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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886299 / 260쪽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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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나스타샤」의 작가 조지수의 첫 번째 산문집 거짓 위로를 뿌리치는 날카로운 솔직함, 그리고 공감 장편소설 「나스타샤」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조지수 작가의 신작이다.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그?만의 문체는 더욱 정련되었고 여전히 문장 하나하나가 보석 같은 빛을 발한다. 허영과 위선의 거짓 위로가 넘쳐나는 현시대에 진정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들이 그만의 독특한 간결체로 담담하게 펼쳐진다. 허구가 아닌 실제 삶 속의 여러 모습을 기록한 산문집인 만큼 오직 글로써만 자신을 드러내 온 그의 삶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그의 예리한 감수성... 「나스타샤」의 작가 조지수의 첫 번째 산문집 거짓 위로를 뿌리치는 날카로운 솔직함, 그리고 공감 장편소설 「나스타샤」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조지수 작가의 신작이다.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그만의 문체는 더욱 정련되었고 여전히 문장 하나하나가 보석 같은 빛을 발한다. 허영과 위선의 거짓 위로가 넘쳐나는 현시대에 진정한 위로와 공감의 이야기들이 그만의 독특한 간결체로 담담하게 펼쳐진다. 허구가 아닌 실제 삶 속의 여러 모습을 기록한 산문집인 만큼 오직 글로써만 자신을 드러내 온 그의 삶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그의 예리한 감수성과 고독을 함께 느끼며 웃음과 연민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오래도록 그의 글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메마른 땅을 적시는 단비 같은 기쁨을 줄 것이다. 「나스타샤」의 작가, 조지수 첫 번째 산문집! 작가, 조지수. “교수로는 학생을 가르쳤고 작가로는 글을 썼다. 산문집을 낼 만큼의 인생은 살았다.” 아마도 이 한 줄이 이번 산문집 출간과 관련하여 그가 바라는 저자 소개일 것이다. 그의 문체에서처럼, 그는 간결함 속에 많은 것을 담는다. 삶도 다르지 않다. 오직 글로써 모든 것을 말하는 작가이다. ‘소설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북로거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장편 「나스타샤」 이후 5년 만에 만나게 되는 그의 신작은 놀랍게도 산문집이다.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그만의 문체는 더욱 정련되었고 여전히 문장 하나하나가 보석 같은 빛을 발한다. 허구가 아닌 실제 삶 속의 여러 모습을 기록한 산문집인 만큼 오직 글로써만 자신을 드러내 온 그의 삶이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그의 예리한 감수성과 고독을 함께 느끼며 웃음과 연민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오래도록 그의 글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메마른 땅을 적시는 단비 같은 기쁨을 줄 것이다. 거짓 위로를 뿌리치는 날카로운 솔직함, 그리고 공감. 현시대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다. 고통 없고 상처받지 않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외롭다. 고독하다. 순간에 집중하며 정신없이 하루를 살아도 늦은 밤이면 갑작스레 닥치는 끝없는 허무감이 두렵다. 위로와 위안 없이는 버티기 힘든 세상살이다. 그래서 곳곳에 위로, 치유를 주제로 하는 여러 것들이 과잉이랄 정도로 넘쳐난다. 우리는 그것을 소비하거나 그 안에서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위안일까? 곳곳에서 허영과 위선이 가면을 쓰고 거짓 위로로 어깨를 다독인다. 달콤한 말로 속삭이면서. ‘괜찮아. 이렇게 하면 외롭지 않아.’ 때로는 부푼 희망으로 기만하며. ‘이제 너는 행복해질 거야.’ 그리고 공감을 하는척하면서. ‘지금 네가 힘든 건 네 탓이 아니야.’ 공감이란 같은 차원의 것이다.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우리는 공감이라 하지 않는다. 조지수는 우리와 같은 차원에서 삶을 이야기한다. 그의 글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진정한 공감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갈 뿐이다. 우리 앞에 보이는 것은 묵묵히 먼저 앞서 걸어나가는 그의 등뿐이다. 그의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진정한 위안을 얻는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바라본다. 허영과 위선을 뿌리치고 솔직함으로 자신과 마주 해야 함을 깨닫는다. 결국 모든 치유와 공감과 위로는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그는 산문집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대면과 자기성찰만이 매 순간 파산하는 삶을 살아나갈 수밖에 없는 우리가 가져야할 삶의 태도임을 알려준다. 간결함에 담은 깊이 있고 아름다운 문체. 산문의 새로운 표준. 문학은 언어의 문제이다. 셰익스피어가 어떤 새로운 글자를 창조해서 위대한 작가인 것이 아니듯, 어떻게 언어를 사용하여 표현을 하는가가 작가의 역량이며 문학의 전부이다. 간결체라고 불리는 조지수만의 독특한 문체는 이번 산문집에서 더 큰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매우 정교하게 언어를 사용한다. 미사여구는 찾아볼 수 없으며 무 주어 문장이나 간단한 형용사구, 명사만으로 세밀하게 결합시킨다. 그로 인해 묘사는 더욱 선명하고 강렬하게 우리 마음에 들어오며 문장 하나하나가 운율감이 살아 있어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하다. 모든 문제에서 그렇지만 꾸미기는 쉽다. 간결하기는 어렵다. 간결 속에 내용을 담기란 더욱 어렵다. 간결성의 획득은 작품 전체에 우아함을 더한다. 기품과 힘이 느껴진다. 치밀한 문장 구조는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다. 하지만 그의 문체는 딱딱한 갑옷이 아니다. 끊임없는 단련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자연스럽게 단단해진 근육과 같은 단단함이다. 그래서 또한 유연하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살포시 들어가지는 유연함. 그 속에 많은 것들이 담긴다. 삶의 즐거움과 슬픔, 외로움과 쓸쓸함, 따뜻함과 연민, 열정과 사색 등 단단한 근육 안에 생명의 약동이 느껴진다.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문체, 기품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문장, 해박한 지식과 철학적 사유가 녹아 있는 그의 산문집은 감상적인 주제와 서사, 감정을 강요하고 조장하는 글이 넘쳐나는 이 시대 그 어떤 책과의 비교도 거부한다. 산문의 새로운 표준이다.
명절 빈 거리를 이 글들이 띄엄띄엄 거닐었다. 혼자일 때도 이 글들은 가버리지 않는 친구였다. 그래서 이 몽상은 외로웠던 시절을 상기시킨다. 이 글은 곁에 있어 줬다. 모두가 고향으로 가듯 사라져갈 때, 물새로 수선스럽던 호수가 조용해질 때, 꽃과 과일의 향기가 거리에서 사라질 때, 모두가 ‘더 이상 집 짓지 않을 때’, 얼음과 바람과 눈의 시간이 예고될 때, 잠이 모두의 눈에 스밀 때. 그때도 이 글은 다정한 친구로 남아 줬다. 남쪽으로 가버리지 않았다. 추위와 쓸쓸함을 같이 견뎌줬다. 낯선 도시,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생명이 잠들던 가을의 시작에. 또 하나의 나로서. 그러고는 따스한 이불처럼 나를 감쌌다. 없었다면 내 사막에서 선인장 몇 개가 사라졌겠다. ----<작가의 말>에서
삶이 덧없듯이 사랑도 덧없다. 덧없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이 영원하다면 그것이 더 지겹다. 그러니 누가 누구를 원망할 일도 없다. 사랑은 불완전한 대상을 전제한다. 그 대상이 인간이다. 바위도 풍화되고 보석도 소멸된다. 영원 속에 인간이란 무엇이겠는가. 인간 사이의 일이란 모래로 성을 쌓기다. 왜 끝없는 신실함을 기대하는가.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이제 인생에서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얻게 된다. 고통의 의미는 고통과 더불어 사는 법을 익히는 데 있다. ----
고통 없고 상처받지 않는 인생이란 없다. 또 고통 없는 인생이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원유회’나 ‘음악수업’을 보았을 때의 감동은 암울하고 애조 띤 색조에 있고, 모차르트나 바흐의 음악도 단조로의 변조에서 극적 아름다움을 지닌다. 나는 운명이 편안하고 한결같기를 바라지 않는다. 힘든 인생인들 고마운 마음으로 견딜 용기를 바란다. 편한 운명을 바란다고 삶이 항상 편하겠는가. 운명에 대고 무엇을 바라기보다는 내 마음을 다잡으려 애쓴다. ----<빙하기와 요리하기>에서
인생이란 그렇게 긴 것도 아니고, 인생에서 모을 수 있는 장미 꽃잎이 그렇게 호사스러운 것도 아니다. 자기가 무엇을 얻는다 한들, 다른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여 얻는 것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디 상대편을 배려하고 그 안타까움을 항상 당신의 마음속에 새겨라. 둘 다 길을 잃고 헤매던 외로웠던 행성들 아닌가. 이 막막하고 두려운 인생에서. 어떤 기적이 서로의 주위를 선회할 궤도를 주었는가를 생각해보고 어떤 우연이 당신의 산에 어린 왕자를 내던졌는가를 생각해보라. 키타이론 산의 그 오이디푸스를.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 가운데에서." ----<질문들>에서
목차
작가의 말
1. One Man’s Dog
2. 빙하기와 요리하기
3. 질문들
4. 겸허에 관하여
5. 노인 공경의 이유
6. 나의 차
7. 잠버릇
8. 지성의 이익
9. 친구의 죽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