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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들 아시아 전략을 말하다

이선진, 신정승, 임홍재 외 저 | 늘품플러스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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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324457 / 200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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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대사들, 아시아 전략을 말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근무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우리나라의 대사들이 ‘동아시아 지역주의’를 주제로 토론한 뒤 나온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를 함께 겪기도 하며 동아시아 공동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이러한 전환기의 국제정세 속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지역협력을 강화하여 공동 대응하려고 노력해 왔다.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포럼 등 다양한 지역다자협력 방안 등을 이러한 노력의 예로 들고 있으며 그동안 등을 돌리고 있던 미국마저 ‘아세안 중심주의’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준다.
우리나라 역시 1990년대 동아시아비전그룹을 주도하는 등 역내 다자협력에 열정을 보이기는 했으나, 지금은 다자협력 논의에서 뒤처진 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2012년 대사 모임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모임의 주제를 동아시아 지역협력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 책은 다섯 편의 글과, 저자들이 원고를 끝내면서 동아시아 지역협력에 관해 중요시되는 문제들을 한 가지씩 제기하며 좌담회를 나눈 결과로 구성했다. 다섯 편의 글은 모두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태동과 발전’이라는 하나의 주제하에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뒤 ‘한중일 3국 협력’, ‘두만강 유역 개발 계획’, ‘아세안 통합’, ‘메콩 유역 개발 계획’ 등 (소)지역협력의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었다.
이 책이 동아시아 지역주의에 관해 많은 부분을 다루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책은 일견 딱딱해 보인다. 우아하지만 고답적이며, 품위가 넘치지만 형식에 집착할 듯한 모습만 그려지는 대사들이 다른 것도 아닌, 어렵고 골치 아픈 ‘전략’을 이야기한다니 책을 펼치기도 전에 가슴 한쪽이 답답해질 법하다.
우선, 현직에서 내려온 대사들이라서 형식으로 치우침보다는 내용을 중시했다. 또 재임 때 현지 공관에서 보고 듣고 연구한 내용을 동원해 손가락을 들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값지다. 그러니 내용이 다소 딱딱함에도 책의 첫 장을 기꺼이 넘길 만큼 충실하다.
아시아의 동남쪽, 그래서 우리가 늘 ‘동남아’라고 부르며 적는 지역에 대해 대한민국이 외교적 명운을 걸고 한번 도전해 보자는 게 책의 커다란 취지다. 과거 우리가 치중했던 미국과 일본에 대한 외교, 이제 막 커다란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한 외교까지 넘어 다음 행보로 우리가 지향할 곳이 어디인지를 살피는 데 아주 귀중한 의견을 내놓는다.
이른바 ‘아세안(ASEAN)’의 10개 국가가 지역 연합을 이루고 있는 동남아에 대해 타이밍은 조금 늦었으나 발 빠르게 대응하며 이곳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진출과 전략 요충으로 삼자고 책은 설득한다. 세계의 열강이 은근히 힘을 축적해 이제 막 그 역량을 펼치는 곳이라서 현장은 늘 법석인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주요 국가에서 얼마 전 대한민국 대사로서 활동했던 저자들은 외교 현장에서 벌어졌던 생생한 세계 강국들의 각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함의, 지금까지의 현황 등을 차분하게 설명하며 우리의 나아갈 바를 제시한다.
아울러 각자 재임했던 지역에서의 경험, 그를 토대로 쌓았던 전략적인 안목을 마지막 대담의 장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놓는다. 외교 현장에서 듣고 보았던 내용들이 쉽고 부드럽게 전달된다. 외교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외교는 각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활을 걸고 덤벼드는 싸움터다. 그런 싸움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손실을 극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직에서 물러난 대사들이지만, 한결같이 외교의 싸움터를 돌아다닌 노련한 전략의 베테랑이다. 그들이 차분하게 설명하는 구체적 사안을 통해 동남아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넓히게 만들고, 싸움의 방략인 전략의 안목까지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책 소개]


『대사들, 아시아 전략을 말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근무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우리나라의 대사들이 ‘동아시아 지역주의’를 주제로 토론한 뒤 나온 결과물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를 함께 겪기도 하며 동아시아 공동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이러한 전환기의 국제정세 속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은 지역협력을 강화하여 공동 대응하려고 노력해 왔다.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포럼 등 다양한 지역다자협력 방안 등을 이러한 노력의 예로 들고 있으며 그동안 등을 돌리고 있던 미국마저 ‘아세안 중심주의’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준다.
우리나라 역시 1990년대 동아시아비전그룹을 주도하는 등 역내 다자협력에 열정을 보이기는 했으나, 지금은 다자협력 논의에서 뒤처진 감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2012년 대사 모임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모임의 주제를 동아시아 지역협력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 책은 다섯 편의 글과, 저자들이 원고를 끝내면서 동아시아 지역협력에 관해 중요시되는 문제들을 한 가지씩 제기하며 좌담회를 나눈 결과로 구성했다. 다섯 편의 글은 모두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태동과 발전’이라는 하나의 주제하에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개괄적으로 소개한 뒤 ‘한중일 3국 협력’, ‘두만강 유역 개발 계획’, ‘아세안 통합’, ‘메콩 유역 개발 계획’ 등 (소)지역협력의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었다.
이 책이 동아시아 지역주의에 관해 많은 부분을 다루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가능성과 한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선진, 신정승, 임홍재 외
저자 : 이선진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1975년 외교부 입부, 2008년 퇴직. 주인도네시아 대사(2005-2008년), 현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
  

저자 : 신정승
전 주중 대사.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를 거쳐 직업외교관으로 일해 왔다. 중국과장 시절 한중 무역대표부 개설 교섭을 맡았으며 한중 수교교섭에 참가했다. 이후 한중 어업회담 수석대표를 지냈으며 주중 공사 시절에는 마늘 분쟁을 겪었다. 주중 대사를 마지막으로 2010년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이후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을 거쳐 현재는 한중미래연구원 원장이자 동서대 석좌교수로 있다.  

저자 : 임홍재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났고,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11기로 입부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외교관과정을 수료하였다. 주 뉴욕 영사, 주 태국 대사 관 1등서기관, 주 UN대표부 참사관, 주 OECD 대표부 참사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문위원, 국제경제국장, 주 이라크·이란·베트남 대사를 역임하며 외교의 최전선에서 협상을 이끌어왔다. 2010년 5월 정년퇴직한 후, 다년간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외교와 협상을 청주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베트남 신부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임 중 정부로부터 훈장과 수차례 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 베트남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 명의의 우호훈장을 수상했다.
  

저자 : 양봉렬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만학으로 2016년 2월 광주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지역 경제통합에 관한 연구」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78년 제12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외교부에 입부하여 33년 동안 직업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2000년 6월에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의 일원으로 약 2주 동안 평양에 파견되어 활동하였고, 2005년 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되어 비서관으로 일했다. 2007년 9월부터 3년간 주 말레이시아 대사를 역임하였다. 2010년 10월부터 외교부 본부에서 아세안 대사로 활동한 후 2011년 6월에 퇴임하고, 같은 해 7월부터 3년간 광주과학기술원 대외부총장을 역임하였다.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로 위촉되어 한국 외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 『중국의 부상과 동남아의 대응』(2011년, 동북아역사재단), 『대사들, 아시아 전략을 말하다』(2013년, (주) 늘품플러스)가 있다.  

저자 : 조병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1981년 외교부 입부, 북미국장, 주미얀마 대사, 외교통상부 대변인 역임, 현 본부대사(한미안보협력담당)  

책 속에서

이 책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그에 필요한 외교적 전략을 생각했습니다. 그 대상은 아시아입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 관한 우리의 관심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4강’에 비해 현격히 떨어진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략적 시각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는 현실이 이 책을 쓴 문제의식의 토대입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2015년까지 아세안이 과연 단일 생산기지 및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그러나 아세안은 현재 목표를 향하여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우리는 “느리지만”을 강조하기보다 “꾸준히”를 주목해야 한다. (32쪽)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향후를 전망하기에는 예측하기 힘든 점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이 태평양 세력인 반면 또 다른 핵심 세력인 중국은 아시아 대륙 세력이다. 정치·경제·사회적 배경도 전혀 다르다. (중략) 또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EU 시장 의존형 경제구조를 내수형으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긴 세월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과제이다. (중략) 그러나 동아시아 지역주의 진로에 낙관적인 면도 적지 않다. 첫째,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역협력의 필요성을 강하게 공감하고 있다. (중략) 둘째, 미·중 공히 동아시아 지역주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중략) 셋째, 동아시아 경제적 연계성이 심화, 확산되고 있다. (42~43쪽)
이후 3국 간 정상회의는 2008년에 한·중·일 내에서 최초로 별도의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추동력을 갖게 되었다. 2010년부터는 3국이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동반자라고 지칭하고, 2011년 가을에는 한·중·일 협력사무국이 정식으로 발족함으로써 본격적인 협력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47쪽)
……한중일 지역협력 같은 소지역주의 움직임들이 모여서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통합에 기여할 것이며, 역으로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협력 논의가 다시 활성화된다면 한·중·일 3국 간 지역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48쪽)
1990년대 초 유엔개발계획(UNDP)이 제시한 두만강유역개발계획(Tumen River Area Development Program, TRADP)과 근래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창지투개방개발선도구계획 등 두만강 하류 지역을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개발하려는 시도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관심사이자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두만강 하류 지역의 경제 발전과 이를 위한 국제협력은 북한의 개혁개방에 직접적인 함의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동북아에서 가장 낙후되어 있는 이 지역이 경제 발전의 길로 들어선다면 이는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로서는 두만강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경제중심과 물류의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당위성도 주목해야 한다. (80쪽)
아세안이 2015년 공동체를 설립하게 되면 회원국들을 정치·경제·사회 및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서로 연결될 것이며, 특히 2015 경제공동체 설립은 아세안을 상품·서비스·투자·숙련 노동자·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역동적인 생산기지로 전환시켜 줄 것이다. 아세안은 아시아의 주요 행위자로 부상하고 강대국들의 파트너로서 자신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은 우리에게 여러 면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 아세안과의 경제보완성이 가장 높아 아세안과 교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9∼140쪽)
우리가 미래 발전 전략을 위해 향후 이들 메콩 지역과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해 보도록 한다. 첫째, 메콩 지역은 우리가 개발외교를 통해 우리 외교의 영역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소프트파워를 높여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대상지역이라는 점이다. (중략) (172쪽) 둘째, 메콩 지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강대국 간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경쟁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펼쳐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중략) (173쪽) 셋째, 앞에서 전망해 본 바와 같이 메콩 지역은 경제적으로 다대한 가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174쪽) 넷째, GMS Strategic Framework 2012-2020이 천명한 바와 같이 메콩 지역국들은 정부의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각종 제도 개혁과 산업 구조조정, 개발정책, 거시경제 관리능력 등에서의 과감한 개혁을 해 나가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의 협력 방향은 이러한 분야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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