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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0584 / 32쪽 / 312g / 2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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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의 대표 작가들이 보여 주는 따뜻한 상생의 공간, 빈집 생명과 집에 대한 따뜻하고 정겨운 시선!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의 시 《빈집》이 우리나라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한병호 화가의 그림을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2006년 선보인 동시집 《먼지야, 자니?》(산하)에 수록되었던 시 《빈집》은 늘 작은 생명들에 주목하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한 편의 시와 동화로 표현해 온 이상교 작가의 맑고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으로, 여기에 한병호 화가의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림이 더해져 풍부한 시상을 담은... 한국의 대표 작가들이 보여 주는 따뜻한 상생의 공간, 빈집 생명과 집에 대한 따뜻하고 정겨운 시선! 우리나라 대표 아동문학가 이상교 작가의 시 《빈집》이 우리나라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한병호 화가의 그림을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2006년 선보인 동시집 《먼지야, 자니?》(산하)에 수록되었던 시 《빈집》은 늘 작은 생명들에 주목하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한 편의 시와 동화로 표현해 온 이상교 작가의 맑고 순수한 시선이 담긴 작품으로, 여기에 한병호 화가의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림이 더해져 풍부한 시상을 담은 한 권의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떠남과 정착ㆍ작별과 만남의 공간, 빈집 집은 삶의 기억이 묻어 있는 공간입니다. 천장, 창문, 벽, 바닥…… 집 안 구석구석에는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 있습니다. 엄마의 설거지 소리, 아기의 옹알이 소리, 아빠의 발걸음 소리. 한 집에 사는 이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은밀한 추억과 시간이 바로 집이 품고 있는 기억들이지요. 그림책 《빈집》은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살았던 집, 그러나 사람들이 떠나면서 홀로 남은 ‘버려진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집 한 채가 있습니다. 이 집은 오막살이여도 내 집이라고 살뜰하게 보살필 때는 언제고, 이사 갈 때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난 사람들로 인해 상심이 큽니다. 상심이 얼마나 큰지, 툇마루, 문지방, 댓돌, 대문 들은 저마다 설움을 표현합니다. 속으로 울기도 하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문을 열어 둔 채 있기도 하지요. 쓸쓸하고 초라한 슬픔이 절절하게 온 집을 가득 채울 즈음에, 누군가 온기의 손길을 내밉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대문 안을 들여다봅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빈집에 관심을 보입니다. 안마당, 지붕 위 할 것 없이 뿌리만 내리면 다 우리 집이 되는, 도꼬마리와 도깨비바늘 같은 들풀, 들꽃들이 이 빈집에 애정을 보입니다. 마치 세상에 버릴 것 하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듯이, 자연은 그렇게 길 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빈집으로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냉기가 가득했던 볼품없는 공간을 온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바꾸어 갑니다. 빈집이어도 비어 있지 않은 집, 이 집에서 소박한 행복과 따뜻한 추억이 다시 시작됩니다. 빈 공간을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작은 생명들을 포착한 글과 그림 40여 년 동안 문단 활동을 지속해 온 이상교 선생님은 소외되고 볼품없고 연약한 목숨들을 살뜰히 챙기며 글로 표현해 온 우리나라 대표 작가입니다. 시골길을 가다 우연히 빈집을 둘러보고는 “비어 있으나 정작 비어 있지 않은” 빈집에 따뜻한 감동을 받아 《빈집》이란 시를 썼습니다. 시인은 떠나고 버리는 행위가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현대의 사람살이에서, 서로를 챙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 생명체들의 살가운 손길들을 정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자신이 발견한 빈집에 길동무들을 부르는 길고양이와 강아지들, 너른 하늘을 날다 잠시 지붕, 툇마루에 앉아 쉬어가는 작은 새들, 버림받은 빈집의 슬픔을 달래듯 집안 구석구석을 보듬고 어루만지는 수많은 들풀들……. 2014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에 한국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을 올렸던 한병호 화가는 이러한 빈 공간을 상생의 공간으로 만드는 작은 생명들을 서정적인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깨진 유리창 조각, 시커먼 벽면, 빛바랜 대문이 따뜻한 햇살과 알록달록한 들꽃들, 왔다 갔다 하는 고양이와 강아지들 틈에서 온기를 되찾는 과정을 잔잔하게 표현했습니다. 수채화와 연필, 콜라주 등 혼합 재료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그림은 빈집에 가득한 침묵과 공허, 집 곳곳에 묻어 있는 추억의 잔재들을, 뜨거운 감정들을, 견디기 힘든 시간들을 충분히 발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작가들의 정갈한 글과 섬세한 그림이 만나 탄생한 《빈집》은 빈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 떠남과 만남에 대한 새로운 접근,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저자 소개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부문 입선,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부문 입선 및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간 받은 상으로는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 등이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댕기 땡기』,『처음 받은 상장』 등이 있고 동시집으로는 『먼지야, 자니?』,『예쁘다고 말해 줘』 등이, 그림책으로는『도깨비와 범벅 장수』,『야, 비 온다』, 『운명을 바꾼 가믄장 아기』 그밖에 여러 권이 있습니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그림책 『새가 되고 싶어』 『꼬꼬댁 꼬꼬는 무서워』 『미산계곡에 가면 만날 수 있어요』를 쓰고 그렸고 『그림책 연어』 『청양장』 『빈집』 『시튼 동물기』 『수달이 오던 날』 등 수많은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다. 『새가 되고 싶어』로 BIB 황금사과상을 받았으며, 2014년 한국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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