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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시간

파비오 볼로 저 | 윤병언 역 | 소담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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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후에 시작되는 이야기,이것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다. 이탈리아 5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1위 작가, 파비오 볼로 이젠 스타 작가들도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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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3817276 / 392쪽 131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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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탈리아 5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1위 작가, 파비오 볼로
이젠 스타 작가들도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여태껏 이렇게 다재다능한 작가가 있었던가. 파비오 볼로는 영화배우에서부터 시작해 유명한 라디오 및 텔레비전 토크쇼 진행자, 성우, 시나리오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부 1등을 달리는 작가다. 스타 작가들도 이제는 볼로가 언제 책을 출간하는지 주목해야 할 정도다. 그가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볼로가 일상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고 소중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볼로는 이처럼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삶의 철학을 발견할 줄 아는 작가다.
전 세계에 출간된 볼로의 소설들은 2011년도에 이탈리아에서만 5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수차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내가 원하는 시간』은 볼로의 소설 중에서도 우리 마음에 가장 와 닿는 작품이다. 주인공 로렌초는 사랑을 할 줄도,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두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로렌초에게는 사랑하지만 한 번도 가깝게 느껴본 적이 없는 아버지, 그리고 사랑했지만 이제는 떠나버린 여인이 있다. 이 소설은 로렌초가 다시 그들을 되찾기 위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서히 변화해나가는 과정을 아주 현실적이고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페이지마다 솔직함과 인간미가 넘쳐흐르며, 진실함이 담겨 있다.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아이러니한 순간들, 무의미한 사건들,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소한 일상들을 통해 독자들이 발견하는 것은 바로 독자 자신의 모습이다.
이 책은 늘 곁에 있지만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의 모습과 의미, 그리고 그것에 대한 우리들의 감추어져 있던 갈망을 일깨워준다. 무엇보다도 로렌초의 삶이 우리 모두의 삶과 얼마나 많이 닮았는가를 알게 된 순간, 우리는 이것이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임을 깨달으며 큰 공감과 감동을 얻게 된다.

“나는 당신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잃어버린 후에야 알게 되는 소중한 사람들의 의미


『내가 원하는 시간』은 두 가지 종류의 ‘시간’을 다룬다. 하나는 소원해진 아버지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고, 또 하나는 떠나보낸 애인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다.
어린 나이에 일찍 어른들의 세계에 뛰어들어 세상의 잔인함을 경험한 로렌초는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불완전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에게는 어릴 적 아버지가 바쁘다며 자신을 외면하고 거절했던 일이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 자신의 삶에 아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던 로렌초는 어느 날,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난다. 그러나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타인에게도 제대로 된 사랑을 주지 못하는 법이다. 로렌초는 그녀와 점점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걸 두려워한 나머지 결국 그녀를 놓치고 만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그는 과연 그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재니스 조플린은 노래한다. “I’d trade all o’ my tomorrows for one single yesterday(나의 모든 내일을 단 하루의 어제와 바꾸겠어요).”

파비오 볼로의 『내가 원하는 시간』이 이야기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다는 건,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수많은 아름다운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과도 같다. 함께 누릴 행복한 순간들, 결코 되돌아오지 않을 순간들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길고 힘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순간에도 소중한 누군가를 조금씩 떠나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이야기는 지금 자신의 곁에 누가 있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돌아보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원하는 시간이란 소중한 사람이 아직 우리 곁에 있는 바로 지금이다.

“이 책을 쓰고 정말 좋았던 건, 책을 읽고 난 뒤에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는데 제게 이러시더군요. ‘너한테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구나.’ 그러고는 펑펑 울기 시작하셨어요.”
_「일 코리에레 델라 세라Il Corriere Della Serra」, 파비오 볼로 인터뷰 중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이름 : 파비오 볼로 (1972.00.00)
    국적 : 기타
    직업 : 영화배우, 소설가, 텔레비전 및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성우, 시나리오 작가
    분류 : 문학가
    인기지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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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하는 시간

1972년 이탈리아 출생의 영화배우이자 소설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버지의 빵집에서 일을 시작한 볼로는 이후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성우, 시나리오 작가로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2001년 첫 소설 『산책하러 갑니다Esco a fare due passi』를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두각을 나타낸 후 『평생을 기다려온 당신E una vita che ti aspetto』, 『세상에서 설 자리Un posto nel mondo』, 『내가 원하는 시간Il tempo che vorrei』, 『하루만 더Il giorno in piu』 등을 출간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에는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라토레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하루만 더』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탈리아에서만 한 해 50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가는 그의 소설은 특히 여성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토크쇼 〈생방송 볼로〉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최근 일곱 번째 소설 『집으로 돌아가는 길La strada verso casa』을 출간해 화제를 몰고 있다. 

『아침의 첫 햇살』은 권태에 빠진 한 여성이 불시에 찾아든 사랑과 아픔을 통해 진정한 정체성과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 소설로, 2011년 출간 즉시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7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볼로는 이 작품으로 기존의 남성 작가들이 시도하지 못한 여성 소설의 새로운 판도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교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번역가로서 이탈리아의 인문학과 문학 작품을 국내에 활발히 소개하고 한국 문학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마리아피아 벨라디아노의 ≪못생긴 여자≫, 조르조 아감벤의 ≪행간≫, 에리 데 루카의 ≪나비의 무게≫, 필리페 다베리오의 ≪상상박물관≫,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의 ≪맛의 천재≫ 등이 있다. 또한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인노첸테≫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책 속에서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나의 시도들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엄마한테는 통했지만 아버지는 통 반응이 없었다. 내가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주면 엄마는 즐거워했고 나를 껴안으면서 내게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 안에 있는 무한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엄마의 기분을 바꿀 수도, 엄마를 웃게 할 수도 있었다. 내가 그녀와 있을 때 느꼈던 무한한 힘은 그러나 아버지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게끔 만드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다. _「언제나 망가져 있는 차양 장치」 중

 

“인생은 누가 보증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야. 고장 나면 누가 와서 고쳐주고 가는 세탁기라도 되는 줄 알아? 망가지면 그걸로 끝이라고. 팔짱 끼고 바라보면 인생이 뭔지 보이니? 그게 뭔지 깨달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건 환영에 불과해. 실제로 네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거야.” _「(돌아온) 그녀」 중

 

“그 애를 사랑했다는 것 자체가, 네가 뭔가를 바꾸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네 균형을 깨뜨렸던 거야. 널 좀 봐! 원룸 아파트 하나로 네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벽을 허물고 공간을 더 넓혀볼 생각은 조금도 안 하잖아. 알량한 그릇 하나 들고 돌아다니면서 네 그릇 안에 들어가는 것만 취하는 게 너야. 그것보다 더 큰 건 다 버리잖아. 거추장스럽거든. 간단해. 적응하는 게 싫은 거고 삶이 네게 선사하는 모든 것이 거추장스러운 거야. 인생의 크기는 네가 정하는 게 아니야. 인생이 너를 붙들고 치수를 재는 거라고. 너는 ‘귀찮게 하는 법’부터 배워야 해. 내가 허구한 날 하던 말을 기억해봐라. 너는 사람을 도무지 귀찮게 하는 법이 없잖아.” _「(이제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그녀」 중

 

나는 더 이상 사랑하고 싶지 않았고 사랑받고 싶지도 않았다. 사브리나가 가져다준 사랑의 실망, 루치아와의 사랑이 가져다준 고통, 집안 문제, 은행장들, 공증인들, 서기들, 나의 끊임없는 ‘지옥에나 가라’, 결국 찾지 못한 내 돈지갑, 그 외의 모든 것들이 더 이상은 내가 견딜 수 없는 지경으로 나를 내몰고 있었다. 나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것이 내 모습이었다. 나는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존재였다. 그것이 진정한 나의 모습이었다. 내가 남에게 부탁하지 않는 법을 배운 건 그래서였다. _「고개를 푹 숙이고」 중

 

아버지와는 말 몇 마디 주고받고 말아버리는 차가운 관계로 급격히 추락하고 말았다. 다정함과 은밀함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내가 집을 떠나온 지 많은 세월이 흘렀고 어쩌면 그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잊을 만한 시간은 충분히 지난 셈이었다. 하지만 아버지하고의 냉전은 이미 습관의 일부였고 우리가 불안함을 느낄 때마다 숨을 수 있는 일종의 피신처였다. _「테이블 위의 손」 중

 

어두워서 그녀를 볼 수가 없었고 그녀의 목소리와 체온만 느낄 수 있었다. 어두운 침실과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 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기와 내 체취가 섞이면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새로운 향내를 만들어냈다. 우리 둘이 섞여 들어간 냄새였다. 나와 그녀의 향내였다. 그 향을 얼마나 다시 느껴보고 싶은지 모른다. 그녀 없이 나는 반쪽짜리 향수일 뿐이다. _「(우리의 향기와) 그녀」 중

목차

1. 언제나 망가져 있는 차양 장치
2. 그녀
3. 나지막한 목소리로 전해 들은 소식
4. 한 아이
5. 한 통의 전화
6. (아이를 원했던) 그녀
7. 분노의 구렁
8. (돌아온) 그녀
9. 새로 이사 온 이웃집 사람
10. (이제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그녀
11. 고개를 푹 숙이고
12. (선택을 해야 하는) 그녀
13. 나 홀로 세상에서
14. (내 인생에 들어온) 그녀
15. 창밖의 신선한 공기
16. (내가 참지 못하던) 그녀
17. 니콜라
18.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그녀
19. 테이블 위의 손
20. (내 냄새가 배어 있는) 그녀
21. 화초 가꾸기
22. (처음 만난) 그녀
23. 가장 긴 여행
24. (훔친 키스와) 그녀
25. 쥐어짜기
26. (사티와) 그녀
27. 새로운 인생
28. (모든 걸 알고 있던) 그녀
29. 텅 빈 집
30. (우리의 향기와) 그녀
31. 나의 모습
32. 아침의 햇살
3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
34. 뒤꿈치를 들고 앉아서
35. (비스킷 사이에 숨은) 그녀
36. 중단된 침묵
37. 우리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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