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도의 상징들 영국 여성이 바라본 동양과 서양의 신앙
시리즈 : 그들이 본 우리 Korea Heritage Books [22]
엘리자베스 A. 고든 저 | 신종범 역 | 살림 | 2013년 12월
ISBN : 9788952228192 / 312쪽 148 x 192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스네자나 로렌스
-
니토 아쓰시
-
윌리엄 바이넘
-
유발 하라리
- 24,300
- 18,000
- 14,400
- 71,2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1916년, 영국 여성의 눈에 비친 동서양 신앙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지역과 시대를 넘어 서로를 닮아있는 동양과 서양, 수많은 상징 속에 숨겨진 신(神)을 발견하기 위한 지적 월경(越境)의 기록 영국 출신의 엘리자베스 A. 고든 여사는 일생의 대부분을 일본에 거주하면서 기독교와 불교에서 공통적으로 엿보이는 신앙과 상징에 대해 연구했다. 독실한 기독교도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신앙적 체계를 예찬하며 그 안에 내재한 신(神)의 모습을 발견한 고든 여사는 19세기 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도 동서양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1916년, 영국 여성의 눈에 비친 동서양 신앙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지역과 시대를 넘어 서로를 닮아있는 동양과 서양, 수많은 상징 속에 숨겨진 신(神)을 발견하기 위한 지적 월경(越境)의 기록 영국 출신의 엘리자베스 A. 고든 여사는 일생의 대부분을 일본에 거주하면서 기독교와 불교에서 공통적으로 엿보이는 신앙과 상징에 대해 연구했다. 독실한 기독교도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신앙적 체계를 예찬하며 그 안에 내재한 신(神)의 모습을 발견한 고든 여사는 19세기 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도 동서양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아꼈던 보기 드문 연구자였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여유로운 그녀의 연구 태도는 국내에 최초로 번역되는 이 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도(道, The Way)’라는 것은, 고든 여사의 눈에 비친 동서양 종교의 공통된 신앙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도의 상징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서로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는 동서양의 ‘도(道)’ 곧 신앙의 형태들을, 불교와 기독교에 줄곧 등장하는 다양한 상징들을 통해 면밀히 관찰했던 그녀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동서양의 그 다양한 종교적 상징들이 모두 하나의 ‘도(道)’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 물리적 거리로 보나 시대적인 불일치로 보나 이건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녀는 영혼의 세계를 언급하고 있는 동서양의 대표적 명저인 , , 사이의 종교적 유사성을 밝히는가 하면, 금강산 인근 정양사 등 조선의 사찰들을 순례하며 벽화, 만다라 등에서 기독교적 상징들을 발견해낸다. 반대로 그녀는 서양의 교회에서도 불교적인 양식과 상징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읽어내기도 한다. 결국 동양과 서양 종교의 각기 다른 상징들, 사찰과 교회,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 전부가 그녀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생생한 자료가 된 것이다. 그녀가 ‘도(道)’에 대해 치열히 연구하고 또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기록되었다. 이렇듯 고든 여사는 극동에서 서양에 이르는 지역적?종교적인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이 책 은 바로 그 지적 월경(越境)의 결론이며 그 자체로 생생한 역사적 자료인 것이다. 사실 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행문도, 고든 여사 자신의 일기도 아니다. 폭 넓은 독자층을 생각하며 쓴 책이 아니라는 것은 그녀의 책 서술 방식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다. 일종의 기록문 형식을 지닌 이 책의 서술 방식은 큰 줄기는 있으나 돋아난 가지의 방향이 일정치 않은 나무를 닮았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거대한 나무를 읽어가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 고든 여사는 일정치 않게 돋아난 가지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덧붙이거나 친절히 가르치고 짚어주는 태도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저 자신이 바라본 거대한 나무(동서양의 신앙)에 대해 ‘관조하고 ‘기록’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종교적ㆍ역사적 상징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충분치 않다면 그녀의 발견과 깨달음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든 여사의 이 책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독서의 체험을 독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치는 한국 전쟁 이후 사라진 조선의 고찰(古刹)들을 저자의 문장으로나마 짐작하고 상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며 동시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책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덧붙여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서양 특유의 편파적 관점이 아닌 동양 고유의 종교적 가치를 인정하는 저자의 넉넉한 시선이다. 신(神)은 바로 내면의 세계에 있다는 점에서 동양과 서양의 도는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벽안의 외국인 여성이 한국의 불교와 금강산의 사찰을 통해서도 기독교 세계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닌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어떤 종교가 ‘중심’이고 어떤 종교가 ‘주변’인지에 그녀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다만 동서양의 ‘도(道)’를 이야기하기 위해 세계가 얼마나 다양한 방식의 화술을 사용해왔는지가 그녀의 유일한 관심이 아닐까. 어쩌면 이러한 관점은 종교를 초월해, 배타와 독선이 팽배해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미덕일 것이다. 그러한 포용의 미덕을 1916년에 처음 발간되었던 이 책에서 발견해 보는 것도 흥미롭고 뜻깊은 일이 아닐까 한다.
-금강산의 두 고찰 유점사와 표훈사의 종루에서 필자는 거대한 연옥 요새를 그린 프레스코화를 발견했다. 연옥의 담 위에서는 수사슴, 돼지, 코끼리 등 동물 머리를 한 사람들이 보고 있다. 게걸스럽게 먹는 사자 한 마리가 얹혀 있고 큰 자물쇠로 잠긴 거대한 문 옆에, 영광의 지장보살이 이스라엘 사제 복장을 하고 주옥과 홀장을 쥔 채 나락으로 떨어지려고 하는 두 희생자를 구하기 위해 서 있다. (56p)
-서양에서 ‘광명의 종교’가 도래한 것을 기념하고, 빛과 진리의 법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781년 장안에 세운 영광의 경교비 비문을 살펴보면, 죽은 자의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그와 같은 가르침들은 공통의 뿌리에서 생겨났다는 걸 알 수 있다. (57p)
-배 모양을 한 사찰의 처마에 달려 소리를 내는 물고기는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비밀 이름이다. 이것은 모든 기독교 신학을 한 단어로 요약하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아들이자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이다. (61p)
-따라서 하나의 진리가 양쪽 상징 모두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 즉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결과적으로 형제인 인간을 사랑할 것이라는 점이다. (68p)
-조선에 있는 모든 고찰(古刹)이 지닌 공통적인 특징은 장방형 십자가에 매달린 물고기 모양의 풍경이 처마 아래에서 매우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점이다. 그 옆 종루 안의 청동 대종이 내는 평화의 메시지는 멀리, 넓게 퍼져 산울림이 되어 돌아온다.
조선인들은 그와 같은 종을 악을 막는 보호물로 간주한다. 마치 중세 유럽의 어느 작가가 “그리하여 적군과 적의 모든 올가미를 물리칠 수 있고, 폭풍의 기운과 대기의 힘이 전복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같다. (73p)
-사람을 위해 불교적인 것을 읽도록 하자. 이는 차이점을 찾아 흠을 발견하기보다는 유사점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변장을 하고 같은 편을 실제로 찌르거나 실수로 황금 곡식을 쓰레기 너머에 던져버리거나 실제와 환상의 가라지를 뽑아버리려는 열망 때문에 무분별하게 보리의 뿌리를 뽑아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87p)
목차
발간사
제1장 영혼에 관한 세계적인 서사 작품 세 편
제2장 암부(暗府)와 배
제3장 금강산
제4장 금강산의 비밀
제5장 대도(大道)
제6장 도(道)를 찾는 승려들
제7장 성 요한과 파르티아인들
제8장 파르티아, 로마, 중국
제9장 셋인 동시에 하나인 신
제10장 실로, 별, 미륵
제11장 구옥(球玉)과 물고기
제12장 이스라엘의 샘
저자의 말
부록
옮긴이의 말
주(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