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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사람 임동창 음악으로 놀고 흥으로 공부하다

임동창 저 | 문학동네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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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21373 / 324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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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노는 사람, 임동창 음악으로 놀고 흥으로 공부하다 피아노에 입문할 때부터, ‘출가’를 결심하고 전통음악을 만나 자신을 찾기까지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평생의 화두를 풀어놓은? 첫 번째 책. 세상으로 나온 피아니스트 임동창 10년 전, 《임동창이 말하는 우리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한창 인기를 끌던 무렵, 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이를 끝으로 저는 두문불출할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칩거를 시작했다. 그리고 10년간, ‘오롯한 나’와 ‘내 음... 노는 사람, 임동창 음악으로 놀고 흥으로 공부하다 피아노에 입문할 때부터, ‘출가’를 결심하고 전통음악을 만나 자신을 찾기까지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평생의 화두를 풀어놓은 첫 번째 책. 세상으로 나온 피아니스트 임동창 10년 전, 《임동창이 말하는 우리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한창 인기를 끌던 무렵, 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이를 끝으로 저는 두문불출할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칩거를 시작했다. 그리고 10년간, ‘오롯한 나’와 ‘내 음악’을 찾아 집과 절, 산속 암자를 떠돌면서 자신만의 숙제에 몰두했다.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까 오롯한 내 음악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가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이 숙제들을 겨우 끝냈다. 내 인생의 족쇄가 이제야 풀렸다 - 본문 중에서 『노는 사람, 임동창』은 괴짜 피아니스트, 천재 음악가라는 별칭을 가진 국악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자신을 찾아, 자신의 음악을 찾아 치열하게 공부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벼락치듯 피아노 소리가 몸속으로 들어와 피아노 페달에 구멍이 날 정도로 피아노를 쳐댔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서양음악을 흉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내 음악’을 찾아 작곡을 공부한 이야기 그리고 ‘내 음악’을 알려면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야겠기에 떠난 출가와 전통음악과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음악가가 ‘내 것’을 찾는 치열한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두드리고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여름에는 내가 흘린 땀 때문에 발이 질퍽거렸고, 겨울에는 내 체온으로 건반에서 김이 피어올랐다. 건반은 마모되어 뒤틀렸고 피아노 페달에는 급기야 구멍이 났다. 조율사가 피아노를 열어보고는 현을 때리는 해머가 닳아 양털가루가 바닥에 몇 센티미터씩 쌓여 있는 걸 보고 혀를 내둘렀다. 어느 날 옥상 계단 틈에 자려고 누워 맑은 하늘의 반짝이는 은하수를 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열심히 두드려도 문이 열리지 않는구나……’ - 「열리지 않는 하늘」 중에서 어느 날 우연히 들은 피아노 연주곡 《고향집》. 그 선율이 벼락처럼 몸에 들어온 후 어린 임동창은 피아노 소리는 물론 냄새에 매료되어 피아노 주변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자유롭게 연주를 할 수 있을까’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두드리고 또 두드려댔다. 유명한 연주자가 되어 관객의 환호를 받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아니었다. 오직 어떻게 해야 잘 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까가 당시 그의 숙제였다. 그렇게 한없이 피아노를 두드려대던 어느 날, 한 아이로 인해 가슴속에 별이 가득차올랐다. 그 별은 손가락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첫사랑의 에너지가 음악이 되어 거침없이 흘러나온 것이다. 레슨이 끝나고 그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밤이면 꼭 집까지 데려다주곤 했다. 그런 밤마다 내 가슴속에는 반짝이는 별이 하나둘 박히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별들이 내 가슴속에 가득찼다. 마침내 이 별들이 내 손가락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작곡을 하게 된 것이다. ‘아! 이것이 작곡이구나. 이것이 진짜 음악을 하는 거구나.’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 바흐도 베토벤도 쇼팽도 브람스도 모두 자기 음악을 만들었다. 내가 죽어라 연습하고 있는 그 모든 음악이 지금 내가 이렇게 느끼듯이 그들이 어느 순간 절실히 느꼈을 별들의 흔적일 것이다. - 「작곡의 길로」 중에서 내가 나를 모르는구나 하지만 손가락 끝으로 흘러나온 음악은 ‘내 음악’이 아니었다. 그저 베토벤과 쇼팽, 그리고 브람스의 흉내내기였다. 내 음악을 찾는 것이 시급했다. 하지만 임동창은 음악을 만드는 나, 즉 오롯한 ‘자신’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내 음악을 쓸 수 있는가. 그것이 그가 출가한 이유였다.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고, 잘 만큼 잤으면 일어나서 활동하는 나…… 그 모든 것이 나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허깨비였다. 내 속에 보이지 않는 뭔가가, 보이지 않는 진짜 내가 따로 있었다. 그런데 찾을 수 없었다. 자동차가 굴러가는데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고, 느낌도 없고, 만져지지도 않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하게 있으나 다만 찾을 수 없다. 결국 내가 나를 모르는 것이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내 음악을 쓸 수 있을까! - 「내가 나를 모르는구나」 중에서 출가 후 ‘이 뭐꼬?’라는 화두를 붙들고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입대영장이 나온다. 그리고 군악대에서 처음으로 대중음악을 만난다. 이후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로 들어선 임동창은 최동선 선생님을 찾아가 뒤늦은 음악공부를 시작한다.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선율이라고 하는 것은 대체로 주제 선율들이다. 이 주제 선율을 이어가고 발전시키고 마무리하는 것이 기법, 기술이다. (...) 날마다 밤을 새기 일쑤였다. 다음에는 어떤 음으로 이어가야 하나, 어떤 길이로, 어떤 표정으로 이어가야 하나…… 하나의 독적인 선율이 완성되기까지 두꺼운 습관의 구들장을 하나하나 걷어내면서 내 안에 박혀 있는 선율을 끄집어내는 작업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그만큼 기뻤다. - 「영감이 흘러다니는 길」 중에서 살아 꿈틀대는 음악을 위하여 이 책 『노는 사람, 임동창』에서 임동창은 전통음악에 대해서도 한 장을 할애한다.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뉜 우리 음악의 특징과 5음음계, 얼과 말, 시김새와 흥 그리고 신명까지, 국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익숙한 민요와 장단을 바탕으로 풀어놓았다.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전통음악의 장단과 얼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음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논어에 보면 “시삼백詩三百에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하니 왈曰 사무사思無邪”라는 말이 나온다. 시경에 들어 있는 삼백여 편의 시는 모두 한마디로 말해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뜻이다.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것은 곧 솔직함을 말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 전통음악을 경전이라고 본다. 가사는 시경이고 음악은 악경이다. - 「우리 가락」 중에서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은 악기로써 피아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매끈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악기와 협연할 때마다 피아노 소리는 우리 악기와 온전히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피아노 현은 쇠줄인데 현을 두드리는 해머를 양털로 하다보니 건강한 쇠줄이 아닌 인위적인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임동창은 자신만의 피아노인 ‘피앗고’를 만들었다. 우리 음악의 생동감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피아노의 음색을 찾고 싶어서다. 음악을 넘어 삶을 가르치다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까 오롯한 내 음악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가 네 가지 숙제를 모두 끝낸 지금 내 살아온 삶의 결정체를 ‘풍류風流’라고 이름 붙였다. 풍류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신명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내 나름의 답이다. - 「풍류」 중에서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평생의 화두를 푼 피아니스트 임동창은 자신의 내면이 아닌 외부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배움이 고팠던 자신에게 길을 열어주었던 스승들처럼, 지금의 학생들을 만났다. 임동창은 그것을 ‘화두를 풀고 나니 마치 운명처럼 아이들이 내게로 왔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소개

* 활동 내역 
2010 7.5-6 서울 효재, <임동창 풍류 허튼가락> 발표회 
2009 12.18 경남 남해 한려해상 국립공원 <임동창 풍류 한마당> 초청 공연 
11.1 경주 골굴사 산사음악회 
10.10 남원 실상사 <불사 10조>선언 축하 공연 
10.9 수원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 축하 공연 
8.29 충남 금산 보광사, 한·중·일 즉흥무대<임동창의 풍류-咸> 
6.13 정읍 정토사 <임동창 풍류-1300년의 사랑이야기> 
5.21 대전 배재대 목요문화제 <임동창의 풍류-허튼가락> 
3.28 전북 김제 금산사 <템플스테이 시상식> 축하 공연 
3.14 대안교육 출판사 <민들레>10주년 기념 강의 
2008 10.3 대전MBC 창사44주년 기념 공연 <임동창의 풍류- 새야새야> 
5 경남FC 클럽송 작사·작곡, 음반 프로듀스 
2007.5-2008.4 충남 서천군 초청 
피아노영재 공개레슨 심사, 
청소년 음악회 기획 
여름/겨울 음악캠프, 
동강중학교 방과 후 음악 영재육성 프로그램 
9. 서울KBS <백남준 미디어축제> 축하공연 
2005 8.-2006 8. 방송 'EBS FM 임동창의 풍류 진행' 
2005 해인사 음악법회 <화엄만다라> 
2000 독일 뮌헨 톨 우드 페스티벌 초청공연 
1999 <성주풀이>-안동놀이마당 
미국 링컨센터 공연 
울산 태화강 축제 총 감독 
1998 대전 EXPO 5주년 기념 특별공연 
1997 임동창, 장사익, 이생강의 <97공감> 
독일 함부르크<한국주간> 초청공연 
덴마크 오르후스 국제 예술 페스티벌 초청공연 

목차

목차
프롤로그
입문
‘바이올린 책’ 주세요
처음이자 마지막 레슨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열리지 않는 하늘
왜 얼었을까?
악보를 온몸으로 먹는 법
빨리 치는 것과 잘 친다는 것
몰입을 넘어 몰아로
작곡
작곡의 길로
또하나의 벽
내가 나를 모르는구나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출가
이놈 찾으러 왔습니다
이 뭐꼬?
보리차 이야기
부인! 나요!
솥을 걸어라
달다!
자네가 죽어야지
첫사랑, 다시 찾아온 별
음악가의 길
영감이 흘러 다니는 길
논리는 상상력의 실체였다
오롯한 나만의 길을 찾아
운명과도 같은 전통음악 연주
즐거운 외도, 연극
모시 적삼 입고 지휘한 오페라
막걸리에 취하고 육자배기에 취하고
사물놀이와의 만남
대중과의 만남
우리 음악의 큰 스승들
외국 전통음악과의 만남
전설이 된 기와집
전통음악
우리 가락
세상의 모든 음양
오행과 5음음계
신비로운 묘수
얼과 말
시김새
흥과 신명
화두를 풀다
사랑 공부
사랑이란 무엇인가
동창이 밝았느냐
허튼가락, 자유의 음악
이천오백 년 전 나의 친구, 공자
허망하기 그지없는 숙제풀이
풍류
효재처럼
아리랑, 아리랑
전통음악의 현대화
살아 꿈틀대는 피아노, 피앗고
딴따라 음악, 여민락
새로운 만남
흥이 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일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
삶의 기술을 익히는 공부
몸과 마음을 풀어라
풍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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