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사랑에 빠진 여인들

원제 : Women in Love (1920)
시리즈 : 을유세계문학전집 [115]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 | 손영주 역 | 을유문화사 | 2014년 10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2404028 / 828쪽 / 900g / 128 x 188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9,800
  • 15,300
  • 15,120
  • 18,9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석탄가루가 휘날리고, 로빈 후드가 숨어드는 숲에 둘러싸인 마을 제인 오스틴의 문학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문학이 시작되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을유세계문학전집 70번째 작품으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으로 유명한 작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 이 책은 제인 오스틴의 문학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문학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이 이 같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어슐라와 구드룬 자매가 보이는 페미니즘적인 시각 때문이다. 소설 속의 두 여인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기대보다는... 석탄가루가 휘날리고, 로빈 후드가 숨어드는 숲에 둘러싸인 마을 제인 오스틴의 문학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문학이 시작되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을유세계문학전집 70번째 작품으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으로 유명한 작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 이 책은 제인 오스틴의 문학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문학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작품들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이 이 같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어슐라와 구드룬 자매가 보이는 페미니즘적인 시각 때문이다. 소설 속의 두 여인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기대보다는 남자에 대한 불신과 결혼에 대한 불안을 더 크게 보인다. 결혼은 어쩔 수 없이 한번쯤 거치지 않으면 안 될 경험일지도 모르고, 그나마 괜찮은 남자를 만날 확률은 거의 없다며 불안한 속내를 웃음으로 감추는 이들 자매의 사랑과 결혼 이야기는 이전 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사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외형상 어슐라와 구드룬 두 자매가 겪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작품 전반에 흐르는 세기말적 분위기와 국가와 민족 간의 새로운 개념 정립에 관한 논의, 아울러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대두되었던 연애관과 결혼관의 변화와 이제 막 태동되기 시작한 페미니즘적인 시각에 이르기까지 이 작품은 그저 단순한 연애담을 다룬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는 이 작품을 통해 당시의 정치, 역사,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들을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의 생각에 새로운 자극을 부여한다. 또한 작가가 다루고 있는 이러한 주제들은 20세기를 지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인 문제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작품을 단순한 연애 이야기 이상으로 읽게 된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이 이처럼 복합적인 여러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시 작가가 처한 시대적 상황과 지리적 여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가 태어난 영국 중부 노팅엄셔의 탄광촌 이스트우드는 산업 혁명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언제나 시커먼 석탄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동시에 로빈 후드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셔우드 숲과 들판,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마을이기도 했다. 이러한 문명과 자연, 이성과 감성이 뒤섞여 공존하는 곳에서 성장한 작가의 내면은 복합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이 작품이 1차 세계 대전 중에 쓰여진 것을 고려하면 작품 전반에 흐르는 권태와 우울의 정조도 이해가 된다.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거의 모두가 불모의 감정을 전염병처럼 나누어 갖고 있다. 따라서 저자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는 제목이 ‘사랑에 빠진 여인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로맨틱하지 않은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다. 이처럼 이 작품에는 인간의 본성과 외적 현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뒤얽혀 서로를 비추고 재생산하는 현대 사회의 메커니즘에 대한 작가의 암울하지만 예리한 통찰력이 담겨 있다. 집요하게 진리의 밑바닥까지 캐내어 들어간 광부와 같은 작가 말하려는 마음과 들으려는 마음 어디쯤에서 머무는 낯설고 새로운 사랑과 생의 진실을 말하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에는 모두 세 개의 사랑 이야기가 존재한다. 중등학교 교사인 어슐라와 런던에서 조각가로 명성을 쌓다가 고향에 잠시 돌아와 언니와 같은 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구드룬은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 전후까지 여성의 재산권, 교육권, 선거권을 주장하는 1세대 페미니즘 운동의 결실로 등장한 ‘신여성’들이다. 그러나 이들 자매는 자기실현의 성취감이나 해방감보다는 수많은 현실적 장애물을 더 의식하고 있다. 이는 로렌스가 대학과 교사 시절 페미니즘 운동에 적극적이었던 동료나 지인들을 통해 목격한 당대 여성의 현실을 반영한다. 새로운 관념으로 무장하고 있던 이들 자매들의 사랑은 흔한 소설에서 보이는 해피엔드와는 다른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 어슐라와 장학관 버킨 커플과 구드룬과 탄광 재벌가의 장남인 제럴드 커플은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은 커플이다. 전자는 요란한 싸움과 평화의 순간을 오가다 결혼하고, 후자는 조용히 그러나 훨씬 더 격렬한 애증의 소용돌이를 겪다가 마침내 결별과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두 쌍은 묘하게 닮은 구석도 많은 데다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아서 각각이 갖는 관계의 의미는 서로를 같이 놓고 생각할 때 한층 풍부히 드러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들의 관계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다. ‘사랑한다’는 말 대신 ‘별들의 평형’ 타령만 하는 버킨은 어슐라의 화를 돋우며, 구드룬과 제럴드는 제어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증오, 자학과 가학을 오가며 지배와 복종의 시소게임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소설에서 보이는 세 번째 사랑은 동성 간인 버킨과 제럴드의 관계에서 간접적으로 비춰진다. 사실상 이들은 또 한 쌍의 커플이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 버킨과 제럴드는 서로에 대해 강렬한 감정을 느끼지만 소설 속에서 이를 온전히 담을 언어가 이들에게도, 작가에게도, 그리고 이들이 사는 세상에도 아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제럴드와 버킨의 이루어지지 못한 혹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감정과, 양성애자 뢰르케에 대한 극심한 혐오에는 통상적인 이성 간의 사랑 이상의 교감을 향한 작가의 혼란스러운 열망과 고뇌가 배어 있다. 천재적 작가들의 경우가 대개 그러하듯 로렌스의 성취를 한두 마디로 요약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서구 문명의 종말을 직감하면서도 새로운 삶의 비전을 포기할 수 없었던 한 영혼의 치열하고 처절한 고투를 담고 있으며, 현대 서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가차 없는 해부와 극복을 모색한 영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걸작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하다.

저자 소개

1885~1930.


시인이자 소설가, 수필가로서 20세기 영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로런스는 1885년 노팅엄셔 주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났다. 광부인 아버지와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다섯 아이들 중 넷째로 태어난 그는 가난과 가정의 불화를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8년 노팅엄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으며 회사 서기와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1906년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진학하였다. 1912년 어머니를 여읜 뒤 대학 시절 은사의 아내이자 여섯 살 연상의 독일 여인 프리다 위클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1914년 결혼했다. 1928년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발표하여 외설 시비 문제로 문단에 일대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1930년 45세 되던 해 폐결핵으로 요양소에서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로런스의 초기작으로 그의 천재성을 보여 주는 『아들과 연인』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자 그를 당시 최고의 작가로 부각시킨 작품이다. 어머니의 강압적인 사랑으로 인한 아들의 빗나간 인간관계와 작가 특유의 애정관이 반영되어 있는 이 소설은 로렌스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좌절된 욕망을 보여 준다. 관능이 넘치는 생명력을 지닌 남자와 품위와 교양을 갖춘 여자의 결합은 결국 현실에서 조화를 찾지 못하고 파멸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남편에게서 찾을 수 없는 욕망을 자식을 통해 이루기 위해 아들에게 모든 애정을 쏟아 붓는 아내,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들의 사춘기 그리고 청년기의 정신적 갈등과 주변 환경의 깊이 있는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 『하얀 공작』, 『침입자』, 『무지개』, 『사랑하는 여인들』, 『길 잃은 아가씨』, 『아론의 지팡이』, 『캥거루』, 『숲 속의 소년』, 『날개 돋친 뱀』, 『도망친 수탉』, 『처녀와 집시』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영문학을 공부하고 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을 거쳐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영국 소설과 비평 이론을 전공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대 영국 및 영어권 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Here and Now: The Politics of Social Space in D. H. Lawrence and Virginia Woolf(Routledge, 2006)』가 있다.



 

목차

목차
1장 자매
2장 숏랜즈
3장 교실
4장 다이버
5장 기차 안에서
6장 크렘 드 망트
7장 물신(物神)
8장 브래덜비
9장 석탄가루
10장 스케치북
11장 섬
12장 카펫을 깔며
13장 미노
14장 물놀이 파티
15장 일요일 저녁
16장 남자 대 남자
17장 산업계의 거물
18장 토끼
19장 달빛
20장 검투사처럼
21장 문턱
22장 여자 대 여자
23장 나들이
24장 죽음과 사랑
25장 결혼할 것인가 말 것인가
26장 의자
27장 야반도주
28장 폼퍼두어에 간 구드룬
29장 대륙으로
30장 눈
31장 눈에 파묻혀
32장 퇴장
주
해설 - 인류 문명의 끝에 선 사랑
판본 소개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연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