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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학교가 뭐길래 이상석 선생과 아이들의 공고 생활기

이상석, 박재동 저 | 양철북 | 201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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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개정판 정보

창배야, 우리가 봄이다 이상석 저 | 양철북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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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721088 / 404쪽 151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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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창배야, 창배야. 봄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네 스스로 봄이 되어야 해!”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저자 이상석이 25년 만에 펴내는 교육 에세이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를 쓴 이상석 선생이 경남공고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았던 이야기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가 1980년대, 30대 교사 시절의 이야기라면 《도대체 학교가 뭐길래!》는 2000년대, 50대 교사 시절의 이야기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변했고, 아이들도 변했고 교사는 나이가 들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치는 열정의 교사로 유명한 이상석도 변한 세상과... “창배야, 창배야. 봄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네 스스로 봄이 되어야 해!”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저자 이상석이 25년 만에 펴내는 교육 에세이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를 쓴 이상석 선생이 경남공고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았던 이야기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가 1980년대, 30대 교사 시절의 이야기라면 《도대체 학교가 뭐길래!》는 2000년대, 50대 교사 시절의 이야기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변했고, 아이들도 변했고 교사는 나이가 들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치는 열정의 교사로 유명한 이상석도 변한 세상과 아이들, 세월 앞에서 조금 힘에 부쳐 보인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개학맞이 목욕을 하고, 교장의 눈치 따윈 아랑곳없이 가정방문을 다니며, 아이들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한다. ‘저기 산이 있어 오르듯이’ 함께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 요즘 학교, 요즘 50대 교사의 존재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 곳곳에 이팔청춘, 고입 재수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둘도 없는 동무로 지내고 있는 박재동 만화가의 그림이 들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리뷰 그래도 여전히 아이들은 따뜻하다 _ 나를 가르치는 아이들 거리를 지나는 교복 입은 학생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는 시절이다. 거친 말이 오가는 대화를 듣고 줄여 입은 교복을 보며 “애들이 다 그렇지”라며 비난과 체념 섞인 말을 하다가도, 애들이 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켜주지 못함에 미안한 것이다. 책에 실린 글을 쓸 당시 50대 중후반의 교사 이상석도 마찬가지다. 특활 부서를 정하는 시간, 기현이와 성현이는 줄넘기에서 달리기로 다시 풍물로 그러다가 이젠 서예반에 가겠단다. 애들이 어른이 되면 어떻게 살까, 또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갈까, 이 선생은 한숨이 나온다. 3학년 2학기 공고 취업반 아이들 교실. 그래도 기말고사를 보려면 수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우리는 찌꺼래기들인데요” “우리 과는 성적순으로 딱 잘랐어요. 진학반 가고 싶어도 안 된다던데요. 성적에 밀리면 끝이지 시발…”라면서 엎드려 잔다. 이 선생은 또 터진다. 앞에 빈 책상을 냅다 걷어차며 고함을 친다. 희정이가 낼모레 전학을 가기로 했다. 아버지가 또 직장을 옮겼단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틀, 사흘이 지나도 이별을 위한 행사 하나 안 한다. 가는 날 아침에도 별 반응이 없다. 이 선생은 화가 날 지경이다. “다 따라 나와서 인사해”라고 소리치고 싶으나 참고 희정이 손을 잡고 교문을 향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게 다가 아니다. 기현이와 성현이는 조금 있다 커피를 뽑아 들고 와서는 책상 위에 놓고 가며 중얼거린다. “내 마음인데요.” 공부하기 싫다며 엎드려 자던 3학년 취업반 아이들은 자기네 삶을 시로 써 보자 했을 때, 이런 씨를 서내기도 한다. ‘친구가 개를 샀다길래 / 친구집에 놀러 갔다. / 암컷이었다. / “암컷이 더 비싸다 아이가, 수컷 사지 그랬노?” / “개라도 여자랑 있고 싶었다.” / 친구도 울고 / 나도 울고 / 개도 울었다.’ 희정이가 작별 인사를 해도 그대로 앉아 있던 아이들은 교문을 향해 쓸쓸히 걸어가는 이 선생과 희정이 뒤로 “희정아, 잘 가”라며 수 십 개의 하얀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그 때마다 이 선생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생 마음을 되려 이해해주는 아이들이 고마워서, 펄펄 끊는 청춘들을 앞에 두고 나는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기다려주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서 못내 미안한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어떨지 몰라도 아이들의 속마음은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따뜻하다고 이 선생은 믿는다. 선생이, 어른이 기다려주면, 기다려주면 되는 것이다. 한 50대 교사의 열정과 애환 이 책은 이상석 선생이 2000년대 중반에 부산 경남공고에서 재직할 당시에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교육 활동과 교단 일기를 엮어 펴낸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가 1988년에 처음 나왔으니 25년 여 만에 다시 만나는 교육 에세이인 셈이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는 당시 5판 30쇄를 발행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책에서 교사 이상석은 경남공고 아이들과 살았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1부(야들아, 뭐 하노?)는 저자와 학생들의 1년 생활을 시간 순으로 재배치한 글들이고, 2부(가난이 너희를 키웠구나)는 가정방문 이야기고, 3부(내가 만난 아이들)은 이상석 선생이 만난 아이들 이야기, 4부(삶을 가꾸는 글쓰기)는 아이들과 함께 한 글쓰기 이야기이다. 이상석 선생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치는 열정의 교사로 유명하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에서 보여주었던 아이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교육 현실에 대한 분노는 여전히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하지만 50대 중후반이 된 《도대체 학교가 뭐길래!》의 이 교사는 변한 세상과 이아들, 흐르는 세월 앞에서 조금은 힘이 부쳐 보인다. 야생성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안타깝고, 변하지 않는 학교의 모습에 절망하며, 쉽게 타협하는 자신에게 좌절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개학맞이 목욕을 하고, 교장의 눈치 따윈 아랑곳없이 가정방문을 다니며, 아이들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한다. ‘저기 산이 있어 오르듯이’ 그에게는 함께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대한민국 50대 평교사의 삶은 위태롭다. 아이들은 말이 잘 안 통한다고, 학부모는 늙고 고루하다며 좋아하지 않는다. 50대 교사의 경험은 학교에서 배척당하기 일쑤다. 50대 평교사의 명예퇴직이 많은 것도 이런 까닭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몸은 늙어가지만 여전히 가슴 뜨거운 우리 시대 50대 교사들의 열정과 애환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까닭 책은 교사 이상석이 썼지만 책의 주인공은 경남공고 학생들이다. 특목고 체제로 변하면서 이전보다 실업계 고등학교가 주목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공고는 주변화 된 존재다. 이 글을 쓸 당시는 더욱 그랬다. 공부 못하고, 가난하고,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많다. 책의 주인공들은 의욕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며 산다. 이런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선생이 선택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삶을 가꾸는 글쓰기’다. 이 아이들에게는 교과서보다 서로의 삶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더 소중했던 것이다. 즉 내 삶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는 먼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할 일이고,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주체를 바로 세워야 할 일이요, 주체를 세우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가장 알맞고 소중하더란 것이다. 세상의 돈과 권력에 주눅 들지 않고 탐욕에 휘둘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선생은 학기 초부터 말까지 아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졸업생들과 만나서도 “아무리 바빠도 일기를 써라” “이나 같은 잡지를 꼭 읽어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그가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도 이 선생이 매일 쓴 일기가 바탕이 되어서 나오게 되었다. 이 선생네 반 창배는 가난하다. 공부도 못한다. 몸도 약하다. 어눌하다. 오로지 바보처럼 잘 웃고 청소를 부지런히 할 뿐이다. 추운 겨울, 가정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이 선생을 배웅하면서 홑껍데기 잠바만 걸친 창배가 말한다. “으으으 따뜻한 봄은 언제 오려나!” 창배가 지금의 가난을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이 선생은 이렇게 속삭인다. “창배야! 창배야! 봄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네 스스로 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어쩌면 이 속삭임이 이

저자 소개

미술교사출신의 시사만화 작가 경력을 가진 애니메이터.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가 전반적인 민주화 추세로 진전될 때 한겨레신문의 1칸 만평작가로 데뷔, 직선적이면서도 호쾌한 시사풍자만화의 전범典範을 보여준 주인공. 그가 한겨레신문을 통해 8년여 선보인 ‘한겨레 그림판’은 1980년대 후반 신문시사만화의 한 방향을 제시한 수작秀作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박 화백은 8년간 연재한 한겨레신문사를 퇴직, 지금은 애니메이션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한겨레 그림판 은 지금도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90년대 명작 시사만화’였다. 그 외에 장편애니메이션 영화 '오돌또기', '별별이야기', '사람이 되어라'의 감독을 맡았으며, 우리만화 발전을 위한 연대모임의 회장을 역임했다. MBC 뉴스데스크 '박재동의 TV만평'을 감독하기도 했다. '제4회 민주 언론상'과 '제1회 한겨레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하며, 시사만화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환상의 콤비,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목 긴 사나이』, 『제억 공화국』, 『만화 내사랑』, 『한국 만화의 선구자들』, 『악! 법이라고?』, 『똥깅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외 다수가 있다. 
  • 구분 : 저서
    이름 : 이상석 (1952)
    국적 : 대한민국
    직업 :
    분류 : 아동/청소년 문학가
    인기지수 [44]
    작가상세보기 관심작가 등록/신간알림 받기
    [최근저서]전체보기
195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1979년 교단에 선 뒤로 대양공고, 대양중, 성모여고, 중앙고, 부산진고, 경남공고, 양운고를 거쳐 2014년 정년을 맞아 신도고 아이들과 살고 있다. 전교조 결성에 참여한 일로 5년 동안 ‘거리의 교사’가 되기도 했다.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이오덕, 권정생, 김수업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공부했다. 지금은 <글과그림>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사람 사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학생들 글을 엮어 《여울에서 바다로》 《있는 그대로가 좋아》를 냈고, 교육 활동과 교단 일기를 모아 엮은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는 5판 30쇄를 발행할 정도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자신의 중·고등학생 시절 방황과 아픔 그리고 성장을 쓴 《못난 것도 힘이 된다》를 냈다. ‘굴종의 삶을 떨치고’란 글로 제3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책 속에서

 

내가 잘 아는 동무들과 후배들은 올해 내 담임 활동을 기대하며 지켜볼 것이다. 내가 그렇게 기대하도록 떠벌렸기 때문이다. 내가 담임을 한다고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겠나. 그러면서도 아이들과 어우러져 함께 사는 재미가 어떤지 보여 주마고 큰소리쳤다. 어쩌지…, 자업자득이다. 못 난 놈. 하지만 하는 데까지는 해 봐야지. (중략) 오후에는 해운온천에서 개학맞이 목욕을 했다. 내일은 양복을 빌려 입을 참이다.(16쪽)

 

“쌀도 주고, 학비도 대 주고, 급식도 해 주고…. 살 수 있어요.”
“그래, 하지만 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런 게 다 떨어질지도 몰라. 스스로 벌어먹고 살라는 말이지. 그러니 맘 단단히 먹어.”
저 아랫동네 높은 아파트들 즐비하고 자가용이 거리를 메우고 있는 세상이지만 진영이는 한 번도 그 사람들 부러워한 적 없었단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나는 나이지요.”(192쪽)

 

평생을 교단에 있으면서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실천한 교육은 ‘삶을 가꾸는 글쓰기’이다. 왜 글쓰기 교육에 그렇게 힘을 쏟았는가, 생각해 본다. 나의 첫 교단은 야간 공고였다. 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은 교과서가 아니라 서로의 삶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다시 옮긴 학교는 부산의 변두리 가난한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다. 이 아이들한테도 입시 준비보다는 마음을 열어 서로를 이해하고 북돋아주는 교육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자연히 글쓰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마침 이오덕 선생님과 연이 닿아 분에 넘치는 사람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아이들, 이런 선생님을 만나게 된 일이 지금 생각하니 예사롭지 않다. 운명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을까, 선생 노릇 4, 5년을 지나면서 나는 자연스레 사명감 같은 걸 느꼈다.(301쪽)

 

목차

목차
여는 글 : 부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느끼는
1부 야들아 뭐 하노?
2부 가난이 너희를 키웠구나
3부 내가 만난 아이들
4부 삶을 가꾸는 글쓰기
닫는 글 : 다시 만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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