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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눈 제28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조갑상 저 | 산지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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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2041 / 397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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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그동안 섬세한 통찰로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속살을 들여다보게 만든 중견작가 조갑상이 전작장편소설을 내놓았다. 6ㆍ25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밤의 눈』이다. 이 소설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둔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둠과 침묵 속의 두려움, 슬픔, 공포를 건져올리며 또한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잃거나 기억을 강제로 저지당했는지를 보여준다. 차분한 어법은 주체하기 힘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외면하고 싶은 대목에서도 책장을 넘기는 손을 쉽사리 멈출 수 ... 그동안 섬세한 통찰로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의 속살을 들여다보게 만든 중견작가 조갑상이 전작장편소설을 내놓았다. 6ㆍ25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 대진읍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 『밤의 눈』이다. 이 소설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둔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둠과 침묵 속의 두려움, 슬픔, 공포를 건져올리며 또한 그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잃거나 기억을 강제로 저지당했는지를 보여준다. 차분한 어법은 주체하기 힘든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외면하고 싶은 대목에서도 책장을 넘기는 손을 쉽사리 멈출 수 없게 한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프레모 레비가 자전적 소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였다면 작가 조갑상은 처형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용범’을 통해 망각되어가는 현실을 『밤의 눈』이라는 소설로 재구성하였다. 『테하차피의 달』 이후 3년 만의 작품으로 보이지만 저자 조갑상이 『밤의 눈』을 준비한 시간은 10년을 훌쩍 넘는다. 6ㆍ25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부터 5ㆍ16쿠데타의 1960년대, 그리고 부마항쟁이 일어난 1970년대까지, 격동하는 한국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다시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 10년은 전쟁과 혁명을 포함하여 구체적인 실체를 지닌 폭력이 정치의 영역까지 침범한 ‘폭력의 세기’였으며, 희생자인 국민이 오히려 국가의 표적이 되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잔인한 현실이었다. 과거와 현재가 혼재되는 서술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정치적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사건의 양상은 효과적으로 드러나고, 과거는 고착되는 대신 현실로 이끌려온다.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의 공포스런 눈길과 그들을 지켜보는 하늘의 달이 소설 속에서 문득 ‘밤의 눈’으로 목격될 때, 우리는 목격자이자 증언자가 되어 이웃의 고통에 관한 ‘밤의 눈’을 떠야 하는 위치에 놓인다. 『밤의 눈』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 투쟁이며, 자유의 공간에 부여된 증언의 영역을 서술한다. 또한 국가의 가장자리를 탐문하고 그늘을 드러내며 국민의 공간이 지닌 분열과 양가성을 제시하는 문제적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에 만연한 침묵들이 이제 『밤의 눈』이 부려놓은 이야기와 더불어 삶으로, 역사로, 이름으로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경남 의령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아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웃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길에서 형님을 잃다』『테하차피의 달』,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이야기를 걷다』가 있다. 요산문학상과 이주홍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목차
망자가 산 사람을 만나게 하다 1972년
그해 여름 1950년
유족회 1960년
표적 1961-1968년
긴 하루 1972년
밤하늘에 새기다 1979년
해설-슬픈 국민의 증언/구모룡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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