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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834370 / 358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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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테스팅 [3]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대학 입시가 목숨을 건 생존 게임과 같다면 어떨까? 테스팅 시리즈의 서막을 연 1편, 『테스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된 듯한 가상 세계를 그리고 있다.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응시자로 뽑혔으나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 이제는 대학을 가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하지만 해마다 자살자들을 낳으며 젊은 청춘들의 피를 말리는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을 떠올리면 체감이 크지가 않다. 청소년 미스터리 소설들을 펴내며 10대들의 고민과 감정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 조엘 샤보노. 그의 야심작 『테스팅』은... 대학 입시가 목숨을 건 생존 게임과 같다면 어떨까? 테스팅 시리즈의 서막을 연 1편, 『테스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된 듯한 가상 세계를 그리고 있다.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응시자로 뽑혔으나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 이제는 대학을 가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하지만 해마다 자살자들을 낳으며 젊은 청춘들의 피를 말리는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을 떠올리면 체감이 크지가 않다. 청소년 미스터리 소설들을 펴내며 10대들의 고민과 감정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 조엘 샤보노. 그의 야심작 『테스팅』은 출간 전, 작년 프랑크프루트 도서전시회에서 소개되어 일찌감치 주목 받으며 7개국에 수출되었고 미국 대표적인 리뷰 사이트인 에서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출간 직후, 《USA투데이》에서 “올여름 최고의 판타지” 중 하나로 선정되고 파라마운트 사와 영화화 판권을 계약하는 등 이미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생존 게임에 고군분투하는 십 대들의 모습이라든지, 작은 체구에도 그 누구보다 총명하며 강인한 여자 주인공의 등장은 자연히 메가 히트작 『헝거게임』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리더의 자격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시행되는 다양하고 잔인한 시험 장치들이 이 책의 독창적인 재미를 담보한다. 그러한 점에서 《퍼블리셔스위클리》는 “강력한 액션과 로맨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치들…… 흠잡을 데 없는 구성이다”라고 평했고 《스쿨라이브러리저널》은 “『헝거게임』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명 크게 만족할 작품”이라고 했다. ■ 줄거리 다섯 호수 마을에 사는 소녀 시아는 긴장된 마음으로 졸업식에 참석한다. 마음 한 켠에서는 ‘테스팅’ 응시자로 뽑히지나 않을까하는 기대를 품지만 아무런 발표 없이 졸업식이 끝난다. 테스팅은 폐허가 돼버린 아메리카 대륙에 세워진 통일연방에서 최고의 리더 자질을 가진 소년 소녀들을 뽑는 시험으로, 통과하는 사람은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다음 날 뜻하지 않게 응시자 중 하나로 선발되었다는 통보를 받는 시아. 하지만 기쁨도 잠시, 테스팅을 치르고 대학에 진학했던 아버지에게서 불길한 이야기를 듣는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테스팅에 관한 기억이 모두 지워진 상태지만 이따금 그때의 영상이 떠오르는데, 황량한 폐허에서 조각난 친구의 사체를 발견하는 등 끔찍한 기억들뿐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딸을 보낼 수밖에 없는 아버지는 어두운 얼굴로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몇 번이고 당부한다. 1차 과정인 필기시험을 치른 뒤 시아는 룸메이트인 라임의 수상하고 적대적인 태도에 격분하여 다투고, 곧이어 라임은 방에서 목을 맨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시아는 라임의 죽음과 이를 태연히 무시해 버리는 시험 위원회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잇따른 시험에서 탈락하는 응시자들은 죽음을 맞거나 연기처럼 사라져버리는데……. 더 끔찍한 점은 응시자들이 서로를 적으로 인식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 테스팅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된 시아는 분노를 느끼지만, 이미 시험에 통과하고 승자가 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 출판사 서평 두뇌를 풀가동하고 강해질 것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말 것 이 시험은 전쟁이다! 대학 입시가 목숨을 건 생존 게임과 같다면 어떨까? 테스팅 시리즈의 서막을 연 1편, 『테스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된 듯한 가상 세계를 그리고 있다.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응시자로 뽑혔으나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뿐, 이제는 대학을 가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하지만 해마다 자살자들을 낳으며 젊은 청춘들의 피를 말리는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을 떠올리면 체감이 크지가 않다. 청소년 미스터리 소설들을 펴내며 10대들의 고민과 감정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 조엘 샤보노. 그의 야심작 『테스팅』은 출간 전, 작년 프랑크프루트 도서전시회에서 소개되어 일찌감치 주목 받으며 7개국에 수출되었고 미국 대표적인 리뷰 사이트인 에서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출간 직후, 《USA투데이》에서 “올여름 최고의 판타지” 중 하나로 선정되고 파라마운트 사와 영화화 판권을 계약하는 등 이미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피비린내 나는 잔인한 생존 게임에 고군분투하는 십 대들의 모습이라든지, 작은 체구에도 그 누구보다 총명하며 강인한 여자 주인공의 등장은 자연히 메가 히트작 『헝거게임』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진짜 의도를 숨긴 채 리더의 자격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시행되는 다양하고 잔인한 시험 장치들이 이 책의 독창적인 재미를 담보한다. 1차 필기시험이 끝나고 풀지 못한 문제에 안타까워하는 시아와 친구들. 하지만 이후의 시험이야말로 본격적인 것으로, 목숨을 대가로 한다. 독성이 있는 식물과 없는 식물을 골라내게 한 후 독성이 없다고 분류한 식물을 먹어 증명해야 하고, 주어진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감전을 당하는 라디오 수리 시험도 있다. 그리고 팀을 이루어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순서를 정해 한 명씩 문제를 푸는 시험은 한 번 푼 문제를 풀게 되면 바로 탈락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떨어뜨리는 응시자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시험 과정을 겪는 사이 응시자 간의 불신과 반목은 점점 커진다. 이 모든 시험 후에는 전쟁으로 오염된 지역을 횡단하는 마지막 시험이 진행된다. 그곳은 오염된 물과 독성이 있는 풀은 물론이고 숨겨진 폭탄과 무시무시한 변종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응시자를 죽이는 것도 용인한다. 이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두뇌를 풀가동하여 지략을 짜여하는 것은 물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해져야 한다. 그리고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 언제 배신을 당할지 알 수 없다. 한 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 것이다. “더 이상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이미 무언가가 우리를 집어 삼켜 버렸다” 대학 입시라는 것이 그렇다. 인생이 걸린 시험이라는 중압감도 만만치 않은데, 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들을 순식간에 경쟁자로 둔갑시킨다. 꿈을 펼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이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달리 말하면 친구들을 떨어뜨리고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다. 테스팅은 이러한 부분을 극단적으로 상징화한 인상을 준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도에 있는 테스팅 센터로 온 아이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돈다. 누가 최고의 리더, 선택받는 자가 될 것인가 하는 것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시작된다. 그 신경전은 점점 서로를 위협하는 경쟁심으로 고조된다. 통일 연방의 식민 구역 중 가장 작은 마을인 ‘다섯 호수 마을’에서 온 시아와 친구들은 다른 마을 아이들에게서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시선을 받는다. 시아의 룸메이트인 라임은 1차 필기 시험 후에 시험 문제를 다 못 풀었다는 시아에게 “다섯 호수 마을의 학교는 딕슨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모양이네. 우리 중 한 명은 곧 여길 떠나야겠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아와 다툰 후에 라임은 정작 중압감에 방에서 목을 맨 채 자살한다. 그리고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팀으로서 문제를 푸는 시험에서는 팀원들을 속여 탈락시키는 응시자들이 나타난다. 재건이 안 되고 오염에 노출된 지대를 횡단하는 시험에서는 본격적인, 전쟁과 다름 없는 상황에 놓인다. 선택한 무기를 휘둘러 그저 경쟁자가 돼버린 친구들을 죽인다. 석궁을 겨누고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른다. 그리하여 자신의 합격률을 높이고 친
똑똑해지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래도 된다고 판단한다면 다섯 호수 마을에서 함께 온 친구를 믿는 것도 좋아. 하지만 다른 사람은 아무도 안 돼. 대학에 들어가려면 경쟁자를 제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 응시자들이 있단다. 뭐, 대체로 사실이기도 하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막 가방을 닫았을 때, 나를 둘러싼 세계가 돌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이윽고 모든 것이 암흑 속으로 묻혀간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나를 들어 올리던 강인한 팔. 그 팔의 주인이 부드럽게 속삭였다.
“너는 똑똑해, 시아. 너는 강해. 네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나 같은 사람들이 네 편에 서 있단다. 자, 이제 그걸 증명해 봐라.”
그리고 모든 것이 사라져버렸다.
_ 163p
“같이 힘을 합쳐 머리를 짜내면 못할 게 뭐야? 그리고 이거 알아? 도청장치를 발견해서 기쁜 이유에는 다른 것도 있어.”
“그게 뭔데?”
“처음 너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을 반즈 박사나 그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지는 않거든.”
그 말과 뒤 이은 입맞춤이 내 가슴을 일렁이게 했다. 사랑 같은 것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불안감과 시험에 대한 압박감……, 스스로의 감정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혈관을 타고 흐르는 온기나 토마스의 존재가 내게 주는 강한 힘과 용기, 이것만은 틀림없는 진짜였다. 그래서 입술이 떨어져나 갔을 때 나 역시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널 사랑하는 것 같아.”
_ 226p
시험의 끝이 가까워 올수록 다음 세대의 리더가 되는 길에도 가까워지고 있는 탓일지도 모른다. 동료 응시자들은 이 시험에서 패스하고 나면 그 의미도 이해하게 될 거라고 믿는 것 같았다. 나는 여전히 납득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과거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 내가 매일 꾸고 있는 꿈들이 그 증거다. 간혹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면 모든 생각이 명확해졌다. 테스팅은 그냥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3차 테스트는 응시자들이 동료를 신뢰하고 전략을 짜고, 힘을 모아 해결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그간 관찰한 우리의 행동을 통해 위원회는 어떤 응시자가 무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동료를 공격할지 미리 예측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4차 시험에서는 앞서 이 시험을 치렀던 응시자들과 같은 장소에 우리를 던져놓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지를 관찰하고 있으리라. 실수를 통해 뭔가 배운 뒤 그것을 성공적으로 적용한다면 시험에 패스할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저지른 실수 속에 이대로 침잠해 버리고 마는 걸까. 토마스의 눈에 드리운 그늘과 처진 어깨를 보면 무언가가 이미 그를 집어삼켜 버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_282p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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