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소돔 베를린 프랑스 독일 경계인의 눈에 비친 독일

이반 골 저 | 오용록 역 | 종문화사 | 2013년 03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87444970 / 168쪽 152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소돔 베를린(Sodom et Berlin)』 모순된 시대에 대한 경계인의 몸부림, 도착(倒錯)된 세계의 패러디 소설 『소돔 베를린(Sodom et Berlin)』의 주인공 오데마는 게르만민족의 오딘 신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아버지는 튀링엔 출신의 산림감독관으로 “빌헬름 Ⅱ세의 연설과 뵈클린의 그림을 가장 천재적이라 생각하며 서재는 “독일인이라면 모두가 신성시 하는 책들”, “뮌헨의 킨들 맥주 컵” “사브르, 대학생클럽 ‘아르미니아’의 모자, 행운의 돼지가 장식된 담배 파이프”로 꾸며져 있다. 이런 아버지 집에서... 『소돔 베를린(Sodom et Berlin)』 모순된 시대에 대한 경계인의 몸부림, 도착(倒錯)된 세계의 패러디 소설 『소돔 베를린(Sodom et Berlin)』의 주인공 오데마는 게르만민족의 오딘 신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다. 아버지는 튀링엔 출신의 산림감독관으로 “빌헬름 Ⅱ세의 연설과 뵈클린의 그림을 가장 천재적이라 생각하며 서재는 “독일인이라면 모두가 신성시 하는 책들”, “뮌헨의 킨들 맥주 컵” “사브르, 대학생클럽 ‘아르미니아’의 모자, 행운의 돼지가 장식된 담배 파이프”로 꾸며져 있다. 이런 아버지 집에서 그는 감수성 많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전형적인 독일인으로 성장한다. 그러다 과거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거침없이 자랑스러운 미래로”, “요정들이 살고” 왕가의 자제들과 재계 거물 그리고 대사와 대지주의 아들들이 공부하며 작소-보루시아, 알레마니아, 아르미니아 같은 명망 높은 \"학생클럽\"의 본거지인 본으로 떠난다. 라인 강변의 도시 본에서 대학생활을 보내면서 그는 문학적 감수성과 함께 스파르타식 규율과 시대적 가치관으로 포맷된다. 그 결과 그는 술꾼, 바그너 숭배자, 명성 높고 전통 깊은 학생 클럽회원 그리고 반유대주의자가 된다. 아르미니아의 모범 단원이면서 동시에 독일 신비주의와 신화에 심취된다. 마침내 오데마는 빛 좋은 아르미니아와 골동품 같은 독일 중세 정신세계 사이에서 후자에 귀의한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후 전선에서 돌아와서는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독일혁명과 스파르타쿠스단, 정신분석, 핑켈슈타인의 부인 노라로 상징되는 도착 풍조에 휩쓸린다. 격동하는 가치관의 혼란을 틈타 그는 지적인 환상을 상품으로 개발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여기서 당시 독일인의 감성과 지성, 사회적 경향과 욕망, 정신적 진공상태와 독일적 기질, 도착된 세계의 패러디가 이루어지며, 이런 상황에서 지식인은 자아 발견이라는 뻔한 거짓말이나 읊조리는 무자아 상태의 특성 없는 인간임이 드러난다. 오데마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순박한 대학생, 중세의 신비주의자, 확신에 찬 군인, 열렬한 혁명가, 인플레이션 시기의 투기꾼, 푸른 꽃을 쫓는 낭만주의자, 도박장 사기꾼, 정열적인 애인 ...... 종합하면 그에게는 천사와 악마, 세속적인 것과 지적인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는 카사보나롤라이다. 바람둥이 카사노바와 이상주의적이며 신비주의적인 혁명가 사보나롤라(1452-98. 이탈리아의 종교 개혁자)가 한데 어우러진 존재로 행동한다. 결국 모순된 시대에 대한 몸부림의 장소는 역사적 장소인 베를린이 아니라 소돔-베를린이 될 수밖에 없다. 『소돔 베를린』은 이반 골 나름의 『독일, 겨울동화』이자 독일의 알레고리인 셈이다.

저자 소개

1891년 유대인으로 프랑스 알자스에서 출생했다. 1912~1914년 슈트라스부르크 대학에서, 1915~1918년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징집을 피해 스위스로 망명하여 로망 롤랑, 아내 클레르, 다다이즘 예술가 한스 아르프 등을 만나 교류했다. 1919~1939년 파리에서 초현실주의자들과 합류해 1933년부터는 주로 프랑스어로 창작활동을 했다. 1939년 나치 박해를 피해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1947년에 다시 파리로 귀환했으며 1951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유대인으로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창작했으며 초기에는 시를, 후기에는 소설을 많이 썼다. 아내 클레르와 함께 서정시 창작 공동체인 ‘사랑의 듀오'를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문학사적으로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아내와 공동 시집 외의 작품으로는 『로트링엔의 민요』(1912), 『파나마 운하』(1914), 『메투잘렘』(1922), 『오이로코케』(1927) 등이 있다. 소설 『소돔 베를린(Sodom et Berlin)』은 1929년 프랑스 파리의 Editions Emile Paul에서 출판되었다.

프란츠 카프카는 유대인이기에 온전히 기독교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없었고, 본디 유대교에 미온적이었던 까닭에 유대인이라 할 수도 없었으며 독일어로 말하고 쓰기에 온전한 체코 사람이 되지 못했다. 이반 골의 처지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1919년 표현주의 시선집 『인류의 황혼』에 기고한 「인생행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이반 골은 고향이 없다. 운명으로 인해 유대인이 되었고, 우연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서류종이에는 독일인이라 적혀있다. 이반 골은 나이가 없다. (.....) 그래서 현세적인 것에서는 가장 멀고 예술과는 가장 가까워질 것이다. (한스 노인치히, 천재, 천재를 만나다. 장혜경 옮김. 개마고원 2003에서 인용)

문학사적으로 그는 “예민한 감각과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이며 잡지 「Die Aktion 행동」을 중심으로 표현주의 문학을 주도했다는 것, 그리고 운명적인 아내 클레르에게 “자신의 것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음성을 주고” 그녀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문학적으로 환상적인 “사랑의 듀오”를 이루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 일치의 상태는 클레어의 시 「너-나」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꿈처럼 화려하다.
같은 빛으로
같은 황혼으로
별의 재로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의 존재는 하나였고
죽은 후에도 
우리는 다시 서로를 찾으리라.
- 한스 노인치히에서 -

문학사에서는 이반 골을 표현주의 작가나 초현실주의 작가로 소개하는데 그의 파도타기 같은 삶과 시대 파악의 의지를 전제하면 그렇게 자리매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자 소개

조선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뮌헨대학교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0년 판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되었다. 로베르트 발저, 카프카, 릴케, 렌츠, 브링크만, 헤세 등에 관한 논문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성』 『뜨거운 여름』 『스퀴데리 부인』 『백마의 기수』 『망고나무의 비밀』 『엔트로피와 예술』 『지성의 탄생, 제국의 몰락』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대중친목협회를 설립했소!"
참으로 기발한 이름이었다. 오데마는 철학적인 기대를 주춧돌 삼아 독일적인 정서에 호소할 수 있는 거대한 체계까지 대충 세워놓았다. 탁자 앞에 셔츠바람으로 앉아있는 그는 마치 평생토록 사업만 해온 사람 같았다. 어제는 데미우르고스, 그제는 영웅, 이런 그가 아주 가뿐하게 경제전문가로 탈바꿈한 것이다.
독일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정신적인 가치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름이 이르메린데라니! 독일 민족의 피가 흐르는 부룬힐데, 멜루지네, 쿠니군데 왕비들처럼 아름답고 운율이 있어! 이 금발의 여자가 그를 뒤흔들었다. 눈부신 머릿결, 간장을 녹이는 푸르른 눈, 도자기로 빚은 듯한 손가락과 잠자리 날개를 지닌 그녀. 팜므파탈이여, 독일 남자라면 일생에 한 번이라도 마약 같은 그대의 숨결을 마시고 그대의 짜릿한 손으로 채찍을 맞으며 몸부림치게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지.

오데마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순박한 대학생, 중세의 신비주의자, 확신에 찬 군인, 열렬한 혁명가, 인플레이션 시기의 투기꾼, 푸른 꽃을 쫓는 낭만주의자, 도박장 사기꾼, 정열적인 애인 ...... 종합하면 그에게는 천사와 악마, 세속적인 것과 지적인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는 카사보나롤라이다. 바람둥이 카사노바와 이상주의적이며 신비주의적인 혁명가 사보나롤라(1452-98. 이탈리아의 종교 개혁자)가 한데 어우러진 존재.
결국 모순된 시대에 대한 몸부림의 장소는 역사적 장소인 베를린이 아니라 소돔-베를린이 될 수밖에 없다.


목차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