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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열기

원제 : El Hacedor
시리즈 : 민음 세계시인선 [49]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저 | 우석균 역 | 민음사 | 199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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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18570 / 19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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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보르헤스 탄생 100년을 맞아 보르헤스의 대표 시집이 번역되어 나왔다. 보르헤스의 소실 전편을 보르헤스 전집 5권으로 출간한 민음사는, 보르헤스가 시력을 잃고 난 후 출판한 [창조주 El Hacedor](1960)에 수록된 시 전편과 대표시 몇편을 묶어서 첫 시집의 제목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열기]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그의 시에 대한 소개나 번역은 지금까지 국내에 전무했다. 그가 단편소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탓이다. 그렇지만, 그의 문학적 출발이 시였고, 단편과는 사뭇 다른 세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초역의 이 시집은 ... 보르헤스 탄생 100년을 맞아 보르헤스의 대표 시집이 번역되어 나왔다. 보르헤스의 소실 전편을 보르헤스 전집 5권으로 출간한 민음사는, 보르헤스가 시력을 잃고 난 후 출판한 [창조주 El Hacedor](1960)에 수록된 시 전편과 대표시 몇편을 묶어서 첫 시집의 제목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열기]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그의 시에 대한 소개나 번역은 지금까지 국내에 전무했다. 그가 단편소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탓이다. 그렇지만, 그의 문학적 출발이 시였고, 단편과는 사뭇 다른 세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초역의 이 시집은 큰 의의가 있다. 보르헤스의 시 세계는 1929년 이전과 1955년 이후로 대변된다. 1930년부터 시력을 상실했던 해인 1955년까지는 단 6편의 시만 썼을 뿐, 단편소설과 수필에 몰두했다. 청년 보르헤스와 만년 보르헤스의 세월의 차이만큼이나 두 시기의 시 경향이 극명하게 달라진 이유는 보르헤스가 장님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1960년에 시와 단상들을 묶어 출판한 시집 [창조주 El Hacedor]를 통해서 갑자기 암흑 세계에 빠진 심정을 최초로 토로하고 있다. 보르헤스의 시는 무엇보다도 단편이 지니지 못한 미덕이 있다. 내면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단편에는 은닉되어 있는 전기적 사실이나 고뇌 혹은 강박 관념이 진솔하게 피력되어 있는 것이다. 1958년에 씌어진 [축복의 시]는 갑자기 암흑 세계에 빠진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시에서 그는, 최고의 영예의 순간에 불행의 나락에 굴러 떨어진 삶의 아이러니를 토로하고 있다. 시력을 잃은 그가 '축복' 운운하는 것부터가 아이러니이다. 1930년대 보르헤스가 애모하던 여인에 대한 시('엘비라 데 알베아르'), 보르헤스가 살던 동네('수사나 소까')와 아르헨티나의 거리('거리')를 묘사한 시, 보르헤스 가문의 내력에 관한 시('보르헤스 가문') 등은 전위주의를 추구했던 청년기의 순수한 열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보르헤스의 내면 세계를 진솔하게 드러내 준다.

저자 소개

1899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온통 아버지의 서재에서 보냈다'고 회상할 정도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 정규 교육 대신 가정교사에게 배웠으며, 영국계 개신교도인 할머니로 인해 영국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영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익혔다. 1914년 부친의 눈 치료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이주한 보르헤스는 범신론, 불교, 그노시스주의 등을 접하게 되고, 프랑스 문학과 독일 문학을 섭렵하며, 라틴어까지 깨치게 된다. 1921년 아르헨티나로 귀향하지만 상이한 공간적 간극과 시간적 변모는 보르헤스를 주변적 위치에 처하게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로 하여금 자신이 속한 세계의 안팎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자기 현실로부터의 이러한 '탈중심성'은 보르헤스 문학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서, 그가 자신만의 소설 이론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시발점이 된다. 1924년 전위주의 잡지 <마르틴 피에로>를 창간하고, 아르헨티나 문단에 울트라이스모를 소개한다. 그 무렵 그는 울트라이스모와 향토적 정서가 결합된 시집들과 여러 편의 에세이집을 펴낸다. 그러던 중 1938년 사고로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이후 거의 실명에 가까운 상태로 평생을 살게 된 보르헤스는 평생 한 번도 장편소설을 쓰지 않은 채, 새로운 형식의 단편소설들을 써낸다. 그만의 독특한 '책에 대한 책 쓰기' 방식과 철학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주제들이 녹아 있는 작품들은 보르헤스를 라틴 아메리카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선구자,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게 했다. 그 외 대표적인 저서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정>, <정면의 달>, <영원한 장미> 등의 시집, <불한당들의 세계사>, <픽션들>, <알렙>, <셰익스피어의 기억> 등의 소설집과 <심문>, <영원의 역사>등의 에세이집이 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다. 페루 가톨릭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스페인의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 집필 중 칠레 대학교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2012년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인문한국 지원사업)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잉카 IN 안데스』,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라틴 아메리카를 찾아서』(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로베르토 볼라뇨의 『칠레의 밤』, 『야만스러운 탐정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사랑과 다른 악마들』, 세르히오 밤바렌의 『꿈의 바닷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기』 등이 있다.

목차

목차
001.
002. 축복의 시
003. 모래 시계
004. 체스
005. 고율
006. 엘비라 데 알베아르
007. 수나가 소까
008. 달
009. 비
010. 어느 크롬웰군 대위의 초상에 부처
011. 어느 늙은 시인에게
012. 또 다른 호랑이
013. 장님의 자리
014. 일천 팔백구십몇년의 어느 그림자에 대한 언급
015. 프란시스코 보르헤스 대령의 죽음에 대한 언급
016. A.R에 대한 회상
017. 보르헤스 가문
018. 루이스 디 카몽이스에게
019. 일천구백이십 몇년
020. 송가1960
021. 아리오스와 아랍인들
022. 앵글로색슨 문법 공부를 시작하며
023. 누가복음 23장
024. 아드로게
025. 사학
026.
027. 부에조스아이레스의 신화적 창건
028. 순환하는 밤
029. 추측의 시
030. 골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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