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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60049 / 120쪽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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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사랑 후에 찾아오는 그리움에 대한 시편들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게 됩니다.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사랑인줄 알고 하는 사랑도 있고, 지나면서 사랑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그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야 그것임을 깨닫습니다.
사랑인줄 알고 하는 사랑도 다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사정과 이유들로 만나고 헤어지고, 결국 모르던 사람들처럼 살아가기가 더 쉽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다가 어느 한가한 오후, 기억은 돌연 재발합니다. 잠복기가 긴 몹쓸 열병처럼 기억이란 그리고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그리움이란 그리 만만한 놈이 아닙니다. 이 글들은 그런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나 소설속의 이야기처럼 아름답지는 않아도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또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늦지 않게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랑들을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이 글들은 그런 희망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들을 좋아해 준 크리스에게 감사하며
사랑은 이로움을 주고 받아야만 생기는 것이 아님을 그 여름 나는 알아버린 것이다_25p
네 마음이 나와 같지 않다는 걸 모르지는 않았지만 담담히 받아들이기에도 쉽지가 않다_33p
내 사랑 누더기다 보기 싫어도 몸에 맞아 편안하니 모든 기억 먼지 될 때까지 이리 누덜거리며 사랑하련다_41p 그때에는 무엇이 그리 아파 잠들지 못했는지 사랑하는 사람은 가고 사랑하던 기억만 남아
그리워지는 건 사랑하던 그, 아니면 우리 사랑하던 일?_66p
사랑이 좋다. 타인의 사랑이라도, 나는 하지 못할 사랑이라도 상관없다 남들처럼 고운 시간 한번 갖지 못할 것이라는 예감이라도 사랑이 좋다_87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