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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죽음에 이르는 병

키에르케고르 저 | 박병덕 역 | 비전북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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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649588 / 272쪽 152 x 22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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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교화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엄밀하고 학문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교화적인 책” “그리스도교의 깨달음을 위한 심리학적 탐구!”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키에르케고르가 그리스도교들에게 던진 물음에 해답을 주는 책!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절망이다. 절망이란 자기를 있게 한 신과의 관계를 상실하며 나 자신의 작은 사건에 불과하다. 지상의 일시적인 고난이나 고통과 병 그 어느 것도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다. ‘절망’이란 일상적인 용어와는 달리 ‘인간의 자아가 신을 떠나서 신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 “교화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엄밀하고 학문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교화적인 책” “그리스도교의 깨달음을 위한 심리학적 탐구!”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키에르케고르가 그리스도교들에게 던진 물음에 해답을 주는 책!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절망이다. 절망이란 자기를 있게 한 신과의 관계를 상실하며 나 자신의 작은 사건에 불과하다. 지상의 일시적인 고난이나 고통과 병 그 어느 것도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다. ‘절망’이란 일상적인 용어와는 달리 ‘인간의 자아가 신을 떠나서 신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자기소외인 것이다. 이 상태를 철저히 규명하고 현대인에게 두려움을 주는 병에 대하여 진단을 내리고 각성을 촉구했다는 것에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절망’은 이 책 전체를 통하여 ‘병’으로서 이해되고 있으며 ‘약’으로서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확실히 주의해 둔다. 절망은 그만큼 변증법적이다. 마찬가지로 죽음도 기독교적으로는 가장 비참한 정신적 상태를 표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은 바로 죽는 일에서, 왕생(往生)하는 데에서 성립하는 것이다. l 추천사 l 키에르케고르에게 있어서 인간은 정신이며 그 정신은 곧 자기였다. 인간은 무언가에 대해 절망함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하며 자기 자신으로부터 탈출하려 한다. 절망이란 자기의 영원한 것을 상실한 상태이며 절망의 강도는 인간 실존에 대한 인식의 강도에 따라 상승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러한 절망이 곧 ‘죽음에 이르는 병’이며 또 인간은 절망을 통해서만 진실로 구제될 수 있다. 인간 실존은 단독자(單獨者)인 죄인으로 절망하든가 아니면 신앙으로 비약하든가 하는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결단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인간은 기독교로 돌아가 자기의 내면성을 수련(修鍊) 함으로써 구제될 수 있다.

저자 소개

(Søren Aabye Kierkegaard, 1813∼1855)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코펜하겐의 성공한 상인 미카엘 키르케고르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였던 미카엘은 쇠렌에게 엄격한 그리스도교 교육을 베풀었다. 쇠렌은 누구보다 아버지를 따랐고, 그의 암울한 성격, 신앙심, 가르침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쇠렌의 암울한 성격과 어떻게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평생의 문제의식은 그로부터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이다.
키르케고르는 코펜하겐 대학 신학부에 입학했으나 한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며 그리스도교는 광기라고 말할 정도로 그리스도교에서 멀어진다. 그의 파멸의 시기는 1836년 자살 미수 사건으로 절정에 이르게 되지만,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는다. 아버지와 화해한 뒤 그리스도교로 다시 돌아온다. 그리스도교는 역설이라는 신념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레기네 올센과의 약혼을 파기하면서까지 당시 덴마크 지성계를 지배하고 있던 합리주의의 전형인 헤겔주의를 공격하는 데 몰두한다. 이런 공격의 일환으로 1843년에 내놓은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필두로 그는 10여 년에 걸쳐 수십 편에 달하는 작품들을 쏟아낸다. ≪반복≫, ≪두려움과 떨림≫, ≪불안의 개념≫, ≪철학적 조각들≫, ≪철학적 조각들에 대한 결론으로서의 비학문적 후서≫, ≪사랑의 역사≫, ≪그리스도교적 강화집≫, ≪죽음에 이르는 병≫ 등이 이 시기에 나온 키르케고르의 대작들이다.
그는 세속에 물든 덴마크 국교회와 치열하게 싸우다 1855년 마흔넷의 나이로 외롭게 세상을 떠난다. 세상을 떠나며 폭탄이 터져 불을 지를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대로 그의 사상은 현대 실존주의 철학과 변증법적 신학에 불을 댕겼다. 이제 그의 사상을 빼고 현대 실존주의 철학과 변증법적 신학은 말할 것도 없고, 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현대 철학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책 속에서

≪죽음에 이르는 병≫에 대하여

그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처음 구상한 것은 1848년 2월이나 3월쯤으로 추측된다. 그 무렵 그는 일기에 이렇게 쓰고 있다.
“새로운 책을 쓰려고 한다. 그 표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사상 기독교적 약제(藥劑)’. 여기서는 속죄(贖罪)의 교리가 다루어질 것이다. 제일 먼저 도대체 어떤 점에 병이 죄가 존재하는가를 나타내야 한다. 제1부(죄의 의식에 관하여) ― 죽음에 이르는 병 ― 기독교적 담화(談話). 제2부 ― 근본 치료 ― 기독교적 약제 ― 속죄.”
이 글로 미루어 보아 제1부에 해당하는 부분만이 독립하여 이 책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구상의 제2부에 해당하는 부분은 ≪기독교에의 실천적 입문(Einubung im Christentum)≫이라는 표제로 그 다음해에 같은 안티 클리막스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서의 절망은 그의 처음의 계획으로는, 그리고 그의 실존적 사색의 근본은 어디까지나 구제(救濟)와의 근본적인 연관에서 포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절망은 참으로 변증법적이다. 그것은 한편으로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것을 통해서만 인간이 진실로 구제될 수 있는 바이다.
단 이 책에 있어서는 ‘머리말’에서도 확실히 말해진 것처럼 절망은 어디까지나 ‘병’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약’으로서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 여기서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하면 자칫 죽을 병, 즉 그것으로 죽어 버리는 병처럼 이해하기 쉬운데 결코 그런 의미의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좀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그것으로는 결코 죽지 않는 병 죽으려야 죽을 수 없는 병이다.
절망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죽어서 또는 자살해서 묘지에 안주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직 절망의 극치라고 할 수 없다. 죽으려야 죽을 수 없는 것, 끊임없이 죽음에 직면하고 죽음에 이르면서도 죽을 수 없는 것, 아니 영원히 죽음을 죽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이것이 절망자의 또는 가장 불행한 자의 참모습이다. 
“가장 불행한 자의 무덤은 하늘일 것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키에르케고르가 묘사하는 기독교의 이상형으로부터 거리가 먼 키에르케고르 자신을 포함한 현실의 기독교계를 신랄한 논리로써 비판했다는 점 절망이라는 병에 대한 모든 증세를 분석하고 그 진단을 제시하여 치유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례없는 철학서이다.
오늘날의 실존주의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이데거나 야스퍼스의 실존 개념도 이 책의 영향이 컸으며 사르트르나 까뮈가 말하는 ‘부조리 개념’도 절망의 한 형태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절망’이란 일상적인 용어와는 달리 ‘인간의 자아가 신을 떠나서 신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자기소외인 것이다. 이 상태를 철저히 규명하고 현대인에게 두려움을 주는 병에 대하여 진단을 내리고 각성을 촉구했다는 것에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목차

목차
해설
ㆍ키에르케고르의 생애와 사상
ㆍ저작(著作) 활동과 그 배경
ㆍ≪죽음에 이르는 병≫에 대하여
머리말
서론
제1편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A.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사실
A. 절망은 정신에 있어서, 즉 자기에게 있어서의 병이며 거기에는 세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절망하여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비본래적인 절망),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지 않는 경우,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는 경우
B. 절망의 가능성과 현실성
C.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B. 절망의 보편성
C. 절망의 모든 형태
A. 절망을 의식하거나 의식하지 않거나를 문제 삼지 않고 고찰되는 경우의 절망. 따라서 종합의 모든 계기만이 문제가 된다.
a. 유한성과 무한성의 규정 하에 볼 수 있는 절망
1. 무한성의 절망은 유한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2. 유한성의 절망은 무한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b. 가능성과 필연성의 규정 하에 볼 수 있는 절망
1. 가능성의 절망은 필연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2. 필연성의 절망은 가능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B. 의식(意識)의 규정 하에 볼 수 있는 절망
A. 자신이 절망 상태에 있음을 모르고 있는 절망. 다시 말해 자신이 자아라는 것을 그것도 영원적인 자아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관한 절망적인 무지
B. 자신이 절망 상태에 있음을 알고 있는 절망. 그래서 여기에서는 사람은 자신이 자아(어떤 영원적인 것)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그리고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하지 않든가 또는 자기 자신이려 한다.
a.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지 않는 경우 - 약함의 절망
1. 지상적인 것 또는 지상적인 어떤 것에 관계하는 절망
2. 영원적인 것에 대한 절망 또는 자기 자신에 관한 절망
b.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는 절망 - 고집
제2편 절망은 죄이다
A. 절망은 죄이다.
제1장 자아의식의 여러 단계(<신 앞에서>라는 규정 하에 있어서)
부론(附論) - 죄의 정의가 좌절의 가능성을 포함한다는 사실. 좌절에 관한 일반적 고찰
제2장 죄의 소크라테스적 정의(定義)
제3장 죄는 소극성이 아니고 적극성이다
A의 부론 - 그러나 죄는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히 드문 것이 아닐까?(윤리)
B. 죄의 계속
A. 자기의 죄에 대하여 절망하는 죄
B. 죄의 용서에 대하여 절망하는 죄(좌절)
C.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폐기하며 그것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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