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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규칙 손자의 투쟁철학

원제 : 唯一的規則 손자의 투쟁철학

리링 저 | 임태홍 역 | 글항아리 | 201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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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350710 / 519쪽 160 x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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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중국 고전 해설의 명장이자『손자』의 최고 권위자 리링 교수, 40년간의 『손자』 연구를 집대성하다! 병법은 행동철학이며 투쟁철학이다. 생존을 위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최고의 지혜를 짜내어 주어진 규칙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만고불변하는 필승의 법칙은 없다. 전쟁에서 유일한 규칙은, ‘규칙은 없다’는 것이다. ◆ 중국 병법가의 최고 경전 『손자』에 대한 대大학자의 이해를 총결산 ◆ “가장 유연하고 가장 지혜로운” 『손자』의 핵심 철학으로 안내함 ◆ 기존의 해석 논쟁을 정리하면서 큰 그림에서의 이해를 돕다 ◆ 『손자』의... 중국 고전 해설의 명장이자『손자』의 최고 권위자 리링 교수, 40년간의 『손자』 연구를 집대성하다! 병법은 행동철학이며 투쟁철학이다. 생존을 위해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최고의 지혜를 짜내어 주어진 규칙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만고불변하는 필승의 법칙은 없다. 전쟁에서 유일한 규칙은, ‘규칙은 없다’는 것이다. ◆ 중국 병법가의 최고 경전 『손자』에 대한 대大학자의 이해를 총결산 ◆ “가장 유연하고 가장 지혜로운” 『손자』의 핵심 철학으로 안내함 ◆ 기존의 해석 논쟁을 정리하면서 큰 그림에서의 이해를 돕다 ◆ 『손자』의 기발함을 강조하면서도 모호한 본문을 명쾌하게 해석 왜 『유일한 규칙』인가? 리링은 이미 『손자』에 관한 책을 쓴 적이 있다. 먼저 연구 기록의 성격이 강한 『손자고본연구孫子古本硏究』와 『오손자발미吳孫子發微』를 종합하여 2006년에 『손자 13편 종합연구』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손자』의 여러 판본을 비교하며 본문의 글자를 고증한 학술서로, 이때 이미 리링 교수가 베이징대에서 『손자』를 강의한 경력은 이십 년에 달하고 있었다. 베이징대에서 수십 회에 걸쳐 진행한 강의에 대해 리링은 “시간이 흐르면서 감이 점점 좋아졌다”고 소탈하게 회고하지만, 실제 이 강의는 대단한 인기가 있었고 그에게 『손자』 권위자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주었다. 리링의 다음 책 『전쟁은 속임수다』(2006)는 이 ‘인기 강의’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엮은 것이다. 한국에도 번역 출간된(글항아리, 2012) 이 책은 9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손자』를 해설하면서 당대의 문화사와 생활사를 풍성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다음이 바로 『유일한 규칙』이다. 2010년 출간된 이 책은 리링표 『손자』 독해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전작 『전쟁은 속임수다』의 서문에서 리링은 “지금까지의 책은 이른바 기초 작업으로 마치 재료와 같다. 문헌학적 기초는 있으나 문화·사상적 측면은 아직 전개하지 못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그리고 4년 만에 이에 화답하듯 『유일한 규칙』을 내놓았다. 『전쟁은 속임수다』에서 끝내 분류를 완성하지 못하고 ‘기타’ 항목으로 남겨두었던 「화공」과 「용간」 두 편을 ‘기술技術’부로 정리하여 4부 구성을 완결 짓고, 『손자』의 서술 구조와 사유 방식을 체계적으로 따라간다. 『전쟁은 속임수다』가 20여 년에 걸친 강의의 결실이었다면 『유일한 규칙』은 리링과 『손자』의 40여 년에 걸친 인연의 결실이다. 리링 교수는 손자의 병법을 상황에 대응하며 사유하는 ‘행동철학’이자 ‘투쟁철학’으로 읽어내며, 이것이 실상 인류가 사유하는 방식에 가장 가깝다고 말한다. 따라서 병법의 철학은 가장 실질적이며, 가장 지혜롭다. 『유일한 규칙』은 중국 병법가의 최고 경전인 『손자』에 대한 대大학자의 이해를 총결산한 것이다. 왜 리링의 『손자』인가? 춘추전국 시대는 인류 역사에서 손꼽히는 전란의 시기였다. 『손자』는 뛰어난 지략으로도 목숨을 담보할 수 없고 인의도덕을 관철하기에는 너무도 잔혹했던 이 난세亂世의 진면목을 꿰뚫는 고전이다. 중국에는 선진시대부터 청대에 이르기까지 4000여 종의 병서가 있으나, 이 많은 책들이 모두 『손자』에 대한 주해에 불과하다는 말은 어느 정도의 과장을 감안하더라도 『손자』의 경전적 지위를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나는 40년간 손자를 읽었다. 중학교 때 중국 런민대학교 교내 서점에서 『금역신편 손자병법』을 접한 뒤로 꾸준히, 여러 곳에서 『손자』를 읽었고 문화대혁명으로 내몽골에 동원되었을 때는 가진 책이 적어서 『손자』를 이리저리 분해하고 조립해보며 거듭 읽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ㅡ『유일한 규칙』 자서 中. 현재 중국에서 고문헌학·고문자학·고고학을 아우르는 삼고三古의 대가로 널리 인정받는 리링 교수는 일찍부터 조금 별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모두가 공자 존숭과 비판을 유행처럼 번갈아 일삼던 시기에 그는 “『논어』는 영 맹탕으로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다”고 말하며 『손자』에 탐닉했다. 그리고 1974년, 인췌산의 한나라 묘에서 죽간본 『손자』가 출토되었다. 이것을 우연히 잡지에서 읽은 리링은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러 고서 인용문을 찾아다닌 끝에, 죽간본 『손자』에 관한 소견을 논문으로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를 계기로 중국과학원 고고연구소와 인연을 맺으면서 금문 자료와 은주殷周시대 고고학 연구자로서 리링의 경력이 시작되었으니, 『손자』를 향한 매혹이 그의 인생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병법에도 철학이 있느냐고 묻는다. 리링은 명백하게 대답한다. “당연히 아주 많이 있다”고. 이 책 『유일한 규칙』에서 리링은 고대 중국의 사상사에서 『손자』가 차지하는 위치와 성격을 명확히 하면서 『손자』의 사상 구조를 드러내 보여주려 한다. 해석상의 논쟁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각 판본을 비교하고 고증을 거듭해 정리한 본인의 의견을 명쾌하게 제시하면서 『손자』 철학의 전경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리링은 엄밀하게 고증을 하면서도 ‘고전 읽기’가 언제나 현대적 독법에 가 닿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경전은 기본적으로 ‘옛날 책’으로, 의미 전달에 난점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유념하면서 리링은 ‘현대인에게 의미 있게 고서를 읽는 법’을 고민한다. 그는 경전이란 여러 가지 맛이 뒤섞인 커다란 ‘잡채 요리’ 같은 것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구조를 분석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유일한 규칙』에는 옛사람의 진의와 동시대인의 감수성 사이의 균형을 독창적으로 고민하며 『손자』를 읽어온 이 학자의 40년 여정과 연륜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손자』에 들어 있는 사상의 정수와 문화사적 가치를 유연하게 풀어내다 一. 병법은 중국 정치학의 기원이다 『한서』 「예문지」는 고서古書를 여섯 종류로 나누고 있다. 육예, 제자, 시부, 병서, 수술, 방기 이렇게 여섯 종류인데, 앞의 세 종류가 현대의 ‘인문학’이라면 뒤의 세 종류는 현대의 ‘과학’, 즉 사회과학·자연과학·기술과학을 포괄한다. 중국 전통에서 인문학의 정수가 유가와 도가를 필두로 한 현학 경전에 있다면, 과학기술은 병서를 으뜸으로 여긴다. 병서에는 당시의 도구와 기술(기술과학), 수술과 방기(자연과학), 치국과 용병(사회과학)에 대한 원리가 폭넓게 담겨 있다. 물론 여기에는 기술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가 하면 음양오행과 같이 현대의 기준에서는 ‘미신’이라 불리는 자연철학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북두칠성을 보고 공격하며, 오행상승에 의거하고, 귀신의 힘을 빌려 도움을 받는다”와 같은 병서의 서술은 다분히 미신적이다. 하지만 고대에는 오히려 그것이 고도의 과학이었다. 손자 역시 병음양兵陰陽(병법적인 음양론)을 이야기했는데, 지형에 따른 배치와 행군 방법을 설명하면서 음양과 ‘따르고 거스르는順逆’ 혹은 ‘등지거나 향하는背向’ 이치를 언급했다. 이와 같은 병음양적 사고는 당대의 세계 이해 방식에 기반을 둔 고대의 자연과학이다. 이렇듯 고대와 현대의 ‘과학’은 그 개념부터 차이가 있다. 리링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당시 사회에서 병학이 가졌던 역할 및 특성을 부각하면서 고대의 학문 분류와 현대 분과학문적 인식 사이의 거리를 메워간다. 이러한 리링의 설명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현대 사회정치학이나 군사학에 대한 인식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고대의 정치철학’ 또는 ‘고대의 자연과학’이라는 식으로 보다 친숙하게 『손자』에 담긴 이치를 읽어나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 리링은 병학을 중국 고대 사회·과학철학의 정수로, 그리고 병학의 최

저자 소개

李零


1948년 중국 허베이성 싱타이 시에서 태어났고 베이징에서 성장했다. 1977년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에 들어가 금문金文 자료의 정리와 연구에 참여했다. 1979년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 석사과정에 입학, 장정랑張政烺을 스승으로 하여 은주殷周 시대의 청동기를 연구했고 1982년 역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에서 이듬해까지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에서 고고학 발굴에 힘썼으며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중국사회과학원 농업경제연구소에서 선진先秦 시대 토지제도사를 연구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고학, 고문자학, 고문헌학 등 ‘삼고三古의 대가’로 통하는 리링 교수는 2000년대 중반부터 오랜 학술연구를 기반으로 한 고전해설서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특히 『손자』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서 『손자』를 다룬 『병이사립兵以詐立』(2006), 『노자』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고증한 『인왕저처주人往低處走』(2008), 논어를 해체적으로 읽은 『논어종횡독論語縱橫讀』(2008, 한국어판 제목은 ‘논어, 세 번 찢다’), 『손자』를 철학적 에세이로 풀어낸 『유일적 규칙唯一的規則』(2010) 등의 저서가 있다. 최근에는 『주역』 해설서(2012)를 펴내 자신의 고전 읽기 시리즈를 중간 결산했다.
무엇보다 리링을 가장 유명하게 만들어준 책은 2007년 출판된 『집 잃은 개喪家拘』다. 출판된 그해 각종 도서상을 휩쓸며 관련 서평과 토론회 등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등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기록됐다. 중국 작가 우쓰吳思는 이 책을 두고 “주희의 『논어집주』를 뛰어넘는 책”이라고 상찬했다.
그 외에 전문 학술서로는 『간백고서와 학술원류』 『곽점초간 교독기』 『손자 13편 종합연구』 『중국방술정고』 등이 있고, 인문에세이로는 『화간일호주』 『방호귀산』 등이 있다.  


 

목차

목차
고전으로 다시 돌아가다_ 펑유란과 후스의 차이를 함께 논함_05
서문_26
자서自序_27
들어가며_36
上 이론편
제1부_ 권모權謀: 전쟁의 삼부곡三部曲ㅡ묘산, 야전, 공성
【제1편】 계計: 조정에서의 계획ㅡ계책을 중시함貴謀_77
【제2편】 작전作戰: 천 리 밖의 승리를 결정함ㅡ속도를 중시함貴速_111
【제3편】 모공謀攻: 강공보다는 지략으로 승리ㅡ온전함을 중시함貴全_147
제2부_ 형세形勢: 병력의 배치ㅡ형, 세, 허실
【제4편】 형形: 많고 적음의 운용 1ㅡ전투 준비_187
【제5편】 세勢: 많고 적음의 운용 2ㅡ적군에 대응함_213
【제6편】 허실虛實: 많고 적음의 운용 3ㅡ승리를 제어함_245
下 실전편
제3부_ 전투戰鬪: 기동에서 공격까지ㅡ장수, 사병, 지형
【제7편】 군쟁軍爭: 누가 더 빠른가ㅡ돌아가는 길이 더 빠르다_283
【제9편】 행군行軍: 4가지 행군 지형ㅡ숙영과 경계_313
【제10편】 지형地形: 여섯 가지 작전 지형ㅡ여섯 가지 패배_343
【제11편】 구지九地: 아홉 가지 전쟁터ㅡ지리와 심리_369
【제8편】 구변九變: 병법가는 고지식함을 가장 싫어한다_411
제4부_ 기술技術: ‘첨단 기술’ㅡ화공과 용간
【제12편】 화공火攻: 화기 시대의 서막ㅡ다섯 가지 불의 이용_437
【제13편】 용간用間: 간첩을 쓰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ㅡ간첩의 다섯 가지 운용_461
주_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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