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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211702 / 99쪽 12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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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전명숙 시집 『전갈』
전명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은 전작 『염소좌 아래 잠들다』에서 집중했던 가부장제라는 무거운 짐을 털어내고 외부로 시선을 돌렸다.
시집 『전갈』에서 시인은 가부장제의 그림자를 온몸의 화법으로 대치한다. 자신의 육체가 미지의 세계와 접촉해서 어떻게 의미가 형성되는가를 공연(performance)를 바라보는 관객의 시어로 기술한다. 때로는 눈동자로, 손으로, 몸을 뒤틀며, 몸통으로 발화하며 온몸이 보여주는 강렬한 이미지들은 신체의 부위들이 외부의 사물들과 결합하여 어떤 전갈을 전해주는지, 무엇을 말하는지, 어떤 탐미적 쾌락을 주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야만성에 난자된 참혹한 외부의 환경을 정면으로 체험하는 고통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다.
두 번째 시집 『전갈』을 통해 전명숙 시인이 지향하는 경지는 몸 자체가 하나의 세계이고 세계 자체가 하나의 몸인 단계다. 열린 듯 닫혀 있고 닫혀 있으면서 끝없이 열려있는 기묘한 세계는 독자로 하여금 과감하게 시 속에서 길을 잃고 함께 체험하기를 요청한다.
1부
1. 오래된 우물
2. 날아가는 물고기
3, 거울.1
4. 거울.2
5. 매미
6. 꽃피는 배롱나무
7. 봄비
8. 동행
9. 자동세차 중
10. 오월은 색맹
11. 사과벌레와 사과
12. 하늘에서 코끼리가
13. 가을
14. 무늬
15. 화장
16. 소풍
2부
1. 즐거운 주전자
2. 사소한 습관
3. 녹다
4. 내가 탁자라고 부르던
5. 퉁퉁 타탁
6. 통화
7. 동백역
8. 비누
9. 미혼모
10. 심문
11. 애니메이션
12. 출렁다리 건너기
13. 타르호수
14. 쉘 위 댄스
3부
1. 이젠 잠들 수 있을까
2. 모텔 알리바바
3. 고장난 라디오
4. 최면클리닉
5. 불면의 시
6. 큐브
7. 악몽. 처방전
8. 나는 달뜨지 않는다.
9. 얼음
10. 백 개의 시계 추
11. 나비의 위치
12. 고유한 방식
13. 겨울 저수지
14. 전갈
15. 테라민
16. 비 내리는 정류장
4부
1. 여름
2. 뚜껑
3. 눈동자
4. 이동네
5. 포도밭이 있는 마을
6. 골목
7. 긴, 짧은
8. 공터
9. 옹이
10. 온천천엔 악어가 산다
11. 개기일식
12. 식사가 끝날 때까지
13. 출렁이다
14. 겨울
15. 페스트.2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