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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대한 예의

이강황 외 저 | 푸른사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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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800721 / 304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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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푸른사상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한국작가교수회의 소속 작가들의 두 번째 소설집 ?빛에 대한 예의?가 그것입니다. 이번 도서는 지난 도서인 ?가로 사람 세로 인간?과 달리 추천작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추천작은 도서 제목과 같은 표제작 ?빛에 대한 예의?입니다. 이 소설은 삼각관계라는 흔한 소재로 이상과 현실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체험케하고 그런 갈등 관계에서 이상의 패배와 현실의 승리라는 삶의 경향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외에 8편의 작품이 수록된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 푸른사상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한국작가교수회의 소속 작가들의 두 번째 소설집 ?빛에 대한 예의?가 그것입니다. 이번 도서는 지난 도서인 ?가로 사람 세로 인간?과 달리 추천작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추천작은 도서 제목과 같은 표제작 ?빛에 대한 예의?입니다. 이 소설은 삼각관계라는 흔한 소재로 이상과 현실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체험케하고 그런 갈등 관계에서 이상의 패배와 현실의 승리라는 삶의 경향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외에 8편의 작품이 수록된 본 도서가 귀사의 소개로 많은 독자들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커튼을 젖히자 커튼 뒤에 숨어 있던 빛들이 일제히 얼굴에 달라붙었다. 빛살에 찔린 눈동자가 씀벅거리며 아려왔다.” 지구상 가장 나중에 도착하는 빛, 그리고 그녀에 대한 나의 마지막 예의 빛에 대한 예의 소설이라는 말은 소설작품만 떼어놓고 생각하게 한다. 그 작품을 누가 썼는지, 누가 읽는지, 작품이 어떻게 소통되는지 하는 문제는 제쳐놓게 된다. 그래서 소설현상이라는 말을 씀으로써 소설과 연관된 통합적 총체성을 추구해보자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소설현상을 완결형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독자들이다. 독자가 있어서 읽어주지 않는 소설은 소설현상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없다. 독자는 소설을 역동화하는 주체인 셈이다. 따라서 작가의 몫과 독자의 몫이 상호 견인하면서 소설의 위상을 만들어간다.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어떤 형태든지 작가에게 기대를 하게 마련이다. 신선한 감수성, 현실을 파악하는 안목,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 세계에 대한 비전, 그러한 것들이 독자가 작가에게 기대하는 항목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소설에서 위안을 받고 싶어 하는 기대도 있게 마련이다. 위안의 한편에 선정적 감각이 자리 잡는다. 그 곁에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타성의 수용에 대한 욕구도 놓여 있다. 그래서 재미있는 소설, 편한 소설을 요구하게 된다. 소설가들은 좀 독한 사람들, 혹은 야무진 사람들이다. 감수성은 민감하고 남달리 세상 고민을 떠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소설가는 남의 삶을 작품으로 대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소설가의 삶은 이중으로 부하가 걸린다. 하나의 인간 안에 현실을 살아가는 소설가가 있고, 작중인물의 삶을 살아가는 작가가 있다. 소설가의 자아는 그렇게 이중화된다. 그러다 보면 일상인보다 정서적, 정신적 부담을 배로 져야 한다. 이러한 이중적 부담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독하고 야무져야 한다. 독한 사람은 고독하다. 자기 길을 혼자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간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뜻도 포함된다. 자유롭다는 것은 남의 눈치를 안 본다는 오연한 행동으로 드러난다. 남 가운데는 독자가 포함된다. 현실을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가족과 이웃에 무관심할 수는 없다. 소설가의 일상생활은 평범하다. 그러나 작품을 다루는 소설가는 늘 최고의 높이를 지향한다. 타협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완결성이 문제일 따름이다. 만일 소설가가 타협을 한다면 그것은 독자의 요구를 충실히 따르는 식으로 구체화된다. 독자의 요구는 사실 강력한 마성을 지닌다. 소설가는 기본적으로 누군가 읽어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한편 소설가가 감수성, 논리, 윤리 차원에서 남과 타협을 할 경우 자신의 최고 경지를 유지할 수 없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설가에 대한 독자의 기대가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어야 한다. 최고의 경지를 지향하는 소설가와 그에 상응하는 독자의 요구가 소설을 진정한 문학의 경지로 이끌어 올릴 수 있는 최상의 문화전략이다. 이 책에 모은 작품들은 소설가들이 최상의 경지를 지향한 고투의 산물이다. 아무쪼록 독자의 기대지평을 한 단계 이끌어 올리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작품집에는 한국교수작가회에서 추진하는 추천작을 선보인다. 이강홍의 ?빛에 대한 예의?는 현대인의 심리적 왜곡과 그 극복 가능성을 신선한 언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가가 앞으로 독자들의 최상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을 기대한다. 소설가는 그 자신이 하나의 세계이다. 다른 세계와 소통을 도모하되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이 작품집이 우리 시대 소통의 최정상에 자리 잡기를, 독자와 더불어 기대한다. 추천의 글 창으로 스며든 빛이 방바닥에 떨어지면 나는 그 빛 안에 얼굴을 들이밀고 눈을 감았다. 시야가 분홍빛으로 환해지면서 잠시 후에는 온갖 색깔의 구름들이 뭉클뭉클 스쳐간다. 이어 어둠이, 암흑이 뒤덮였다. 그 어둠은 어떠한 어둠보다도 어둡고 어떠한 빛보다도 현란하다. 빛이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빛이 만일 밝고 희기만 하다면 어찌 어둡고 음산한 저 온갖 색깔들을 비춰낼 수 있겠는가. 초에 불을 붙이면 빛이 결핍된 꼭 그만큼의 어둠이 지워졌다. 그러므로 어둠이란 빛의 반대말은 아니었다. 빛의 얼굴은 그 빛 가운데에 감춰져 있었다. 마치 우리들 마음이 얼굴에, 말에, 표정에 감춰져 있듯이. -?빛에 대한 예의?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이강황 외
저자 이강홍은 주성대 문예창작과 졸업

목차

목차
머리말 독자는 작가에게 어떤 기대를 하는가
표현형 서용좌
꽃을 찾아서 양영수
지모밀 언덕의 노래 우한용
시간에 관한 임상연구 사례 하나 유금호
폭설 이규정
건널 수 없는 강 정소성
꽃피는 전설의 언덕 채길순
소문의 덫- 소문의 덫 6 홍성암
추천작품 빛에 대한 예의 이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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