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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사랑

원제 : 痴人の愛
시리즈 :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51]

다니자키 준이치로 저 | 김석희 역 | 시공사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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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우리는 아직 '인간성'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 에디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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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9077 / 348쪽 13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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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내면에 불온의 씨앗을 품고 있는 미소녀 ’나오미’, 그녀에게 복종하며 기쁨을 느끼는 남자 ‘조지’ 여성 숭배, 굴종의 쾌락으로 얼룩진 미친 사랑의 수기 일본 탐미주의문학의 상징,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작 네 차례에 걸쳐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일본인 최초로 미국예술원 명예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미친 사랑(痴人の愛)》이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32권으로 출간되었다. 이국적인 미모를 지닌 열다섯 소녀 나오미를 집으로 들여 자신의 취향에 ... 내면에 불온의 씨앗을 품고 있는 미소녀 ’나오미’, 그녀에게 복종하며 기쁨을 느끼는 남자 ‘조지’ 여성 숭배, 굴종의 쾌락으로 얼룩진 미친 사랑의 수기 일본 탐미주의문학의 상징,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작 네 차례에 걸쳐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일본인 최초로 미국예술원 명예회원으로 선출되는 등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미친 사랑(痴人の愛)》이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32권으로 출간되었다. 이국적인 미모를 지닌 열다섯 소녀 나오미를 집으로 들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내로 키우려 했던 주인공이 결국 그녀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예속되어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다니자키의 문학적 주제인 ‘여체에 대한 숭배’와 ‘마조히즘과 결합된 관능적 욕망’을 가장 잘 형상화한 그의 대표작이다. 《미친 사랑》은 《오사카아사히신문》에 처음 연재를 시작했으나 미풍양속을 해치는 내용이라며 검열 당국으로부터 여러 번 주의를 받다가 결국 중단되었고, 넉 달 뒤 《여성》이라는 잡지에 다시 발표되어 연재를 마쳤다. 당시 이 소설이 일으킨 반향은 실로 엄청나서, 대중 사이에 ‘인습적 정조 관념에 매이지 않는 신여성의 관능적 연애’를 뜻하는 ‘나오미즘’이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였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추천사에서 미시마 유키오가 잘 지적했던 것처럼 이 작품 속에는 단순히 탐미적 취향의 극단적 추구나 파격적인 소재로 인한 화제성 그 이상의 것이 있다. 후대의 평론가들이 지적하듯이 이 작품은 또한 서구적인 것에 매혹되어 문화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던 개화기 일본에 대한 섬세한 풍속화로, 주인공 가와이 조지는 카페에서 서구적인 이름과 외모를 가진 나오미에게 끌리고 붉은 기와를 얹은 하이칼라한 문화주택에서 함께 살며 ‘서양사람 앞에 나가도 부끄럽지 않은 숙녀’로 키우기 위해 나오미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외국인이 있는 댄스홀을 다닌다. 서구 문명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때의 일본 시민사회가 세밀하게 묘사된 시대성, 그리고 조지와 나오미를 통해 인간성의 미지의 분야는 무한함을 알려주는 영원성이 이 소설을 고전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작가 고노 다에코의 말 대로 세대를 거듭 바꾸면서도 여전히 즐거운 독서를 제공하는 이 작품의 번역은 우리 시대 대표 번역가의 한 사람인 김석희가 맡았고, 일제감정기부터 내려온 것으로 이제는 사전을 찾지 않으면 그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치인(痴人)’이라는 직역 투의 단어 대신 보다 작품 분위기에 맞는 《미친 사랑》으로 제목을 바꾸어 출간하게 되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조지와 나오미의 ‘미친 사랑’에 빠져들기를 기대해본다. 서평 이 소설은 우리가 아직 인간성에 대해 전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인간이라는 존재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 《미친 사랑》 같은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것은 분명 행복이다. -고노 다에코(소설가) 여성에게 굴복하며 기쁨을 얻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성(性)과 결혼 문제를 이야기한 ‘동양의 D. H. 로런스’. -타임스 고전적인 일본문학과 현대적인 서양문학의 융합을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어낸 작가 [……] 미(美)의 세계에 현저히 나타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그는 섬세하지만 빛나고, 덧없지만 무게감 있는, 예술이라 불릴 수 있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미시마 유키오 다니자키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아니라 그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

저자 소개

1886년 도쿄 니혼바시의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부친의 사업 실패로 입주 가정교사로 일하는 등 어렵게 학업을 이어나갔다. 1908년 명문 도쿄대학에 진학했으나 학비를 대지 못해 퇴학당한 후, 1910년 《신사조》에 <문신>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거미 문신을 한 뒤 갑자기 몸이 변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이 단편으로 일본 '탐미주의'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다니자키는, 이후 여체에 대한 탐닉, 사도-마조히즘과 결합된 에로티시즘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1915년 열 살 연하의 이시카와 지요코와 결혼, 후일 친구인 시인 사토 하루오에게 아내를 양도하겠다는 합의문을 <아사히신문>에 발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1925년 출간된 《미친 사랑》은 다니자키 전기 문학의 대표작으로, 주인공 나오미는 당시 내연의 관계였던 처제 세이코를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적인 미모를 지닌 열다섯 살 소녀 나오미를 데려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길러 아내로 삼으려고 했던 주인공이 결국 육체적, 정신적으로 그녀에게 예속되어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출간 이후 ‘인습적 정조 관념에 매이지 않는 신여성의 관능적 연애’를 뜻하는 ‘나오미즘’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1935년 세 번째 부인 모리타 마쓰코와 결혼한 후, 그녀의 영향으로 《겐지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계속했으며 이에 따라 작품세계 역시 고전적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그가 작가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큰 기여를 했고 1948년 출간한 《세설》로 마이니치문화상, 아사히문화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고혈압으로 인한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열쇠》(1956), 《미친 노인 일기》(1962) 등 후기 역작들을 꾸준히 발표했고, 1949년에는 제8회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1964년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의 명예회원이 되는 등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한 다니자키는 1958년 펄 벅에 의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이후 1965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네 차례에 걸쳐 후보에 올랐다. 


 

역자 소개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 프랑스어 ․ 일어를 넘나들면서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에 포함된 토머스 드 퀸시의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 콘라드 죄르지의 《방문객》을 비롯하여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쥘 베른 걸작선집(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목차 미친 사랑 ..........007 해설: 시대성과 영원성의 교차점 ..........329 다니자키 준이치로 연보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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