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동화 2 - 단비 어린이문학 1

시리즈 :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동화 [3] , 단비 어린이 문학 [13]

헤르만 헤세 저 | 송명희, 글씸 역 | 단비어린이 | 2013년 08월

북트리

정가
$19.00
판매가
$10.4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1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63010908 / 142쪽 150 x 21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300
  • 27,000
  • 6,750
  • 18,9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트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울브론 신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후 이어 김나지움에서 학업을 이어나갔으나 포기하고, 탑시계 공장 견습생, 서점 직원으로 일했다. 틈나는 대로 습작을 하다가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한 이후 1904년에 첫 번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발표한 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11년에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한 후 스위스에 정착해 여러 작품을 썼으나 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에 반전 활동을 했던 헤세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칼 구스타브 융의 제자 요제프 랑에게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 이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익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무렵부터 그림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화가로서의 역량도 펼치는 등 예술적 감성을 다양하게 나타냈다. 이후 《싯다르타》,《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등을 발표했으며 1962년에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문학전공) 석사 과정과 독일 뮌스터대학교(사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영어,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마음의 자석』, 『마음은 하나』, 『직장생활 잘하는 법』, 『미래를 위한 나의 생각』, 『바다로 간 이야기』, 『21세기 대중문화 속의 전쟁』, 『사내아이 잘 키우는 법, 난 남자란 말이에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한참을 가다 보니 산을 오르기가 좀 수월해졌다. 이젠 마지못해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나아가고 있었으며 노래하는 데 신경 쓰다 보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마음이 편해지며 더 이상 바위가 미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바위는 내게 친근하게 굴며 발을 헛디딜 때마다 나를 받쳐 주기도 했다. 이윽고 머리 위에 손바닥만 한
쪽빛 하늘이 보였다. 한참 지나자 푸른 호수 같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구도자 (본문 18쪽)-

 

팔둠의 모든 사람이 소원 한 가지씩을 이룰 수 있었던 이야기는 전설로 남았다. 그러나 바로 그날 산이 생겨났다는 사실을 믿으려는 자는 없었다. 산은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영원히 그곳에 서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산은 모든 이의 고향이자 바로 팔둠이었다. 사람들은 바이올린 연주자처럼 자신도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랐다.
산은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람들 속에 있었다. 아침이면 먼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고개를 내밀고 서쪽 산봉우리를 넘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밤마다 별들이 같은 자리에서 외롭게 반짝이는 모습도 지켜보았다. 겨울이 오면 산은 눈과 얼음으로 몸을 감싸고 봄이 오면 눈사태를 일으켜 모습을 가다듬었다. 여름에는 눈이 녹지 않은 바위틈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싱싱한 기쁨을 노래하고, 큰 비가 내리면 콸콸 소리를 내며 힘찬 물줄기를 흘려 보냈다.
-팔둠 (본문 64쪽)-

 

왕이시여, 제발 말씀해 주십시오. 이곳 사람들의 영혼 속에는 자신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깃들어 있지 않나요? 신의 자비를 구하거나 백성들을 아끼고 올바르게 끌고 가는 지도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 않나요? 서로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마음과 보다 이성적으로 질서를 갖추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일구어 나가려는 생각을 꿈에라도 해 본 적이 없나요? 모두가 하나 된 세상에서 남을 기쁘게 하고 돌봐 주며 전체를 위해 뭐든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 따윈 가져 본 적이 없냐고요?
제가 사는 곳에는 인간의 영혼을 찬양하는 음악이 있고, 신에게 경배하며 서로를 축복해 줍
니다. 과연 그런 것들이 이곳에는 애초부터 없었다는말인가요?
-낯선 별에서 생긴 일 (본문 108쪽)-

 

이른 아침 산봉우리에서 얼굴을 내밀며 온 세상을 금빛 햇살로 물들이는 태양의 모습을 묘사했고, 물에 비친 산 그림자에 놀라 물고기가 황급히 꼬리를 휘저으며 달아나는 모습을 시에 담았다. 때로 그의 시에서는 새순이 움튼 버드나무 가지가 봄바람에 하늘거리며 봄의 신비를 노래하기도 했다. 가만히 들어 보면 태양과 물고기의 숨바꼭질이나 버드나무 가지의 여린 하소연 같은 노래 속에는 늘 온 세상이 하나로 어우러져 완전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노래를 들으며 제각기 자신이 사랑하거나 증오하는 대상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소년은 자나 깨나 놀이의 승부를 생각하고, 젊은이들은 연인을 그리워하며, 노인은 머지않아 찾아올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젊은 시인 (본문 138쪽)-

목차

목차
구도자
팔둠
낯선 별에서 생긴 일
젊은 시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