 인종 갈등, 투쟁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이른 시간을 다시 밟아 보면서 신화가 아닌 ‘지도자 만델라’, ‘인간 만델라’의 참모습을 재조명하여 본다.

출판사 리뷰


불통의 시대, 불신의 시대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상을 바꾸는 또 다른 길 위에서 만델라를 만나다


만델라는 흑인의 인권 회복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고자 온 생애를 바쳤다. 그 과정에서 27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감옥에 갇혔었지만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초인적으로 이겨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적들에게 대대적인 ‘복수의 칼’을 휘두를 법한데, 만델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1990년 70세가 넘은 나이로 석방된 뒤, 보복이나 숙청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그동안 흑인들을 탄압해왔던 주동자들을 포용하고 용서했다. 그 결과, 300년 넘도록 이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이 끝났고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된다. 그 공로로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으며,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되었다. 또한 유엔은 2009년에 만델라의 생일인 7월 18일을 ‘넬슨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으며, 2014년 광주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만델라의 얼굴과 두 눈에는 언제나 밝은 빛이 서려 있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어떤 경지에 오른 존재였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가장 바람직한 롤 모델이다’ 등의 찬사를 받는 만델라는 어쩌면 성자와 거의 동급으로 추앙받는다. 그런데 점점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아공의 흑인과 백인 간의 극심한 경제적 편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과거 체제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만델라의 정책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가 협상 과정에서 너무 양보하는 바람에, 그 대가를 결국 국민들이 치르고 있다’, ‘판결이 처벌로 이어지지 않아 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나라는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변한 건 겉모습뿐이다’ 등 만델라의 업적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분위기를 확대해서 만델라의 업적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만델라가 세상에 남긴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로 대단하다. 하지만 무조건 신화로 포장된다면 만델라에게서 배울 점을 한쪽만 보게 될 수밖에 없다.
신화의 틀에만 갇힌 만델라를 좀 더 다채롭게 조명하는 동시에 그의 동료들, 지지자들, 그리고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한꺼번에 들으면서 만델라를 이전보다 더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만델라가 남긴 시대적 정신을 지금 이 세상에 어떻게 활용할지 제대로 고민하고 제대로 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 『만델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만델라’는 단순히 넬슨 만델라 개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불통의 시대,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중에 고개를 들 제2의 만델라, 제3의 만델라를 의미하기도 한다. 생전의 만델라를 아는 사람들이 만델라가 남긴 ‘용서와 화해’의 정신,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그 제2, 제3의 만델라에게 알려주려는 것이 이 책(제목)의 또 다른 의미이다.


저자 소개


《네이션》,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에 진보와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영화 〈폭력의 국가〉, 〈넬슨 만델라: 더 미스 앤 미〉 등을 연출했다. 


 

독일의 영화 제작자이다. 그가 제작한 영화 중에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도 있다. 

역자 소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25년 동안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국내에서 손꼽는 전문번역가 중 한 사람으로, 원서의 의미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 󰡔벤허:그리스도 이야기󰡕를 암호 해독하듯 번역하면서 ‘믿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번역서로 《스티브 잡스》, 《왜 도덕인가》, 《스위치》, 《한계비용 제로 사회》,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스펜서 존슨, 행복》,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한 줌의 먼지》, 《피라니아 이야기》, 《전쟁의 기술》, 《애덤 스미스 구하기》 등이 있으며,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 등을 저술했다.

책 속에서

* 만델라의 얼굴과 두 눈에는 언제나 밝은 빛이 서려 있었다. 비폭력주의를 지향한 그의 내면의지가 표출된 것이었다. 정권을 이양받고 민주체제를 수립한 뒤 (중략) 열과 성을 다해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수행했다. 비폭력에 대한 원칙이 가슴 깊숙이 아로새겨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세계 시민의 의무를 알려준 만델라’ 중에서 _ 달라이 라마

* 만델라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국민에게 자유를 되찾아줬을 뿐만 아니라 복수의 마음을 접고 과거의 압제자(힘으로 사람을 꼼짝 못하게 강제로 억압하는 사람)들을 새로운 체제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면서 남아공의 백인과 흑인, 흑인집단 내 여러 파벌 사이에 화합의 분위기를 심어줬다. 그래서 나는 그를 존경한다. 그는 그 혼돈의 시기에 남아공의 등대이자 이정표였다.
— ‘변화의 중심에는 만델라가 있었다’ 중에서 _ 헨리 키신저

* 과거 강대국들이 아파르트헤이트 체제에서 벗어나려는 남아공 민중의 염원을 모른 척하고 있을 때, 만델라의 투쟁을 외면하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국가들은 하나 같이 독재체제나 사회주의체제 국가들이었다. 그리고 모든 게 끝나고 더 이상 그 국가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 더 나아가 유대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만델라는 그 국가들을 비방하거나 등을 돌리지 않았다. 회의를 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남아공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그들의 도움이 필요했을 때 그들은 기꺼이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따라서 내게 그들을 배신하라고 강요하지 마십시오.”
— ‘과거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_ 콜린 파월

* 만델라는 실제로 위대한 인물이다. 하지만 여기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그는 정치가이기도 하다. 칭찬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아이콘 가운데 한 사람이다. 엄청난 역량을 지닌 인물이고 대단한 일들을 해냈다. 훌륭하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감히 꿈꿀 수조차 없는 차원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정치가였기 때문에 놓친 부분이나 일부러 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다.
— ‘좀 더 일찍 석방되었다면’ 중에서 _ 그렉 마리노비치

* 보통 사람들 대부분은 마음을 수시로 바꾸면서 살고 신념을 지키려는 의지도 별로 없다. 신념이 있다고 해도 그 결과를 책임지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러한 세상이니 만델라가 돋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여기에다가 자신의 삶을 통해 흑인, 백인, 황인 모두가 똑같은 인간이며 한 식구이기에 서로 조화를 이뤄 공동으로 물려받은 이 세상을 풍요롭게 일궈나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메시지를 일관적으로 전달한 모습이 만델라를 세계적인 인물로 우뚝 서게 했다. 인류애에 입각한 그 염원을 자신의 삶을 통해 실천해왔기에 만델라의 메시지는 그만큼 더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많은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었다.
— ‘지금도 정의를 가르쳐 주고 있다’ 중에서 _ 아킬레 음벰베

* 당시 우리는 그런 문제들을 그렇게 양보한 이유는 협상의 주요 안건이었던 정치적 문제들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정치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도 너무 많은 양보를 한 것 같다. 나는 아프리카민족회의의 강경파 가운데 한 사람이었고 협상을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묵살되었다. 복수나 배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부류라는 인식까지 형성되어 있었다.
아직도 이러한 분위기가 강하게 남아 있다. 나는 아직도 ‘이제 흑인 아이들은 더 이상 아파르트헤이트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갈 것이다’라는 신체제 주역들의 자만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자세로는 남아공의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자세의 변화가 필요한 때가 다가왔다.
— ‘자세의 변화가 필요하다’ 중에서 _ 팔로 조르단

* 신체제는 더 나은 삶을 약속하며 민중들을 용서와 화해 과정에 끌어들였다. 그래 놓고서는 자신들이 선택을 잘못해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들은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순전히 자신들 탓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상황을 내버려뒀다가는 그때까지 공들여 꾸며 놓은 무지개가 훼손될 것 같다고 느낀 나머지 시위대를 향해 총을 쐈다. 시위대는 모두 흑인이었다. 만일 백인이었다면 총을 쏠 수 있었을까? 길거리에서 쓰러뜨리지 못한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부류로 몰아갔다. 이것이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폭력이자 인종차별이 아니고 무엇인가! 결국 모든 대가는 민중들, 그것도 흑인이 치를 뿐이다.
— ‘분노하라! 분노하라!’ 중에서 _ 품라 지콜라

목차

목차
머리말 _ 만델라를 바라보는 30개의 다양한 시선
세계 시민의 의무를 알려준 만델라 _ 달라이 라마 │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평화가 전쟁보다 강하다 _ 고은│시인
변화의 중심에는 만델라가 있었다 _ 헨리 키신저│ 정치가이자 정치학자
과거보다 중요한 것 _ 콜린 파월 │ 미국 전 국무장관
좀 더 일찍 석방되었다면 _ 그렉 마리노비치 │ 종군기자
지금도 정의를 가르쳐 주고 있다 _ 아킬레 음벰베 │ 철학자이자 정치학자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_ 탈립 콸리 │ 유명 래퍼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해야 하는 이유 _ 누루딘 파라 │ 소말리아의 소설가
만델라의 이미지를 사용하려는 사람들 _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 케냐 출신 작가
용서와 화해의 조건 _ 요아임 가우크 | 독일 11대 대통령
만델라가 남긴 메시지는 영원하다 _ 살만 쿠쉬드 │ 인도의 정치인
진정한 자유 _ 줄리엣 비노쉬 │ 프랑스 대표 배우
역사의 아이러니 _ 엘리아 술래이만 │ 팔레스타인 출신 감독
용서의 힘 _ 안젤리크 키드조 │ 가수이자 사회운동가
전쟁 대신 용서를 _ 룰라 예브릴 │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지도자라면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_ 존 칼린 │ 저널리스트
만델라가 만든 토대 _ 리안 말란 │ 기자이자 작가
미래를 위한 용서 _ 만들라 랑가 │ 남아공 출신 작가
변화를 촉진시키는 비난만 허용하자 _ 월레 소잉카 │ 나이지리아 대표 작가
영웅의 자격 _ 알비 삭스 │ 남아공 전 헌법재판관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_ 피터 하인 │ 영국 정치인
‘만델라’라는 등대 _ 아리엘 도르프만 │ 교수이자 인권운동가
변화의 문은 이미 열렸다 _ 아담 하비브 │ 정치평론가
자유를 위해 선택한 것 _ 나딘 고디머 │ 소설가이자 정치운동가
눈물의 오케스트라 _ 에스더 베자라노 │ 독일의 민중 가수
꿀통의 꿀은 언젠가 다 사라진다 _ 타리크 알리 │ 파키스탄의 정치운동가
쉽지 않지만 가능하다 _ 에스터 비바스 │ 반세계화 운동가
자세의 변화가 필요하다 _ 팔로 조르단 │ 남아공 전 각료
내 아들이 죽었다 _ 채리티 콘딜레 │ 시민운동가
분노하라 ! 분노하라 ! _ 품라 지콜라 │ 여성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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