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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외

시리즈 : 한국대표문학선 (재승출판) [7]

이효석 저 | 재승출판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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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217475 / 344쪽 128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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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순수를 향한 원시적 욕망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주옥같은 작품들! 이효석은 1928년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유진오와 함께 동반작가로 불리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3년 발표한 《돈》을 기점으로 작품의 경향이 바뀌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몇 가지 유형을 보인다. 이 책에는 총 열두 편의 작품을 담았다. 《도시와 유령》에서 주인공 ‘나’는 사회적 궁핍을 동정하거나 사회적 개선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돈》에서 자연에 귀의한 인물들은 《들》, 《수탉》, 《메밀꽃 필 무렵》으로 이어지며 자연의 서정성과... 순수를 향한 원시적 욕망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주옥같은 작품들! 이효석은 1928년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유진오와 함께 동반작가로 불리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3년 발표한 《돈》을 기점으로 작품의 경향이 바뀌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몇 가지 유형을 보인다. 이 책에는 총 열두 편의 작품을 담았다. 《도시와 유령》에서 주인공 ‘나’는 사회적 궁핍을 동정하거나 사회적 개선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돈》에서 자연에 귀의한 인물들은 《들》, 《수탉》, 《메밀꽃 필 무렵》으로 이어지며 자연의 서정성과 순수성이 함께 표현된다. 하지만 이 서정성과 순수성 안에는 도시생활이나 현실생활에서 낙오되고 좌절한 사람들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마지막으로 자연에 귀의한 인물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원초적 성을 추구하는데 《성화》, 《분녀》, 《장미 병들다》, 《산협》 등의 작품을 통해 동물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성적 욕구를 암시적으로 묘사하거나 원초적 성에 대한 윤리의식을 배제한 인물을 등장시켜 현실도피와 원초적 본능을 아우르는 성향을 보여준다. 또한 ‘새로운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낡은 것’에 눈을 돌린 《은은한 빛》에서는 소설의 형식적인 차원이 아닌 내용적인 측면에서 작가의 실험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1936년에 발표한 《메밀꽃 필 무렵》에서 이효석은 성과 자연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한국 단편문학의 한 정점을 보여줬다. 특히 장돌뱅이인 허 생원, 조 선달, 동이 세 사람이 나귀를 타고 다음 장을 찾아가는 달밤의 행로를 그린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등장인물들의 행위도 자연의 일부로 시적 문체로 묘사함으로써 이들의 고달픈 삶마저도 서정적으로 미화했다.

저자 소개

가산 이효석은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28년 '조선지광'지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는 우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 이르러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돈''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性)의 탐색을 통해 그는 일제시대의 암울한 현실과 대비되는 순수하고, 순결한 세계를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성(性)과 결합시킨 시적 서정소설로 새로이 개척해냈다. 이로써,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시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당시 이태준, 박태원 등과 함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던 이효석은 그러나 그의 황금 같은 문학적 결실을 다 누려보지도 못한 채 1942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책 속에서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개울녘 풀밭에서 한 자웅의 개가 장난치고 있는 것이다. 하늘을 겁내지 않고 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사람의 눈을 꺼리는 법 없이 자웅은 터놓고 마음의 자유를 표현할 뿐이다.
- <들> 중에서

목차

목차
발간사
메밀꽃 필 무렵
들
분녀
산협
수탉
도시와 유령
오리온과 능금
돈
성화
장미 병들다
해바라기
은은한 빛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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