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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83399 / 230쪽 / 299g / 135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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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당신이 숨쉬고, 먹고, 자고, 씻고,
가끔은 남자를 끌어들여 사랑을 나누고,
지금은 이 편지를 읽고 있을 그 공간은
저와 Y가 살아 숨 쉬던 공간이었습니다.
저희가 사랑을 나누던 유일한 공간이자,
살아있음을 느끼던 유일한 공간이었다구요!
괴기스럽고 에로틱한 편지
(겁먹었을) H에게.
첫 번째 편지를 보내고 이틀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난 2년이나 늙은 것 같습니다.
왜 편지를 써서 보냈을까,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 편지를 쓰고 옷을 걸치고 나가 당신의 집, 아니 나와 그녀가 살던 집까지 가서 우편함에 넣기까지 주변에 어떤 자극이 있었는지, 날씨는 어떠했는지, 시간은 몇 시였는지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냥 미친 듯이 써내려갔습니다. 다만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난 펜 자루를 아주 꽉 쥐었고, 펜 아랫도리에서 내가 움직이는 대로 까만 액체가 흘렀습니다. 남몰래, Y를 떠올리며 자위하듯 말입니다. Y가 떠나고 난 후 노인의 것과 같이 시들어버린 내 아랫도리가 편지를 쓰는 동안 다시 생명력을 얻고 그것들을 배출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에로틱 서스펜스’라는 새로운 장르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 미스터리 장르 조회수 1위>
이사한 집으로 배달된 어느 낯선 남자의 편지, 혹은 당신이 살고 있는 그 집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남자가 어떤 여인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 여인은, 그 남자의 죽은 애인이 살던 집에 살고 있다.
자신들이 ‘그 집’에서 어떻게 사랑을 했는지 풀어내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괴기스럽고 에로틱한 편지, 그것은 곧 그 남자에게 전 애인을 떠올리는 ‘몽정’의 행위인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섬뜩하지만 너무도 슬픈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이것은 곧 ‘사랑하며 살기’엔 너무나 각박한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단면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메시지를 ‘에로틱 서스펜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풀어냈다.
'검고 찐득한 물’과 같은 소설이라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몽정의 편지>는 관능과 욕망 그리고 이 시대에 봉착한 젊은이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드러내주는
‘너무 야하고’ 또 ‘너무 적나라한’ 소설이다.
프롤로그ㆍ9
첫 번째 편지ㆍ17
두 번째 편지ㆍ23
세 번째 편지ㆍ31
네 번째 편지ㆍ43
다섯 번째 편지ㆍ61
여섯 번째 편지ㆍ75
일곱 번째 편지ㆍ95
화재 사건ㆍ101
망자들ㆍ113
연인들ㆍ123
Yㆍ139
관음ㆍ155
김진호ㆍ165
벌ㆍ189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ㆍ207
악몽ㆍ213
편지의 주인ㆍ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