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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영웅 -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13

시리즈 :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32]

케네스 그레이엄 저 | 김시환 역 | 계몽사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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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6702099 / 260쪽 138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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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시리즈 소개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은 엄마, 아빠가 읽고 느꼈던 고전의 감동을 한결 풍성하게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해 주는 세계 명작 시리즈입니다.
- 고전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번역했습니다.
- <계몽사 문고>의 감동이 한층 진하게 느껴지도록 정성스레 다듬었습니다.
-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등의 수상작과 추천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일주일에 한 권씩 읽다 보면 1년 동안 전권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입니다.(전 52권 예정)
- 한국 초기 출판 화가들의 작품 컬렉션으로 개성 있는 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견고한 양장으로 소장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책 소개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을 비롯한 세계 아동문학 작가들이 반한
아름다운 자연 속 마음 따뜻한 동물들의 아슬아슬한 모험담


잘난 체하고 우쭐거리기 좋아하며 자기 자랑을 일삼던 두꺼비가 단정한 성품의 오소리 아저씨, 영리하고 의협심 강한 쥐, 솔직하고 소탈한 두더지의 도움으로 겸손하고 의젓한 두꺼비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을 실감 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동물들이 보여 주는 진하고도 짠한 우정의 세계로 흠뻑 빠져 보자.

출판사 서평
아름다운 숲 속 개성 강한 동물들에게 배우는 따뜻하고 참된 우정!


《두꺼비 영웅》은 영국이 자랑하는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대표작으로 원제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다.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이 우는 아들을 달래려고 시작한 이 이야기는 조앤 롤링을 비롯한 세계 아동문학 작가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손꼽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람을 그대로 빼닮은 뛰어난 동물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문장이 아름다우며 자연에 대한 묘사가 탁월해 1908년에 발표되어 출간된 지 10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두꺼비 영웅》에는 우쭐거리기를 좋아하고 새로운 것만 탐내는 두꺼비와 숲 속의 신사이며 아버지처럼 다른 동물들을 보살피는 오소리, 영리하고 꾀가 많으며 착하고 의협심이 강한 쥐, 고지식하지만 순박하고 소탈하며 의리가 있는 두더지가 등장한다. 캐릭터에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생명력이 넘친다. 동물들끼리는 서로 다른 모습에도 불편을 느끼거나 다투지 않는다. 그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둥글게 조화를 이룰 뿐이다. 서로를 돕고 아끼는 모습이 얼마나 정답고 따뜻한지 바쁘게 살아가며 미처 주변을 돌보지 못하고 사는 우리에게 보다 사람답게 살라는 교훈을 준다.
사건은 주로 두꺼비가 일으킨 사고에서 출발한다. 두꺼비는 갑작스러운 마차 여행을 계획하는가 하면, 처음 본 자동차에 빠져 온갖 사고를 일으키고, 집을 빼앗겨 전투까지 일으키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스스로에게 도취되어 으쓱거리기 바쁘다. 미운 짓을 골라서 하는 셈이다. 하지만 힘든 일에 금방 풀이 죽고 마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면 도와주지 않을 수가 없다. 두꺼비는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겸손해진다.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의 《두꺼비 영웅》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동물들의 이름을 간추려 번역했으며 캐릭터를 잘 살린 재미있는 삽화가 눈길을 끈다. 싱그러운 풍경 속에서 서로를 돕고 아끼는 진한 동물들의 우정을 보다 보면 독자들의 마음에도 훈훈한 바람이 불 것이다.

저자 소개

1859년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건실한 회계사와 변호사 집안의 네 아이 중 셋째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잃고 템스 강변의 그림 같은 마을 쿠컴 딘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서 자랐다. 알코올중독이었던 아버지는 평생 밖으로 나돌아 아이들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의 부재 상황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어른의 관점에서 풍자적으로 그린 [황금 시대] [꿈꾸는 나날]로 명성을 얻었다. 옥스퍼드에 있는 세인트 에드워즈 기숙학교에 다니면서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애석하게도 집안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은행원으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문학적 소질이 있었던 그는 단조롭고 고된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발표할 때마다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1899년, 엘스피트 톰슨과 결혼하여 이듬해 ‘생쥐’로 불린 아들, 앨러스테어를 얻게 된다. 선천적으로 시력이 약했던 아들을 위해 잠들기 전 들려주던 이야기를 정리해 1908년에 발표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동화의 고전 중의 고전이 되었다. 섬세한 묘사와 바로 눈앞에 펼쳐진 듯한 생생한 표현들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두더지처럼 시력이 약한 아들을 위한 그의 부성애의 표현이었다. 스무 살 생일을 앞둔 아들의 갑작스러운 자살, 자신의 꿈과는 거리가 먼 은행원으로서의 업무, 병약했던 그에게는 글쓰기만이 위안과 꿈이었다.
[이교도의 서류] [목 베는 여자] [로마의 길] [출발] [싸우기 싫어하는 용] [바다의 전설] [다툼] [베르티의 소동] 등의 작품이 있다
194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근무했으며 신문·잡지 등 출판물에 삽화를 그려 왔다.

역자 소개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삼화출판사를 비롯해 계몽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드는 데 오랫동안 애써 왔다. 1973년 한국 출판 공로상을 받았다.

책 속에서

“배 안이든 바깥이든 상관없어. 또 어딜 가든지 가지 않든지, 목적지에 가거나 엉뚱한 곳에 다다르거나 그까짓 건 별일 아니지. 우리는 늘 바빠. 그렇다고 뭐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절대 아니지만. 한 가지 일을 하고 나면, 또 새로운 일이 생기게 마련이야. 꼭 계획대로 살 수는 없잖아. 이봐! 오늘 정말로 할 일이 없다면, 나와 함께 강에서 하루를 보내지 않을래?”
쥐의 말에 두더지는 그저 기쁘고 즐겁기만 했다. 두더지는 발가락을 까딱까딱 움직이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듯 가슴을 부풀리기도 하면서 폭신한 방석에 기대더니 행복한 목소리로 말했다.
“날이 정말 좋지 않니? 바로 출발하자!”
-본문 15~16쪽 중에서

“나도…… 보잘것없고…… 더럽고…… 좁은 곳이라는 걸 알아. 흑, 살기 좋은 너의 집이나…… 멋있는 두꺼비의 집이나…… 흑…… 큰 오소리의 집과는 견줄 수도 없지만…… 나의 작은 집인데. 흑, 난…… 그 집이 좋아. 집을 나온 뒤로는…… 집 생각을 깨끗이 잊었는데…… 그런데…… 아까 갑자기 길에서…… 우리 집 냄새를 맡았어. 흑……, 난 널 불렀지만…… 넌 와 주지 않았어. 흑흑…… 그리고 이것저것 생각하니 갑자기 집에 돌아가고 싶어졌어. 그런데 넌 와 주지 않았어. 흑흑,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바로 옆이었는데. 잠깐이라도 보았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그런데 넌 와 주지 않았어……. 아, 아! 흑흑!”
생각하면 할수록 서러운지 두더지는 더욱 소리 높여 크게 울어 버렸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쥐는 다만 두더지의 어깨를 토닥거려 줄 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얼마 후 쥐가 힘없이 말했다.
“이제야 알았어. 난 돼지같이 둔한 놈이었어. 난 돼지야. 정말 돼지 같아.”
쥐는 두더지가 울음을 그치기를 천천히 기다렸다. 이윽고 쥐는 일어서며 조용히 말했다.
“자, 이젠 가 볼까?”
-본문 103~104쪽 중에서

두꺼비는 자신이 한 일이 우습고 통쾌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치 미친 여자처럼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역시 나다워! 언제든지 마지막에 승리하는 건 두꺼비가 될 거야! 나를 자동차에 태우도록 꾀를 부린 게 대체 누구지? 맑은 공기를 마시겠다며 앞자리에 앉게끔 꾸민 것은 누구지? 운전을 나한테 맡기도록 만든 것 또한 누구지? 속 좁고 욕심 많은 겁쟁이 신사들을 진흙탕에 남겨 둔 채, 상처 하나 없이 날쌔게 공중제비를 해서 도망친 이가 과연 누구란 말이야? 하하, 모두모두 두꺼비지! 영리한 두꺼비, 위대한 두꺼비! 만세!”
두꺼비는 또 우쭐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고 잘난 것처럼 으스댔다.
-본문 194~195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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