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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60527 / 488쪽 138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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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간, 사물, 신앙…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새롭고 풍요로운 정의들!
창조적이고 함축적인 시의 언어로 사유하고, 크고 작은 열린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신학자 류호준이 차려놓은 따뜻한 지식 만찬! 일상을 재료 삼아 500여 개의 단어에 신학과 신앙의 담론을 담았다. 머리로 아는 것보다 몸과 삶으로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고,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마음사전!
앎과 삶과 믿음을 재구성하는 영혼의 낱말들!
‘가시’, ‘구원’, ‘낙타의 눈’, ‘들풀’, ‘비 오는 날’, ‘십자가’, ‘임재’, ‘회복’…
일상의 사물, 풍경, 성경 속 용어들을 ‘개인의 언어’로 풀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성경을 사랑하는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성서학자, 설교자인 류호준 교수가 500여 개의 일상 언어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눈으로 바라보고 새롭게 정의하여 ‘사전’의 형태로 묶었다.
인습적이고 전통적인 산문보다는 창조적이고 함축적인 시의 언어로 사유하고, 교회 예배를 통해서만 성도들과 만나기보다는 크고 작은 열린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를 바라는 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짧은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사람, 사건, 사물, 신앙 등 일상에서 접하는 것들은 류호준 교수만의 독특한 해석과 함께 새로운 발상과 관점으로 태어났다. 빛나는 통찰과 유쾌함을 담은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소소한 단어의 의미를 곱씹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일상을 재료 삼아 축약된 형태로 신학과 신앙의 담론을 담아낸 ‘일상신학사전’은 저자가 정신적 멘토로 생각하는 프레드릭 뷰크너의 책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그의 글에 큰 감명을 받은 저자는 문장을 담아내는 형식-가,나,다 순으로 정렬한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 사전의 형태-은 그의 책에서 따오되, 그 그릇에 담겨진 내용에는 차이를 두어 마침내 자신만의 사전을 완성한 것이다.
인생의 추함과 아름다움, 영광과 굴욕, 장엄함과 신비로움 등 삶의 희로애락은 모두 결국 ‘그분의 은혜’라는 한 길로 통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그의 일상사전을 통해 독자들 역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일상 단어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 일상 언어로 풀어낸 독특한 신앙고백
[일상신학사전]의 특징은 ‘짧은 글’ 속에 숨겨진 예리한 통찰에 있다. 때로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단 한 줄로 끝날 때도 있다. 촌철살인과도 같은 그의 글 속엔 잠언과 같은 고대 지혜서의 느낌도 물씬 풍긴다. 짧은 글과 함께 페이지가 주는 여백, 그리고 종종 본문 안에 등장하는 그림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일상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삶을 돌아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특징은 기존 사전의 틀을 깨트렸다는 데 있다. 저자는 “반드시 의무적으로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을 말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이 책을 썼다. 정답과 해설을 나열해 지식과 정보만 제공하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독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마음사전인 것이다. 그래서 단어의 정의가 다소 심심하기도 하고, 감성을 건드리기도 한다. 저자의 정치적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클린 조크’ 개념의 정의도 있다.
# 반복되는 일상에서 찾아낸 하나님의 흔적
저자는 글을 쓰는 동안 일상의 어느 것 하나도 우연히 오고 가는 것이 없음을 느꼈다. 신앙인으로서 자신을 스쳐가는 모든 일들에 그분의 손길을 체험한 것이다.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쓴 짧은 글들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흔적과 은혜의 손길을 더듬는 그의 노력이다. 공교롭게도 그의 사전의 마지막 단어는 ‘희망’과 ‘힘’이다. 희망과 힘에 대한 정의를 읽으며 독자들은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함과 그 소망을 향해 전진하는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이 주실 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어간다는 것일까요, 자라간다는 것일까요? 후자이기를 소원합니다. 백발은 지혜를 축적했다는 상징입니다. 지혜는 백발을 통해 옵니다. 그러나 백발이라고 해서 반드시 지혜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백발은 오직 바르고 곧고 의로운 삶을 통해서만 얻어지기 때문입니다.(81쪽)
대이동: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에는 보통 ‘고향 가는 길’, ‘향’, ‘아버지의 집’ 등과 같은 중요 주제로 설교를 하는데, 대부분 고향으로 가버려 교회당에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101쪽)
일상: 일상은 무한한 보물단지며 광대한 도서관입니다. 일상을 관찰하며 얻는 즐거움과 기쁨은 영혼을 살찌우고 삶의 맛과 멋을 한층 더해줍니다. 물론 때론 영혼의 맷집을 길러주어 웬만한 비바람에도 거뜬합니다.(327쪽)
정의와 예배: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은 일주일 동안 일상에서 정의를 추구하며 사는 일입니다. 정의는 예배로 가는 디딤돌입니다. 정의의 열매가 없는 예배는 공허하며 위선적입니다. 놀랍게도 오늘날의 예배들은 이중적 삶을 사는 사람들의 종교적 몸짓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이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사 1:15).
현수막: 어느 교회당 건물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언제 성령님이 가출했었나?” 아마 성령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았습니다. “야, 내가 언제 집을 나간 적이 있었어? 집을 나간 것은 너였거든?” 그 교회당 대문에는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어야 했습니다. “가출한 자녀들아,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46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