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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나라

이민희, 박미정 저 | 계수나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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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654902 / 48쪽 230 x 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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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자기 몸과 마음을 닦는 일부터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 중 하나는 부지런함이다. 부지런함이란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세수할 때는 깨끗이 이쪽, 저쪽, 목 닦고’라는 노래를 모르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그것이 노래로까지 만들어진 것은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부지런함의 시작이 얼굴을 씻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덕목을 일깨워 주는 내용으로 우리 고대 소설에서 찾아내어 새롭게 빚은 이야기 그림책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다. 먼저 자기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 사람들도 그러할진대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한 조직의 리더라면 그 문제는 매우 심각해진다. “얼굴나라”는 어느 순간 교만함에 빠져 게으름을 피우다가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여왕 이야기다.
이 책에서 여왕이 다스리는 ‘얼굴나라’는 얼굴에, ‘나랏일’은 얼굴을 씻고 화장을 하는 일에 비유하였다. 생명력을 부여해 의인화한 신하들, 즉 화장 도구와 세수용품은 옛 문헌과 자료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생생한 캐릭터로 탄생시켰다. 거울을 비롯한 화장 도구와 세수용품을 그 역할에 따라 ‘문신’과 ‘무신’으로 의인화한 대목에서는 작가의 기발함에 무릎이 쳐진다. 그런 신하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러내는 장면 또한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도적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실제 우리 조상들이 얼굴과 몸을 깨끗이 하던 순서와 모습으로, 옛 문화뿐 아니라 생활상을 살펴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저자 소개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다. 강화도에서 태어나 강화의 역사와 문학, 자연과 대지의 숨결을 느끼며 자랐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고전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일본, 폴란드, 영국 네 나라의 근대 이전 역사영웅서사문학 작품의 특성을 밝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년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폴란드 학생들에게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잡학적 사유 속에서 고전소설과 고전문학교육, 비교문학, 어문생활사를 연구하고 있다. 󰡔쾌족, 뒷담화의 탄생󰡕(2014), 󰡔백두용과 한남서림 연구󰡕(2013), 󰡔조선의 베스트셀러: 조선후기 세책업의 발달과 소설의 유행󰡕(2007), 󰡔16∼19세기 서적중개상과 소설·서적유통 관계 연구󰡕(2007), 󰡔파란·폴란드·뽈스까: 100여 년 전 한국과 폴란드의 만남, 그 의미의 지평을 찾아서󰡕(2005) 등 십수 편의 저서와 6편의 고소설 번역서, 그리고 60여 편의 논문이 있다. 
창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개인전과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에헴! 아저씨와 에그! 아줌마"가 있고, 그린 책으로 《여우의 눈물》, 《양말모자》, 《얼굴나라》가 있습니다. 지금은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소망'으로 쓰고, 고치고,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지냅니다. 중앙미술대전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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