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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만드는 마음성찰 현강스님 에세이

현강 저 | 청어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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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482132 / 29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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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불교는 종교이기에 앞서 과학이며 철학이다.

교도소 포교 35년, 초대 조계종 교정교화 전법단장
현강 스님 에세이


오랜 교도소 포교 생활과 선방에서의 정진을 통해 깨달은 불도의 이치를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현강(명조) 스님의 에세이가 2014년 출간되었다. 현강 스님이 오랜 세월 동안의 수련을 통해 쌓은 지식을 담아놓았기에, 『미소를 만드는 마음성찰』 통해 많은 독자들이 값있고 아름다운 삶의 참주인이 되기를 바라 본다.
산승에서 써내려 간 시와 수필을 통해 아름다운 지혜와 미소, 임과 인연, 수행과 마음자리 등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무명에 갇혀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우리 삶에 일침을 가하고 깨달음을 전해 준다.

이 세상 두두물물과 더불어 모든 부분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 지극한 정성으로 모두를 공경하며, 상대의 가장 낮은 자리에 나의 가장 높은 이마가 닿도록 엎드려 절하는 자세를 갖추라. 그것이 진정한 불자의 하심(下心)의 길이며 참인간의 올바른 길일 것이다. 내 모습이 진정 아름다우려면 아상과 교만 속에 나의 일체 흉한 모습들을 찾아 없애 궁극에는 아름다운 모습만이 남아 작용하도록 해야 한다. 수승한 인간의 참모습이 담긴 아름다운 본래면목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1983년 제2교구 말사 보적사 주지
1985년 법주사 말사 황간 반야사 문수전 창건 암주
1987년 직지사 말사 김천 포교당 관음사 주지
1993년 금산사 말사 원각사 주지
1997년 직할사암 가평 천관사 주지
2000년 조계종 포교원 포교 연구실장
2007년 범어사 말사 서울 역삼동 보리사 주지
2010년 직할사암 춘천 석림정사 주지
        조계종 포교원 교정교화 초대 전법단장


 


저서 《미소를 만드는 마음성찰》

책 속에서

참나(眞我)를 이루기 위하여 아상(我相)을 없애야 한다. 본래 아상 속에 내가 없는데 부처가 어느 자리에 머물러 있겠는가. 이 도리를 알아낸 참도인의 미소(美笑)는 깨달음의 미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가까운 곳에, 깊게만 찾아 헤매던 그 모자람에서 벗어나는 안도의 후련함이 깃들어 있는 미소였을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우리 범부의 미소는 허상을 실상으로 착각하고 그 허상 속에서 기뻐하는 것으로, 환상 속 행복의 음미자일 것이다.
 내가 없고 법이 없어 공허한 이 공간은 모형과 형상조차 본래 없어 그물에도 걸릴 수 없는 내 모습이건만, 본래 없는 부처의 모습을 환상으로 지어 만들어 놓고서 그동안 부처와 행복을 찾아 헤매던 무지(無智)의 속박 속에서 깨달음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밝은 경지로 실상을 바로보고 판단할 수 있는 자리에서 그 무엇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원하는 바를 구했다 치더라도 잠시 내 곁에 머무를 뿐이며 오랫동안 함께할 수 없는 현실과 떠나야 하는 인과의 철칙 속에서, 지혜로운 자라면 그 어디에도 집착하고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순리와 함께하는 만법 속에 두두물물과 더불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서로 유익하게 공존하며 한세상 밝고 아름답게 살다가 가야 한다.
 아무리 밝고 훤한 경지에서도 항상 수행정진하지 않는다면 티 묻고 먼지 끼어 밝음이 가려질 수 있으니, 다시 무명이 깔려 어리석은 범부놀음이 시작되지 않도록 애써 살펴야 한다. 쉼 없는 화두 참구는 살아있는 동안 숨 쉬는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행해 밝음을 비출 수 있어야 한다. 그 자리가 진정한 화두의 진면목이며, 우리가 들어가야 할 곳이다.
-「사랑도 미움도 모두를 삭이리」중

 

 글을 쓰고 책을 저술한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앎의 세계의 전문 지식이 글을 읽는 자로 하여금 올바른 인식에 의한 새로운 변화를 함께 추구하게 하여, 누구나 값있고 아름다운 삶의 참주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간절한 염원일 것입니다.
 똑같은 물을 먹어도 소가 먹으면 젖이 되고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양한 독자들의 수준과 업식(業識), 그리고 순간의 그릇된 이해력이 본의 아닌 감정이나 사고력을 유발시켜 독자분들께 허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적지 않은 걱정거리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글을 쓰고 출판하는 것에 앞서 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ㅡ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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