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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생각 산수로 만나다

시리즈 :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 [8]

고연희 저 | 다섯수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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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783686 / 216쪽 220 x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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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옛 그림의 소통 의미와 생활 속 기능에 관심을 가지고, 문학과 미술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시각 이미지를 해석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고전문학과 미술사학으로 각각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선 후기 산수기행예술 연구》, 《조선 시대 산수화》, 《꽃과 새, 선비의 마음》, 《그림, 문학에 취하다》 등을 썼고, 수십 편의 논문과 공동 저서가 있다. 이화여대, 홍익대, 연세대 등에서 강의했고,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시카고대 동아시아미술연구소 등에서 연구하였다. 

책 속에서

 

<동자견려도>는 이러한 목동 그림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데, 긴장의 순간을 표현한 방식이 매우 돋보이는 화면이다. 보잘것없이 얕아 보이는 좁은 냇물을 사이에 둔 나귀와 목동의 줄다리기는 누가 보아도 싱겁기 짝이 없는 해프닝인데, 그림 속 나귀와 소년 사이에 감도는 대결의 감각이 진지하게 포착되어 있다. 산수화에서 좀처럼 만나 보기 힘든 역동감이 그림에 표현된 것이다.
나귀는 소년이 당기는 힘에 고개가 기우뚱 비뚤어졌는데 기를 쓰며 네 다리로 버티고, 나귀에 비해 몸집이 한결 작은 소년은 나귀를 끌어 보려고 줄을 힘껏 당기느라 작은 두 다리로 버티고 있다. 나귀가 끌리든지 소년이 끌리든지 금방 승부가 날 판인데, 승부를 예상하려고 쳐다보면 볼수록 팽팽한 줄다리기에 감상자의 어깨에도 어느덧 힘이 들어가니 슬쩍 웃으며 물러서게 된다. 
- 본문 38쪽 ‘김시 <동자견려도>’ 중에서

목차

목차
산수화, 무엇을 그린 그림일까
1 상상의 시간을 그리다
2 체험의 공간을 그리다
3 시정과 만남을 그리다
4 탈속과 축원을 그리다
저자후기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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