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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황야의 늑대

원제 : Der Steppenwolf (1927)
시리즈 : 헤르만 헤세 선집 [13]

헤르만 헤세 저 | 안장혁 역 | 현대문학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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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6279 / 344쪽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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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헤르만 헤세 선집을 펴내며 ‘거대한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고 싸우고 있었다. 그 알은 세계였고, 그 세계는 산산조각이 나야 했다.’ 세상과의 경계에 서 있는 젊음의 불안과 방황을 통한 자아실현과 영적 탐구를 헤르만 헤세만큼 투명하고 생생하게 보여준 작가는 없었다. 질풍노도의 성장기에 겪었던 혼돈과 투쟁, 그리고 그것을 통해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과정을 기록한 헤세의 날카롭고 섬세한 글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젊은 영혼들을 위한 잠언집이다. 선과 악,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자연과 정신, 육체와 영혼의 이분법을 지양하는 헤세의 ... 헤르만 헤세 선집을 펴내며 ‘거대한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고 싸우고 있었다. 그 알은 세계였고, 그 세계는 산산조각이 나야 했다.’ 세상과의 경계에 서 있는 젊음의 불안과 방황을 통한 자아실현과 영적 탐구를 헤르만 헤세만큼 투명하고 생생하게 보여준 작가는 없었다. 질풍노도의 성장기에 겪었던 혼돈과 투쟁, 그리고 그것을 통해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과정을 기록한 헤세의 날카롭고 섬세한 글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젊은 영혼들을 위한 잠언집이다. 선과 악,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자연과 정신, 육체와 영혼의 이분법을 지양하는 헤세의 문학세계는 삶의 총체적 긍정에 도달하는 장대한 순례이다. 비상하는 새처럼 삶에 대한 더 높은 지평을 우리에게 제공하는 헤세의 작품들이 나날이 험난해지는 이 세상을 이해하고 이겨내는 데 모든 이들의 더할 나위 없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 - 현대문학 편집부 세상 모든 청춘들을 위한 영혼의 바이블, 헤르만 헤세 선집 영롱하고 투명한 언어로 전 세계 청춘들의 대변자이자 선지자가 된 작가 헤르만 헤세 선집 1차분 다섯 권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20세기 유럽 작가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고 소개된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은 나치의 탄압 시기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대중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고 발표 이후 꾸준히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46년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현대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를 넘어서 그의 작품들이 세계문학의 귀한 유산이 되었다는 공식 인증이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인 저항 문화의 확산을 계기로 헤세의 작품들은 기성 제도와 관습적인 삶의 대안을 찾으려는 사람들에 의해 재발견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전 세계적으로 ‘헤세 르네상스’가 도래했다. 사춘기의 청소년이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겪는 보편적인 성장통을 예리하고 섬세한 필체로 포착한 ≪데미안≫과 ≪수레바퀴 밑에≫ 같은 성장소설은 성인으로 입문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로 자리 잡았고 ≪황야의 늑대≫와 ≪싯다르타≫ 같은 작품들은 기독교적인 이원론의 한계를 벗어나고 인습적 삶의 형태에 대한 대안을 강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소설뿐 아니라 시와 산문, 그림, 정치적 논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빛을 발했던 헤세의 작품세계는 그 규모가 한눈에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현대문학의 ≪헤르만 헤세 선집≫은 그러한 헤세의 거대한 문학세계를 조감할 수 있는 대표 장편들을 간추렸다. 총 11권으로 구성된 헤르만 헤세 선집은 1차로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황야의 늑대≫ ≪게르트루트≫ 다섯 작품이 출간되었고 나머지 여섯 작품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로스할데≫ ≪페터 카멘친트≫ ≪환상동화집≫ ≪유리알 유희≫ ≪크눌프≫ -도 올 6월까지 순차적으로 펴낼 예정이다. 서정성과 낭만성이 풍부한 초기작들부터 인생에 대한 치열한 질문과 구도의 과정이 담긴 말년의 대작들에 이르기까지 헤세 특유의 원문의 결을 살린 번역과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으로 소개되는 이번 현대문학의 헤르만 헤세 선집은 헤세의 장대한 문학적 순례길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04. 황야의 늑대 ≪황야의 늑대≫는 1960년대에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문학계에 ‘헤세 르네상스’를 불러온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작품이다.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헤세의 문학세계에 평단이 월계관을 씌워주었지만 헤세가 쓴 책들의 판매는 그의 사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기존 체제와 관습에 저항하는 청년 문화가 확산되고 삶의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런 삶의 대안을 모색하던 문화 그룹들이 헤세의 ≪황야의 늑대≫에 주목하게 되었고 그것이 헤세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산되었다. ≪황야의 늑대≫는 헤세의 작품 중 연극, 음악, 영화 등의 대중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에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미국의 대표적 극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매직 시어터’와 ‘스테픈울프 시어터 컴퍼니’는 ≪황야의 늑대≫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대와 주인공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고 작품과 동명의 밴드와 앨범, 노래, 영화 등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황야의 늑대≫는 헤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기법이 매우 현대적이다. 일반적인 내러티브와는 거리가 있는 방식으로 시민사회의 한 아웃사이더를 1인칭 시점, 관찰자의 시점, 소논문의 세 요소로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후반의 실재인지 환각인지 분명치 않은 ‘마술 극장’ 장면의 분위기는 서정과 낭만이 넘치는 초기작들과는 사뭇 다른 카니발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황야의 늑대≫의 집필 동기는 헤세가 1차 대전 당시 겪었던 개인적인 체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하리 할러는 시민사회의 시민성이 비겁함과 속물성과 안전제일주의로 흐르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거리를 두려 한다. 하지만 자신이 완전한 늑대로서 야생에서 살 수도 없기 때문에 그는 시민사회의 경계에 아웃사이더로서 머물려 한다. 황야의 늑대도 시민사회의 건전한 시민도 될 수 없는 하리 할러의 딜레마는 원천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1차 대전 당시 헤세는 전쟁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했다가 독일 국민들과 언론들로부터 매국노라는 욕을 얻어먹어야 했다. 전쟁이라는 악을 방지하는 데 시민사회가 보인 무력감과 이성의 상실은 헤세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작품 속에서 하리 할러가 어느 교수의 집을 방문했다가 교수가 자신이 쓴 반전 신문 기사를 거론하며 필자를 욕하는 말을 듣는 장면과 보수적이고 선동적인 신문으로부터 신랄하게 공격받는 대목은 1차 대전 중 겪은 헤세의 체험의 직접적인 반영이다. 줄거리 ≪황야의 늑대≫는 일반적인 스토리텔링 소설과는 다르게 하리 할러라는 아웃사이더의 면모를 여러 관점으로 조명해보는 특이한 구조의 소설이다. 주인공 할러가 아웃사이더로서의 방황을 마치고 25년 이상 살았던 도시로 귀향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할러에 대한 묘사는 우선 할러가 세들었던 집의 조카가 쓴 ‘편집자의 서언’을 통해 전해진다. 집주인의 조카인 편집자는 ‘서언’을 통해 할러의 외모와 인상을 비롯해서 그의 독특한 행동방식과 생활 패턴을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선으로 묘사한다. 그가 묘사하는 할러라는 인물은 기인(奇人)에 가까운 지식인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독자들에게 환기시켜준다. 내용의 뼈대를 이루는 ‘하리 할러의 수기’와 수기 속에서 소개되는 ‘황야의 늑대에 관한 소논문’은 현대인의 삶을 비판하면서도 현대인의 생활환경을 떠날 수 없는 한 인간의 딜레마적 상황을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준다. 할러는 자신의 삶의 뿌리가 부르주아적 시민세계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시민성’이라는 획일화된 집단 정체성 안에 갇히는 걸 경계한다. 할러가 시민세계에 거리를 두는 이유는 가치와 정의가 붕괴되고 신앙과 도덕도 사라져버렸고 온갖 기만과 부조리가 판치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시민사회가 그에 대응할 윤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보이는 무기력감 때문이다. 자유를 구속할 수밖에 없는 시민사회의 질서와 안정 지향도 할러를 불편하게 만든다. 할러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시민사회 안으로 편입해보려 하지만 그것이 내포하는 속물성과 질서 안의 합리성이라는 것이 자신의 취향과는 결코 화해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결국 자신은 시민사회의 영원한 아웃사이더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할러는 바에서 만난 낙천적이고 쾌활한 헤르미네라는 여인을 통해 억압되어 있던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

저자 소개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트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울브론 신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후 이어 김나지움에서 학업을 이어나갔으나 포기하고, 탑시계 공장 견습생, 서점 직원으로 일했다. 틈나는 대로 습작을 하다가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한 이후 1904년에 첫 번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발표한 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11년에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한 후 스위스에 정착해 여러 작품을 썼으나 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에 반전 활동을 했던 헤세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칼 구스타브 융의 제자 요제프 랑에게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 이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익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무렵부터 그림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화가로서의 역량도 펼치는 등 예술적 감성을 다양하게 나타냈다. 이후 《싯다르타》,《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등을 발표했으며 1962년에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역자 소개

동의대, 고려대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독일 브레멘대학에서 괴테 연구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와 응용문화연구소의 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동의대 인문사회연구소의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쓴 책으로 [괴테의 친화력과 이성의 타자성](독문), [독일문학과 한국문학](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내 아이 숨은 재능 찾기] [Re: 지금 우리 사랑일까] [내안의 돌고래를 찾아라](공역)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편집자의 서언
하리 할러의 수기
해설
헤르만 헤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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