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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170180 / 372쪽 153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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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평생을 기다림과 인내로 살아냈던 한 여자의 치열한 삶의 기록
엄마의 바다
이 책은 우리 부모 세대로 살고 있는 평범한 한 어머니의 삶의 기록이자, 개인사적으로는 결코 평범치 않은, 태평양을 오가며 70평생을 살아온 한 어머니의 뜨거운 노래이다.
저자는 해방 전에 태어나 생사를 넘나드는 6‧25를 겪고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운명의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며 경제적 어려움과 이런저런 갈등으로 고민하던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삶의 돌파구를 찾고, 더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보겠다는 기대를 안고 브라질 이민을 결행한다. 저자의 표현대로, ‘디아스포라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브라질에서 패션사업을 시작해 나름 큰 성공을 거두지만, 결혼 초기부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옭아맨 것은 시어머니와의 심각한 갈등이었다. 고부간의 관계에서 늘 수세와 궁지에 몰린 쪽은 며느리였다. 저자는 종교적 몰입을 통해 안식을 구하려고 애써보지만 매일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고, 거친 언사를 밥 먹듯이 뱉어내는 시어머니를 수발하며 30여 년 간 겪어야했던 시집살이는 한국의 가부장제 문화에서 며느리가 겪어야 했던 모질고 슬픈 숙명이었다.
7년간의 브라질 이민을 뒤로 하고 2차로 옮겨간 호주에서의 이민 생활도 녹녹하지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파산 위기에 몰리고, 눈코 뜰 새 없이 이어지는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 새로운 사업 개척 등으로 온 몸의 뼈마디가 부서져 나가는 듯한 고된 생활을 종교생활과 봉사활동에 의지하며 견뎌보지만 끊임없이 영혼을 짓눌러오는 시어머니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끼고, 남편과의 이혼까지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마지막에 또 한 번의 인내로써 고비를 넘긴다. 그리고 이 모든 갈등과 극한의 고통은 시어머니의 죽음으로 마침내 해소되기에 이르지만 그때는 이미 자신도 할머니가 되어 있음을 깨닫고 회한 속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평생을 기다림과 인내로 살아냈던 한 여자의 치열한 삶의 기록 엄마의 바다 이 책은 우리 부모 세대로 살고 있는 평범한 한 어머니의 삶의 기록이자, 개인사적으로는 결코 평범치 않은, 태평양을 오가며 70평생을 살아온 한 어머니의 뜨거운 노래이다. 저자는 해방 전에 태어나 생사를 넘나드는 6 25를 겪고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운명의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며 경제적 어려움과 이런저런 갈등으로 고민하던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삶의 돌파구를 찾고, 더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보겠다는 기대를 안고 브... 평생을 기다림과 인내로 살아냈던 한 여자의 치열한 삶의 기록 엄마의 바다 이 책은 우리 부모 세대로 살고 있는 평범한 한 어머니의 삶의 기록이자, 개인사적으로는 결코 평범치 않은, 태평양을 오가며 70평생을 살아온 한 어머니의 뜨거운 노래이다. 저자는 해방 전에 태어나 생사를 넘나드는 6 25를 겪고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운명의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며 경제적 어려움과 이런저런 갈등으로 고민하던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삶의 돌파구를 찾고, 더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보겠다는 기대를 안고 브라질 이민을 결행한다. 저자의 표현대로, ‘디아스포라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브라질에서 패션사업을 시작해 나름 큰 성공을 거두지만, 결혼 초기부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옭아맨 것은 시어머니와의 심각한 갈등이었다. 고부간의 관계에서 늘 수세와 궁지에 몰린 쪽은 며느리였다. 저자는 종교적 몰입을 통해 안식을 구하려고 애써보지만 매일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고, 거친 언사를 밥 먹듯이 뱉어내는 시어머니를 수발하며 30여 년 간 겪어야했던 시집살이는 한국의 가부장제 문화에서 며느리가 겪어야 했던 모질고 슬픈 숙명이었다. 7년간의 브라질 이민을 뒤로 하고 2차로 옮겨간 호주에서의 이민 생활도 녹녹하지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파산 위기에 몰리고, 눈코 뜰 새 없이 이어지는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 새로운 사업 개척 등으로 온 몸의 뼈마디가 부서져 나가는 듯한 고된 생활을 종교생활과 봉사활동에 의지하며 견뎌보지만 끊임없이 영혼을 짓눌러오는 시어머니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끼고, 남편과의 이혼까지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마지막에 또 한 번의 인내로써 고비를 넘긴다. 그리고 이 모든 갈등과 극한의 고통은 시어머니의 죽음으로 마침내 해소되기에 이르지만 그때는 이미 자신도 할머니가 되어 있음을 깨닫고 회한 속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 서평]_________________ ‘인생은 한 권의 책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인생은 한 권의 책 아니, 열 권의 책으로 엮어도 모자랄 정도로 희로애락의 스토리로 충만한 그런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런 삶을 살아간다. 살아낸다. 그리고 간혹 누군가는 그 스토리를 누군가에게, 다음 세대에게 ‘엄마는 이렇게 살았다’고 알려주고 싶고, ‘엄마처럼 살지 말라’고 가르침(?)을 주고 싶어 책을 낸다. 저자는 등단한 수필가이자 시인이다. 때문에 살아온 70평생을 때로는 아련하고 그리운 추억이 담긴 필치로, 때로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아프고 괴로웠던 그 시절을 낮지만 깊은 울림을 담아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 결이 사뭇 감동적이고 때론 숙연하다. 또한 삶의 파노라마를 50여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해 수월하게 읽힌다. 단, 에피소드마다 배어나오는 묘한 페이소스를 곱씹기 위해 책장을 넘기던 손가락을 간혹 멈추는 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한 가지 더 있다. 여느 자전적 에세이와 달리 뒷부분에 오랜 이민생활을 하면서 느낀 감상과 소회 그리고 나름의 해결책을 담은 수필 모음과, 인생의 그리움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30여 편의 맛깔스런 창작시를 실어 산문과 운문을 동시에 읽는 맛을 선사하고 있다. 아무려나 어차피 한 사람의 생(生)을 산문의 결이랑 운문의 결 모두를 다채롭게 지닌 ‘무늬’로 부를 수가 있다면 이런 조합도 썩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 그러나 이상하게도 내 마음이 끌리는 사람, 아니 걸리는 사람이 있었다. 잘생긴 것도 아니고, 키가 훤칠한 것도 아니며,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외모는 결함투성이지만 자기 일에 몰두하는 사람,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일을 추진하는 사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한 사람, 무모하지만 싫지 않은 사람, 바로 야학 교장 선생 유준웅이었다. 그에게선 나나 다른 이에게 없는 특별난 무엇인가가 늘 있었다. 그것은 신기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했다. 엉뚱한 목표를 향해 앞만 보며 치닫는 일이나 밤잠을 자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나 모두가 평범한 모습들이 아니었다. 걱정 근심 없이 곱게 자란 나에게는 그것은 무한한 호기심과 신비감으로 다가왔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남자다운 든든함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밑바닥엔 야학에서 밤늦도록 서로 고생을 나눠가진 동지의식도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
- <우리들의 ‘상록수’> 중에서
(……) 1971년 11월, 드디어 우리는 어떠한 난관도 뚫고 더 넓은 세상에서 다시 한 번 꿈을 펼쳐보겠다며 브라질 이민을 결정했다. 4살, 3살 된 두 아들과 막 돌이 지난 막내아들 동욱이, 그리고 시어머니까지 노동력이 전혀 없는 우리 가족들은 무모한 용기 하나로 디아스포라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시누이들, 매형, 매제, 조카들까지 16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같이 동행하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낯선 타국에서 겪는 30년 동안의 시집살이. 그 서막이 오르고 있었다.
- <이민을 결심하다> 중에서
아이가 학교에서 맞고 돌아왔다. 저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녀석은 이제 만성이 돼서 웬만한 것은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 한국 같으면 당장이라도 달려가 담임선생이나 교장과 담판을 지어버리겠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았다. 포르투갈어로 말해야 하기 때문에 번번이 말 한마디 못하고 참아야 하는 억울한 마음에다가 엄마 노릇도 못한다는 창피한 생각까지 겹쳐 내 마음이 말할 수 없이 괴로웠다. 내가 안 볼 때 아이가 당할 괴로움을 생각하면, 심지어 학교에 보내고 싶지도 않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공부는 무조건 해야 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떠난 이민생활이기에. (……)
- <이민자의 설움> 중에서
시어머니와의 어긋남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해도 모든 것이 못마땅하다는 반응으로 되돌아왔고, 무슨 말을 해도 그것은 항상 꼬투리가 될 말이 되었다. 입을 여는 것 자체가 죄인 그런 상황이었다. 이것저것 모든 것이 힘들었던 그때 느꼈던 이민 생활 속에서의 갈등은 정말이지 지옥이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
- <불협화음> 중에서
(……) 내가 문화와 언어가 모두 다른, 각 나라의 이웃들과 정을 자꾸 붙이는 이유는 마음 어디선가 그리운 나의 고향과 고국의 이웃들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 이제 모두들 떠나가고 더이상 정감이 남아 있지 않는 조국과 이웃들인데, 타국을 돌다보니 타국생활의 길이만큼 그 미련과 그리움이 더 크고 깊게 남아감을 느낀다. 그 미련과 그리움이 크면 클수록 서양 이웃들에게 주체할 수 없는 그 정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 뒷마당엔 조선 오이가 주렁주렁 열렸다. 깻잎, 배추, 총각무, 호박, 파, 미나리, 도라지, 더덕, 강원도 찰옥수수…. 뒷마당에 서면 고춧잎 사이로 마포나루가 보이고 호박넝쿨 사이로 어머니가 보인다. 내, 마음의 이웃들…. 이제 물을 주러 갈 시간이다.
- <나의 이웃들> 중에서
목차
책머리에
1장 그리운 나의 조국
1. 어렵게 만난 세상 14
2. 다사다난했던 어린 시절 20
3. 6·25를 겪다 25
4. 비참한 피난살이 31
5. 목숨을 건 도강 36
6. 사는 자와 죽는 자 40
7. 그래도 꽃은 핀다 45
8. 죽을 고비를 넘기다 50
9. 나의 소녀 시절 54
10. 이화여대를 가다 60
11. 인연 64
12. 우리들의 ‘상록수’ 70
13. 이민을 결심하다 76
2장 브라질로 떠나다
14. 디아스포라의 시작 82
15. 낯선 삶 낯선 인생 87
16. 닳아버린 구두 91
17. 눈물 젖은 와플 95
18. 삼바축제 99
19. 외로운 나날들 102
20. 이민자의 설움 106
21. 이국땅에서의 시집살이 113
22. 6개월 만의 남편 상봉 118
23. 목사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122
24. 제품을 시작하다 128
25. 패션사업의 성공 133
26. 불협화음 139
27. 이유 없는 횡포 142
28.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 147
3장 호주로 떠나다
29. 동화의 나라 156
30. 이민 초기병 160
31. 맹모삼천 163
32. 사업 그리고 파산 167
33. ADHD(과잉행동장애) 172
34. 부치지 못한 편지 176
35. 참 교회를 찾아서 181
36. 다시 도전하는 삶 186
37. 봉사활동의 시작 190
38. 자살충동 194
39. 외로운 독백 198
40. 이혼을 결심하다 203
41. 불화의 끝에서 206
42. 그대의 빈자리 211
43. 잊을 수 없는 장미꽃다발 215
44. 휴가를 떠나다 220
45. “미안하다! 미안하다!” 227
46. 나의 이웃들 231
4장 나의 삶 나의 길
47. 나의 삶 나의 길(1) 238
48. 나의 삶 나의 길(2) 242
49. 나의 삶 나의 길(3) 248
5장 조국 - 수필 모음
땡큐 마마 256/ 전문직 가정주부 260/ 가장 좋은 친구 263/ 목련꽃이 필
때 266/ 책의 단상 268/ 스피드와 지혜 270/ 조국 274
6장 나의 여행기
유럽 여행 282/ 종교 여행 292/ 뉴질랜드 가족여행 299/ 중국 여행 302/
단동 여행 306/ 북한을 방문하다 314
7장 그리움은 시가 되어 - 시 모음
집으로 가는 길/ 서울과 시드니 사이/ 빗소리/ 회오리 바람/ Garden of
Eden/ Spit Bridge의 밤/ 단비/ 밤에/ 비 오는 날의 행복/ 세계 삼대
미항/ 여성의 공간/ 황혼/ 우리의 사연/ 슬픈 연가/ 두 개의 나/ 주부의
일/ 고통 동행/ 오! 불타는 아름다움/ 카운슬링/ 낙화(목련)/ 문학 교실/
좋은 일/ 부음을 듣고/ 단비 2/ 아웃사이더/ 영원을 잇는 끈/ 길/
떠돌이 별/ 이민자의 도시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