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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

마광수 저 | 책읽는귀족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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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863280 / 240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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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인문학도 잘만 요리하면 말랑말랑 부드럽고 맛있다! 인문학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인문학도 알고 보면 아주 재미있고 맛있다 . 우리 시대의 성(性)적 금기에 망치를 들었던 성(性) 문학의 아이콘 마광수 교수가 인문학에도 망치를 들었다. 틀 안에만 있기를 거부하는 이 시대의 반항아 마광수 교수는 성 영역을 넘어 다가가기 힘들다는 인문학에 대한 고정관념의 높은 벽도 깨뜨리려 한다.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를 통해 우리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다. 교과서에서만 만났을 때에는 너무나 멀어... ◎인문학도 잘만 요리하면 말랑말랑 부드럽고 맛있다! 인문학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인문학도 알고 보면 아주 재미있고 맛있다 . 우리 시대의 성(性)적 금기에 망치를 들었던 성(性) 문학의 아이콘 마광수 교수가 인문학에도 망치를 들었다. 틀 안에만 있기를 거부하는 이 시대의 반항아 마광수 교수는 성 영역을 넘어 다가가기 힘들다는 인문학에 대한 고정관념의 높은 벽도 깨뜨리려 한다.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를 통해 우리는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다. 교과서에서만 만났을 때에는 너무나 멀어 보이고 성인군자 같은 사상가들도 결국 허점이 있고 우리와 다를 바가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에 보다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씹기 힘든 질긴 고기 같은 인문학이 사실은 아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고 달콤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를 읽으면서 인문학의 권위적인 표정을 벗기고 만만하고 친근한 얼굴을 대면해 보자. ◎인문학을 비틀어 보면, 생각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우리 사회는 농업 중심의 문화 속에서 집단주의 사고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왔다. 하지만 이젠 시대도 바뀌고 창조적인 사고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단답형만 요구하는 답답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온 국민이 똑같이 하나의 대답만을 강요당하는 기형적인 사회 분위기다.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 해답은 예스, 아니면 노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고가 필요하다.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는 인문학에도 정해진 틀에 따른 해석과 정답을 요구하는 높은 고정관념의 벽을 뛰어넘고자 마광수 교수가 재치 있고 재미있는 접근 방식으로 동·서양의 사상가와 문학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자칫 인문학에 대한 편견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독자들도 아주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동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를 읽다 보면 ‘아하,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알고 보니 이런 이야기도 있었네!’라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권위적인 틀에만 가둬놓았던 그들도 감히 만만하게 한번 대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면서 그동안 쌓아 놓았던 ‘생각의 벽’을 깨뜨릴 수 있다. 이 세상은 거꾸로 볼 수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 인문학도 예외는 아니다. 한 가지 시선만 강요하는 사회에 길들여지지 말고, ‘생각의 진화’를 꾀하기 위해서라도 『마광수의 인문학 비틀기』는 유용하다. 일단 한번 책장을 펼치면 유쾌하고 재미있는 ‘생각의 망치질’에 즐거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지금부터 이 책 속에 나오는 20명의 동·서양 사상가들과 달콤 쌉싸름한 연애를 시작해 보자.

저자 소개

(1951~2017)


1989년, 마광수의 에세이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와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소설 『권태』의 발간으로 1980년대 민중문학은 종언을 고했다. 1987년의 시민혁명과 대선은 미완의 민주정부 쟁취와 희석화된 군부독재로 이어졌지만, 사람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 저항의 언어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투쟁의 당위성은 급속히 사그라졌다. 

집단의 논리에 지친 독자들은 그동안 감히 소리 내지 못하고 속으로 억눌려 있던 개인의 욕망과 감수성을 끄집어내기 시작했고, 그것은 거시의 문학에서 미시의 문학으로, 전체의 대의에 관한 이야기에서 개인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서는 출발점이었다. 그만큼이나 미래를 예견하고 남보다 앞서 갔기 때문에 마광수는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저자다. 

특히 1992년에 일어난 마광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은 오로지 ‘시대를 앞서 간 죄’ 때문에 벌어진 문화사적(文化史的) 해프닝이었다. 여러 장르를 어우르는 50여 권의 저서를 쏟아낸 마광수는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책 속에서

중국 역사에서 유교는 줄곧 여당 역할을 했다. 그러나 야당 역할을 하는 도교(노자와 장자를 교조로 하는)가 있어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인 우리나라 조선조 시절에는 도교를 탄압하여 야당 없이 여당의 독주만 있어 결국 스스로 자멸할 수밖에 없었다.
-「철저한 정치 만능주의자였던 공자」에서

『장자』에는 세속적인 도덕과 윤리를 비웃는 얘기가 많이 나와 읽는 이에게 통쾌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그 중 하나가 “사과 한 개를 훔치면 도둑이 되지만, 나라를 훔치면 왕이 된다”는 말이다
-「원시에 대한 낭만적 향수를 지녔던 장자」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이상적인 정치를 해보겠다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에 도리어 그릇된 세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주는 탈(脫)정치적인, 다시 말해서 권력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것은 노자, 장자 등 다른 도가 사상가들도 같다. 양주가 귀족적인 무한의 쾌락을 예로 든 까닭은, 쓸데없는 ‘남 걱정’은 하지 말고 ‘내 걱정’만 하라는 뜻에서였다
-「솔직한 육체적 쾌락주의자 양주」에서

니체는 또한 귀족정치를 옹호하면서 우중(愚衆)들이 각각 투표권을 갖는 민주정치체제를 비판했다. 플라톤과 비슷한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강자의 논리가 곧 선(善)인 것이며, 타고난 천재들에 의한 독재정치 역시 선(善)이 된다는 그의 논리는, 포퓰리즘이 극성을 부리는 요즘의 정치세태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초인(超人)이 되기를 꿈꾼 과대망상가 니체」에서

정치에 대한 낭만적 열정은 자칫하면 광란의 유혈극을 초래하기 쉽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에 있어서만은 낭만 정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루소의 정치적 낭만정신은 국민들을 현혹시켜 끝없는 피의 희생을 불러왔을 뿐이다.
-「현실의 실상을 보지 못했던 낭만주의자 루소」에서


나는 기독교든 불교든, 신도들에게서 돈을 거두어들이지만 말고 국가에 ‘종교세’를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고 본다. 세상에 세금 안 내고 공짜로 돈만 버는 직업은 있을 수 없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선거 때의 ‘표’를 의식하여 종교단체의 눈치만 보지 말고, 하루 빨리 종교세를 법으로 규정해 놓아야 한다.
-「깨달음의 정체가 아리송한 석가」에서

18세기 말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의 발원지 역할을 한 것은 루소가 쓴 『사회계약론』같이 딱딱한 사상서가 아니라, 당시 시민계급 사이에서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간 ‘포르노그래피’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 성(性)에 눈을 뜨면 자연히 민주의식에도 눈을 뜨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데카메론』은 중세 봉건주의의 몰락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종교적 위선을 신랄하게 야유한 보카치오」에서

위에서 나는 정치가로서의 공자와 맹자가 아니라 인문학자로서의 공자와 맹자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두 사람들에게서 안타깝게 느끼는 점은, 왜 사상가나 학자로만 살아가지 못하고 정치참여를 시도하며 평생을 보냈는가 하는 점이다. 지금의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선거철만 되면 많은 대학교수들이 ‘학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치’의 길을 가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모습이 내 눈엔 안타깝게 보이기 때문이다.
-「‘알기는 쉽고 행동하기는 어렵다’를 거꾸로 본 손문」에서

목차

목차
서시 : 원반던지기의 인상
Part 1 거꾸로 보면 어때?
: 동양 사상가들, 뒤집어 다시 보기
1. 철저한 정치 만능주의자였던 공자
2. 원시에 대한 낭만적 향수를 지녔던 장자
3. 허망스런 공리공론으로 일관한 주자
4. 솔직한 육체적 쾌락주의자 양주
5. 통쾌한 무신론을 펼친 순자
Part 2 너도 빠져 봐!
: 달콤한 착각에 빠진 서양 사상가들
1. 육체적 쾌락을 경시한 에피쿠로스
2. 이성을 신(神)의 선물로 착각한 데카르트
3. 소설로 기독교적 설교를 펼친 이중인격자 톨스토이
4. ‘무의식의 발견’ 하나만 업적으로 건진 프로이트
5. 정력 콤플렉스에 빠진 공처가였던 D. H. 로렌스
Part 3 나만 잘났어!
: 너무 먼 곳만 바라보던 동·서양 사상가들
1. 헛된 ‘이데아’에 매달린 플라톤
2. 초인(超人)이 되기를 꿈꾼 과대망상가 니체
3. 현실의 실상을 보지 못했던 낭만주의자 루소
4.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고 착각한 예수
5. 깨달음의 정체가 아리송한 석가
Part 4 망치를 들자!
틀을 깨뜨리기 혹은 틀에 갇히기
1. 종교적 위선을 신랄하게 야유한 보카치오
2. 중국판 『아라비안나이트』를 탄생시킨 포송령
3. 인간의 가학 본능을 예리하게 간파한 사드
4. 비현실적인 장발장이라는 캐릭터를 창조한 빅토르 위고
5. ‘알기는 쉽고 행동하기는 어렵다’를 거꾸로 본 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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