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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미워해도

김상근 저 | 생각나눔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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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892985 / 192쪽 / 250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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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사랑하고 미워해도』는 저자가 유년시절부터 작은 수첩에 그때그때의 감성을 기록해 오던 글을 엮은 시집이다. 이 책에는 그 순간의 풍경과 순간 속에 담긴 감성을 평생 잊지 않기 위한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발걸음이 숨 쉰 흔적들

지난 늦가을
다랑논에 뿌린 보리
어느새 잘 자라 푸른 잎에 봄 햇살을
머금고 윤기가 흐른다.
실눈 사이로 들어오는 광채를 이내 밀어낸다.
이 산중에도 봄은 오구나
바로 옆 진달래 나무에도
연분홍 꽃송이가 살포시 내린다.
나 좀 봐 달라 소리친다.
흐르는 계곡물에 손 담그려 하니
작년 가을에 떨어진 참나무 잎 사이
오늘내일하면서 기다리는 도롱뇽 알들
참 신기하다.
내가 사는 산중에도
봄이 오구나

- 본문 「내가 사는 산중에도 봄이 오구나」전문

저자는 한때 외항선 기관사였다. 그 세월 망망대해 힘없는 철판 위에 몸을 의지하였고 또, 한 친구에게 마음을 의지하였으나 그 친구의 죽음 앞에 나를 잃고 방황했다 한다. 결국, 흙과 나무로 된 자연의 집으로 돌아와 자책과 원망, 미움, 상처를 위로받고 바람을 친구삼아 지내고 있다. 이 시집은 자연을 통한 성찰과 치유의 고백이자 희망을 향해가는 작은 발걸음이다.

저자 소개

1969년 전북 순창에서 출생.
친구를 잃은 슬픔과 시간에 쫓겨 인연의 끈을 놓아야 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 후 오랫동안 위안을 찾아 헤매다 작은 벌레 한 마리 친구 되고 흙, 나무, 풀, 바람에 위로받으며, 자연을 친구삼아 지내면서 그들을 만나는 즐거움에 빠져 산다. 

목차

1부
그리운 사람을 찾아 / 어울리지 않는 그대 / 나 / 새 생명 / 놀이터 / 안개비 / 출근길 / 동백 / 초여름 / 목포 가는 길(월출산)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새벽안개 / 잊으리라 / 가을 이야기(태안사) / 삶 속에 / 아버지 / ??? / 하늘이여! 제발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보는 너 / 사랑하니까 / 단 한 번밖에 / 야설 / 변하는 인간들 / 그대가 좋아 / 이별 / 작은 씨앗 / 생매장 / 긴 어둠 / 살아 있다는 것은 / 너 / 제발 원하옵니다 / 조용한 밤 / 다시 태어나 / 부도 / 우린 모두 거짓투성이 / 바늘 끝 인생 / 선 1 / 선 2 / 아름다운 마음 / 길 / 구슬 / 오는 사랑 / 그대를 사랑하오 / 개척자 / 두려움 / 벙어리 / 동물의 세계 / 들국화 / 꺾을 수 없는 꽃 속의 작은 벌레 / 조그마한 세상 / 당신을 미워했습니다 / 20년 만의 외출 / 미련이 있습니다 / 소류지 / 내가 사는 산중에도 봄이 오구나 / 조금 더 / 욕심이런만 / 봄 향기 / 너무 답답합니다 / 무너진다 / 바람 부는 날 / 세상사는 거 뭐 / 내가 사는 곳 / 바쁜 일과(無念) / 멍청한 사람아 / 어이할꼬 / 향기 / 유리벽 / 우울한 오늘 / 바람아 / 영산에서 / 아리아리 아리아 / 금목서(10월) 향기 / 병풍산 / 새벽 길 / 나산 친구 / 꿈 이야기(말벌) / 시간 그리고 세월 / 싸리 꽃 / 잠자기 좋은 날 / 달빛 / 자주 빛 국화 / 가고 싶은 길 / 난 바보입니다 / 꾀꼬리 / 무안 백로 / 강진 청자 축제 / 바람

2부
접시꽃 / 가을걷이 / 병원 / 멀리서 온 손님 / 빙~ 빙~ 고추잠자리 / 작은 행복 / 벚꽃 / 시간들 / 자귀나무 꽃 / 장대비 속에서 / 눈을 감고 / 기다리며… / 새벽 길 / 달빛 그림자 / 신기한 꽃 / 가을 여행 / 게으른 농부 / 들깨 터는 할머니 / 강 건너가는 길 / 가을 속으로 / 한 걸음 또 한 걸음 / 진눈깨비 / 겨울 하늘 / 마흔여섯 / 명절 / 시골 오일장 / 기일제(忌日祭) / 2014. 2. 20. / 이게 사는 거야 / 넷이서(골프) / 대원사에서 / 어제와 오늘 / 死月 / 자연 속으로 / 노승 / 들 / 논배미 / 사랑, 미움 / 30 / 고개 숙인 내 아이들(남) 땅 따먹기 / 고개 숙인 내 아이들(여) 먹가치기 / 달맞이꽃 / 덕이까지 / 찔레꽃 / 슬픈 길 / 사르렵니다 / 이놈 大犬이다 / 늙으면 / 달력 / 어느 분교 / 없는 것 / 실타래 / 바람 그리고 푸름 /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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