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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시간 김성종 장편비극소설

김성종 저 | 바른책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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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095552 / 336쪽 155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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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김성종 초기 순수문학 계열의 작품으로 단편으로 발표하였던 것을 장편소설로 개작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초기 작품이 모두 그랬던 것처럼 6?25 전후 우리나라의 빈곤하고 참담한 현실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시종 독자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아픔과 비통한 눈물을 요구함으로써 비극미의 극치를 맞보게 하는 소설이다. 김성종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오병호 형사는 종로3가 사창가 골목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다가, 남루한 옷차림의 어린 소년이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발걸음... 김성종 초기 순수문학 계열의 작품으로 단편으로 발표하였던 것을 장편소설로 개작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초기 작품이 모두 그랬던 것처럼 6?25 전후 우리나라의 빈곤하고 참담한 현실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시종 독자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아픔과 비통한 눈물을 요구함으로써 비극미의 극치를 맞보게 하는 소설이다. 김성종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오병호 형사는 종로3가 사창가 골목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다가, 남루한 옷차림의 어린 소년이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멈춘다. 어린 소년은 지나가는 손님을 불러들이고 임신한 소녀는 손님에게 몸을 팔고 있었다. 스레기더미에서 발견된 중년의 남자 시체는 이 어린 소녀를 강간하고 임심시킨 자로 밝혀졌다. 사건은 실마리가 하나씩 풀려가고 범인의 윤곽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데…… 오병호 형사는 몹시 고민한다. 남자를 죽인 진범은 임신한 소녀인가, 아니면 어린 소년인가? 오 형사는 그들을 체포할 수도, 그렇다고 모른체할 수도 었었다. 형사의 수사를 피해 도주하던 어린 살인범들은 결국 오도가도 못하게 되자, “저는 형사 아저씨가 싫습니다” 라는 유서를 남기고 혹독한 눈보라 속에서 꽁꽁 얼어붙은 시체로 발견된다. 소년은 눈 속에 공처럼 뭉쳐져 있었다. 무릎을 가슴에 대고 몸을 오그라붙인 채 새우처럼 옆으로 누워 있는 소년을 보자 병호는 아무 느낌, 아무 생각도 가질 수가 없었다. 다만 자신도 이 소년처럼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만이 그를 사로잡고 있었다. 소년이 끼고 있는 빨간 장갑을 보자 그는 비로소 눈물이 나왔다. 소년은 형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결국 형사를 저주하면서 죽어갔다. 소년은 마지막으로 무슨 꿈을 꾸면서 눈을 감았을까. 얼마나 추웠을까. 그는 소년의 곁에 무릎을 꿇었다.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윽고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떨리는 손으로 소년의 몸에서 눈을 털어 냈다. 그런 다음 소년을 안고 일어섰다. 얼음덩이처럼 굳어 버린 소년의 몸뚱이는 생각보다 아주 가벼웠다. 많이 굶주린 탓인지 앙상한 뼈가 그대로 손바닥에 전해져 왔다. 이 소년은 내가 죽인 것이다. 내가 ?아와 죽인 것이다. 그는 얼빠진 듯 서서 울음을 삼키다가 소년을 안은 채, 마치 자신의 따듯한 몸으로 그 얼어붙은 몸뚱이를 녹이기라도 하려는 듯 꼭 끌어안은 채, 비틀비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저자 소개

1941년 중국 제남시에서 출생. 전남 구례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였다. 1969년 조선일보사에서 모집하는 신춘문예소설 공모에 단편소설 "경찰관" 당선.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200만원 현상 장편소설 공모에 "최후의 증인(2권)" 이 당선되어 작가로 성공한다. 일간스포츠신문에 장편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 (전10권)를 연재하여 대하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일간스포츠신문에 추리소설 "제5열"을 연재하여 한국 최초로 추리문학의 장르을 열었다. 이후 부산으로 이주하여 달맞이언덕에 세계 최초의 추리문학관을 개관, 계속 장편 추리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부랑의강 >, < 일곱개의 장미송이>, <백색인간(2권)>, <제5의 사나이(3권)>, <반역의 벽(2권)>, <아름다운 밀회(2권)>, <라인 X(3권)>, <어느 창녀의 죽음>, <죽음의 도시>, <한국 국민에게 고함(3권)>, <피아노 살인>, <최후의 밀서>, <국제열차 살인사건(3권)>, <형사 오병호>, <슬픈살인(4권)>, <불타는 여인(2권)>, <홍콩에서 온 여인(2권)>, <버림받은 여자(2권)>, <제3의 사나이(2권)>, <코리언 X파일(2권)>, <얼어붙은 시간>, <나는 살고 싶다>, <죽음을 부르는 소녀>, <서울의 황혼>, <미로의 저쪽(2권)>, <안개 속에 지다(2권)>, <고독과 굴욕>, <회색의 벼랑>, <제3의 정사>, <비련의 화인>, <붉은대지(4권)>, <서울의 만가(2권)>, <가을의 유서(4권)>, <세 얼굴을 가진 사나이(2권)>, <비밀의 연인(2권)> 등 총 40여 종의 작품에 무려 80여 권의 책을 발표했다. 

목차

목차
쓰레기 더미
어린 소년과 창녀
웨스턴양복점
출 장
임 신
동 정
털장갑
형 사
예 감
심 증
의문의 전보
눈
진 술
위자료
살 인
얼어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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