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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온시-창비시선213

시리즈 : 창비시선 [454]

고은 저 | 창작과비평사 | 200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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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22134 / 166쪽 12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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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58년 문단에 나온 이래 시집, 소설, 평론 등 124권의 저서를 출간한 고은 시인의 새로운 시집. 나라 안의 여러 지점에서 얻어진 표상의 내재화, 나라 밖의 도처에서 삶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저자의 흔적을 제1부에 담고, 지난해의 시집 <순간의 꽃>에 이어지는 작은 시 50여 수가 제2부에 담겨 있다. 한국근대사와 더불어 펼쳐지는 시인의 지난날과 현재, 아픈 상처와 치유, 그리고 방랑과 깨달음을 발견할 수 있는 시편들을 통해 시인과 더불어 우주적 명상과 사유의 세계로 침잠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고은 시인이 새 시집을 간행했다. [두고 온 시]에 수록된 시들은 모두 신작시들이다. 작년에 [순간의 꽃]을 펴낸 지 1년 만이다. 이 시집의 제2부에 수록한 50여 수의 작은 시들은 [순간의 꽃]에 이어지는 시편들로서 고은 시인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리스 경구시나 근세 일본의 하이꾸와는 다른 시형식을 만들고 있다. 시인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또한 나 자신도 굳이 이 작은 시편들을 禪家의 게송과도 일정한 차이를 두고 싶은 것이다. 형식이되 자유인 것, 그래서 형식이 촛농처럼 녹아내려야 촛불이 환해질 것이다... 고은 시인이 새 시집을 간행했다. [두고 온 시]에 수록된 시들은 모두 신작시들이다. 작년에 [순간의 꽃]을 펴낸 지 1년 만이다. 이 시집의 제2부에 수록한 50여 수의 작은 시들은 [순간의 꽃]에 이어지는 시편들로서 고은 시인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그리스 경구시나 근세 일본의 하이꾸와는 다른 시형식을 만들고 있다. 시인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또한 나 자신도 굳이 이 작은 시편들을 禪家의 게송과도 일정한 차이를 두고 싶은 것이다. 형식이되 자유인 것, 그래서 형식이 촛농처럼 녹아내려야 촛불이 환해질 것이다. 나는 서사의 진행에 한없이 홀려 있거나 서정의 확대에 기울어지는 일 아니고도 이런 작은 시의 현재를 늘 체험하고자 한다.\" 이 시집의 제1부는 나라 안의 여러 지점에서 얻어진 표상의 내재화가 눈에 띄고 있지만 나라 밖의 도처에서 고은 시인이 삶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흔적도 의미있다. 제1부를 '순례의 시편'이라 한 것도 그 까닭이다. 사실 고은 시인에게 지난해는 여러 나라 시축제에 불려다닌 한해였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시 아카데미 창립대회와 관련하여 고은 시인은 해외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해외활동을 통하여 고은 시인은 시의 진정한 해맑은 얼굴을 발견하기에 이른 것 같다. 그 결과물이 이번 시집이다. 비록 수많은 지구상의 언어들이 사멸의 위기를 맞고 있고 정보통신시대에 시의 존재의미가 위협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고은 시인은 바로 시의 얼굴을 절실하게 찾고 싶었던 것이다. 외국여행을 통하여 얻은 수확으로는 「아시아의 작은 산들」을 비롯하여 「화이트마운틴」「빅서에서」「히긴스 비치」등이다. 이러한 외국여행시는 단순한 여행시가 아니라 자신과 조국을 돌아보게 하는 촉매제가 되면서 고은 시의 영역과 의미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고은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한가지 의미있는 것은 숲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 숲은 새로운 호흡을 느끼게 하고 그리고 소년의 노래로 돌아가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토함산」 등의 시편에서는 석굴암의 발견 과정을 노래하면서 한국 내지 불교의 운명을 극적으로 환생시킨 점이 돋보인다. 독자가 고은 시인의 노래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그는 너무 빨리 상상의 전환을 불러일으키며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카리브 바다에서」가 출렁이면 저기서「휴전선」 155마일이 출렁인다. 또 40년 만에 찾은「이어도」란 시가 있는가 하면 그는 어느새「안면도」에 가 있다. 이것이 고은 시인의 행방이다. 고은 시인은 도처에서 피어나고 있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서울대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성곤씨가 집필했다.

저자 소개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은태(銀泰). 1950년 6·25 전쟁 중에 이름의 끝자는 떼어내고 은(銀)이라고 자칭한 이래 오늘에 이르렀다. 중학교에 다닐 때 우연히 길에서 주운 한하운 시인의 시집을 밤새 읽고 난 뒤 시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듬해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기억으로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다가 1952년 입산하여 일초(一超)라는 법명을 받고 불교의 승려가 되었다. 이후 10년간 참선과 방랑을 거듭하며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1957년 '불교신문'을 창간하고, 초대 주필이 되어 그 신문에 논설과 시를 발표한다. 1958년 『현대시』에 「폐결핵」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61년 『반야심경해의』, 『불교의 길』을 선학원에서 출간했다. 1962년 환속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시.소설.수필.평론 등 140여 권의 책을 내놓았다. 그 가운데 많은 책들이 영어, 독어, 불어, 일어 등으로 번역되어 다른 나라에서도 읽히고 있다. <고은 시 전집>, <고은 전집>, <백두산>, <만인보> 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작이다. 고은의 문학적 성향은 <문의 마을에 가서>를 낸 1974년을 기준으로 크게 둘로 나뉘는데, 그의 전기 시들은 허무의 정서, 생에 대한 절망, 죽음에 대한 심미적인 탐닉이 주를 이루는 반면 후기 시들은 시대상황에 대한 비판과 현실에 대한 투쟁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만해문학상, 중앙문화대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의 문학상을 10여 개나 받았고,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 시인상 평생공로상, 노르웨이 비외르손 훈장을 받았다. 2010년 현재 현재 서울대 초빙교수로, 관악모둠강좌 ‘우리들의 안과 밖-고은의 지평선’을 맡고 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이 오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지은 책으로 『고은시전집』, 『고은전집』, 서사시 『백두산』 7권, 전작시 『만인보』 30권, 『나는 격류였다』 등이 있다. 

목차

1부 순례 시편

이어도 | 보길도 | 최근의 고백 | 제주 서부두에서 | 매혹 | 하류 | 향로봉 | 오산애육원에서
숲의 노래 | 광장 이후 | 아시아의 작은 산들 | 회고록 | 가을의 노래 | 그 숲길
죽은 시인들과의 시간 | 오늘 저녁의 노래 | 월명 | 소년의 노래 | 가고 싶은 곳 | 아침 바다

내생 | 고향 | 향로봉 | 대성산 | 빅서에서 | 봄날은 간다 | 화이트마운틴 | 히긴스 비치
두고 온 시 | 사하라 | 인사동 | 휴전선 | 토함산 | 사과꽃 | 카리브 바다에서 | 숲
넋 | 헛소문 하나 | 어느 편지 | 간디 손자 | 안면도 | 공더지기 | 회상 | 나의 추억

파고다 공원 | 희망에 대해서 | 장날

제2부 작은 노래
작은 노래

- 해설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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