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유정 - 한국문학을 권하다 15

시리즈 : 한국문학을 권하다 [43]

이광수 저 | 애플북스 | 2014년 09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4353593 / 396쪽 / 515g /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밤을 새워 춘원의 작품을 읽고서 감동하여 나는 가슴이 설레어 잠도 잘 수 없었다.” _ 소설가 고정욱 인간사의 빛과 그림자, 이광수 문학의 새로운 양상과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들 이광수의 작?품을 추억하는 고정욱 작가의 추천글 수록 책 소개 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 “밤을 새워 춘원의 작품을 읽고서 감동하여 나는 가슴이 설레어 잠도 잘 수 없었다.” _ 소설가 고정욱 인간사의 빛과 그림자, 이광수 문학의 새로운 양상과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들 이광수의 작품을 추억하는 고정욱 작가의 추천글 수록 책 소개 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유정》에는 작가 고정욱이 이광수의 작품을 읽었던 청소년 시기의 감동을 글로 담아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고 있다.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한국 소설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일컬어지는 작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던 작가 이광수. 그의 대표작품집 《유정》은 그의 소설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애정 문제를 소재로 주제와 형식이 잘 조화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을 포함해 작가 자신이 소설다운 소설로 자부했던 , 《삼국유사》에 나오는 ‘조신 설화’를 소설화한 등 세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광수는 자신의 여러 작품 중에서 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였는데, “외람한 말이지만 만일에 내 작품 중에 후세에 남을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 게요. 그리고 또 외람한 말이나 외국어로 번역될 것이 있다면 그 역시 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출간 의의 및 특징 이광수 대표작품집 《유정》은 ‘계몽’에서 ‘이상’으로 , ‘기독교’에서 ‘불교’로 옮아가는 후기 이광수 문학의 새로운 양상과 전환을 보여주는 소설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이광수 장편소설 의 성취는 이광수 문학의 특질인 계몽주의나 문명개화 예찬론 같은 교훈적인 주제가 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회규범에서 벗어난 개인의 사랑과 좌절을 일인칭으로 그려낸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고자 한 이상적 사랑의 경지를 엿볼 수 있다. 이광수의 정신적 지주였던 도산 안창호의 죽음 이후, 작가의 세계관이 기독교에서 불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집필한 작품 은 인간의 어두운 측면이 치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해방 이후 발표된 중편소설 은 《삼국유사》의 조신 설화를 소설화한 것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불교적 세계관으로 형상화했다. 이광수 문학의 결정체만을 모은 대표작품집 《유정》에서는 사람 냄새 가득한 작가의 또 다른 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애플북스의 는 그동안 전체 원고가 아닌 편집본으로 출간되었거나 잡지에만 소개되어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까지 최대한 모아 총서로 묶었다. 현재 발간된 한국문학 전집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라 하겠다.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으로도 함께 제작되어 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도서관은 물론 기업 자료실에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내용 소개 은 최석과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서 죽은 친구의 딸 정임의 정신적인 사랑을 편지와 일기 등의 형식을 빌려 그리고 있는 고백 소설이다. 부인과 딸, 사회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받는 최석과 정임의 마음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과 그들이 사랑을 확신한 후의 행방을 통해 작가 이광수가 추구했던 이상적인 사랑이 무엇이었는지 그 경지를 보여준다. 은 주인공 ‘나’가 병감에서 함께 지내는 간병부 윤·민·정 등의 대화와 행동을 지켜본 대로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여러 죄수들의 성격과 삶의 태도 등을 대비시키면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갈등을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은 달례와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도망을 감행한 조신이 그 주인공이다. 마침내 평목 스님을 죽이고 달례의 정혼자에게 붙잡혀 그동안의 잘못으로 교수형을 당하려는 찰라 놀라서 꿈을 깬 조신의 깨달음을 통해 인간 세계에 만연한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소개

이광수(1892∼1950)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춘원(春園) 이광수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아명은 보경(寶鏡)이고, 작가이자 문학평론가, 사상가이자 기자, 논객으로 활동하며 고주(孤舟), 외배, 올보리, 장백산인(長白山人), 춘원생, Y생 등의 필명을 썼다.
이광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1905년 일진회(一進會) 유학생으로 도일해 일본 와세다 대학 문학과와 철학과에서 수학하면서 신학문을 접하게 된다. 홍명희·최남선 등과 교류하고 톨스토이·바이런 등의 외국 사상가의 저서를 읽으면서 세계를 향해 시야를 넓혀 가던 이 시절은 그가 한국 근대문학의 기틀을 닦는 사상적 자양분을 마음껏 흡수할 수 있던 시기였다. 이때 발표한 <문학이란 하오>는 한국 근대문학의 범주와 방향을 제시한 본격적인 근대문학론이라 할 수 있다. 이광수는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어린 벗에게>, <윤광호>, <소년의 비애> 등의 소설을 통해 자유연애를 옹호하고 기성의 도덕을 부정하는 진보적 사상을 고취했다. 특히 1919년 학비 보조를 위해 ≪매일신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무정≫은 계몽주의적 자유연애론과 근대적 자아의 각성 문제를 다룸으로써 인습에 반기를 들고 신문명의 기치를 든 청년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소설뿐 아니라 시와 논설, 평론 등을 발표해 사상가로서 초석을 닦고 있던 이광수는 이미 재일 유학생 사회에서 저명인사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였다. 이에 따라 그는 자연스럽게 유학생 활동에 앞장서면서 1919년 ‘2·8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작성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후 상하이로 탈출해 그곳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주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는 도산 안창호를 만나고 그의 사상에 깊이 감화되어 그를 ‘아비’로 칭하고 평생에 걸쳐 존경심을 표한다.
1921년 귀국한 즉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지만 춘원의 후원자인 아베 요시이에(阿部充家)의 도움을 받아 불기소처분을 받아 풀려난 뒤로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다. 1921년 ≪개벽≫에 조선 민족의 민족성을 개조하자는 내용을 골조로 하는 <민족 개조론>을 연재해 조선 사회에 엄청난 반향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춘원의 집과 개벽사가 습격당할 만큼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그의 입장에서 이 논설은 돌출되거나 변질된 사상이 아니라 그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민족 개조론과 실력 양성론을 실천적으로 구체화한 글이라 할 수 있다.
1924년 ≪동아일보≫에 발표한 소설 ≪재생≫은 문학사적 의의 외에도 이광수가 본명을 사용한 첫 소설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이를 계기로 춘원은 10여 년간 가장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면서 문단의 중심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그는 순문예지 ≪조선 문단≫의 주재로 활동했고,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 ≪삼봉이네 집≫에 이르는 ≪군상≫ 3부작과 역사소설 ≪단종애사≫, ≪마의태자≫ 등의 작품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흙≫(1932), ≪유정≫(1933)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특히 ≪흙≫은 그가 조직한 흥사단의 국내판 수양동우회와 ≪동아일보≫ 편집국장 신분으로 전개한 ‘브나로드 운동’의 방편으로 쓰인 농촌계몽소설이다. 1938년에 발표한 전작 소설 ≪사랑≫에는 아들의 죽음, 도산의 죽음, 수감 생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고통스러운 사건을 거친 후 종교적 세계에 안주하려는 춘원의 현실 초극 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은 이광수에게 변절의 오명을 덧씌운 결정적 계기가 되는데, 이 사건 이후 그는 “천만 동포를 천황의 독자로 만드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는 맹세에 따라 친일 행각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그는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로 창씨개명을 하고, 황국 위문 작가단을 결성하고, 친일 단체인 조선문인협회 초대 회장으로 앞장서 내선일체 구현을 강조하는 일본어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에 이 모든 행위가 조선 민족을 보호하기 위한 타협책이었다고 변명하기도 했으나 광복 후 반민특위에 의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이때 이미 폐병과 결핵으로 온몸이 만신창이 상태였던 이광수는 아들의 탄원 덕분에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불행히도 1950년 납북된 후 그의 마지막 모습은 확인할 수 없으나, 평양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자강도 고개동에서 사망, 모처에 매장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광수의 삶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해방에 이르는 역사의 파고 가운데 민족의 운명과 더불어 부침을 겪었다. 그는 문사(文士)이자 지사(志士)로 공론의 장에 참여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역사 속으로 자신의 삶을 투항했다. 비록 친일의 낙인이 찍힌 ‘흠 많은’ 우리 문학의 아버지일지언정, 이광수의 삶과 문학에는 우리 근대사의 공과가 그대로 새겨져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책 속에서

유정 p. 144
“지금 내 가슴속은 끓소. 내 몸은 바짝 여위었소. 그것은 생리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나 타는 것이요, 연소하는 것이오. 그래서 다만 내 몸의 지방만이 타는 것이 아니라, 골수까지 타고, 몸이 탈 뿐이 아니라 생명 그 물건이 타고 있는 것이오. 그러면 어찌할까.
지위, 명성, 습관, 시대사조 등등으로 일생에 눌리고 눌렸던 내 자아의 일부분이 혁명을 일으킨 것이오? 한 번도 자유로 권세를 부려보지 못한 본능과 감정들이 내 생명이 끝나기 전에 한번 날뛰어 보려는 것이오. 이것이 선이오? 악이오?”

무명 p. 232
“참 기가 막히오. 어쩌면 그렇게 빤빤스럽게도 거짓말을 꾸며대오? 내가 밥에 모래와 쥐똥, 썩은 콩, 티검불 이런 걸 고르느라 고 젓가락으로 밥을 저었지. 그래 내가 어떻게 보면 저 먹다 남은 찌꺼기를 신상더러 자시라고 할 사람 같어 보여? 앗으우, 앗으우. 그렇게 거짓말을 꾸며대면 혓바닥 잘린다고 했어. 신상, 아예 그 미친 소리 듣지 마시고 잡수시우. 내 말이 거짓말이면 마른하늘에 벼락을 맞겠소!”
하고 할 말 다 했다는 듯이 자리에 눕는다. 정이 맹세하는 것을 듣고 나는 머리가 쭈뼛함을 깨달았다.

꿈 p. 385
‘달례 같은 어여쁜 계집이 와서 매달리니 어떻게 뿌리쳐? 누구는 그런 경우에 가만둘까. 평목이 놈이 무리한 소리로 위협을 하니 어떻게 가만두어? 누구는 그놈을 안 죽여버릴 테야?’
이 모양으로 생각하면 조신은 아무 죄도 없는 것 같았다.
‘아뿔싸!’
하고 조신은 흠칫하였다.
‘평목이 놈이 나 없는 틈에 내 딸에게 아니 내 아내에게 무례한 짓을 하려 했기 때문에 그놈을 죽였다고 했다면 그만 아냐? 분해, 분해!’
조신은 제가 대답 잘못한 것을 후회하였다.
‘괜히 모두 불었다. 모례 놈헌테 속았다.’
이렇게 생각한 조신에게는 다시 마음의 평화는 없었다.<

목차

목차
춘원 닮은 나_ 고정욱
유정
무명
꿈
작가 연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