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

이택광 외 4인 저 | 자음과모음 | 2012년 09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14.00
판매가
$7.7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1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7076859 / 120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2,500
  • 17,100
  • 19,800
  • 16,2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손안에 쏙 들어오는, 한눈에 쉽게 읽히는 인문 문고본 ‘팸플릿’.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팸플릿’에는 철학, 문학, 사회, 예술, 과학 등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지식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인문 교양? 지식이 한 권에 담긴 ‘팸플릿’은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새로운 정보를 알리는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출판 시장에서 인문학이 부흥하고 있는 양상은 실로 다양한 요인이 접목된 결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인문학이 ‘상아탑’에서 ‘시장’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문학의 수요가, 인문학을 원하는 사용자가 그... 손안에 쏙 들어오는, 한눈에 쉽게 읽히는 인문 문고본 ‘팸플릿’.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팸플릿’에는 철학, 문학, 사회, 예술, 과학 등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지식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인문 교양 지식이 한 권에 담긴 ‘팸플릿’은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새로운 정보를 알리는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출판 시장에서 인문학이 부흥하고 있는 양상은 실로 다양한 요인이 접목된 결과겠지만 중요한 것은 인문학이 ‘상아탑’에서 ‘시장’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문학의 수요가, 인문학을 원하는 사용자가 그만큼 확대되었고 그만큼 인문적 질문과 대답이 절실해졌다는 것이다. 인문학은 실용 학문이 아니고 20세기 내내 과학의 뒷전에서 조명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이 같은 현상이 가능할까?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의 불일치, 빈부격차로 인한 분배의 문제, 이념과 문명의 갈등으로 인한 동서 화합의 문제, 에너지 고갈과 환경 파괴 문제 등 20세기 기술문명이 남겨놓고 간 문제들이 한꺼번에 부상하면서 사람의 살림살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터져 나오기 때문은 아닐까? 인문학의 본령이라 할 사유하고 통찰하는 힘을 기본으로 하되 느끼고 상상하는 힘까지 길러주는 20세기와 21세기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지식의 요람, 학문의 전당을 꿈꾸는 일은 과연 요원한 일일까? 자음과모음 팸플릿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동서라는 공간차와 고금이라는 시간차를 뛰어넘어 인간과 세계에 유용한 모든 콘텐츠의 파편을 둥그런 원 안에 짜임새 있게 모으되 크기와 부피를 줄이려 한다. 두껍고 어렵고 난해한 고전 인문서를 무작정 강요하기보다는 그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다. 철학, 역사, 문학, 예술, 사회, 과학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록과 자음과모음 인문교양지 에 연재된 원고들을 묶어 한 권에 담은 지식교양 시리즈를 만들어 갈 것이다. 전문가를 위한 총서가 아닌 일반인을 위한 문고 형태로 출발하는 자음과모음 팸플릿은 인문학도로 진화할 수 있는 인문 교양 대중의 토대를 구축하고, 결과적으로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시리즈를 지향한다. 생각하고 사유하는 이성의 능력뿐 아니라 느끼고 상상하는 감성도 키울 수 있도록 논리적 분석력을 갖춘 원고들과 함께 영감과 상상력이 가득한 원고들을 조화롭게 발굴, 소개할 것이다.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 한국 사회에서 발현되고 있는 ‘트위터 현상’을 짚어본다 이택광의 「트위터라는 히스테리 기계」는 트위터에서 드러나는 교환과 평등이라는 ‘근대성의 원리’를 주체화의 과정과 관련해서 논한다. 박권일의 「소셜 미디어의 겉과 속」은 트위터와 한국 사회의 정치 상황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김민하는 PC통신부터 인터넷까지 매체의 발달사를 통해 SNS가 시대적으로 갖는 의미를 자세히 설명한다. 최태섭의 「셀러브리티를 위한 트위터 사용법」과 김남훈의 「나에게 트위터란」은 앞에서 논의된 일반론을 좀 더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에 대입해서 트위터의 본질을 해부하고 있다. 아즈마 히로키가 『일반의지 2.0』에서 말한 ‘총기록 사회’에서 자기 자신의 의지는 보통과 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를 통해 SNS로서 트위터가 작동하는 방식이나 거기에 담긴 정치적 의미, 일상생활과 트위터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논지를 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영국 워릭 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셰필드 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문화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본업은 문화평론가이나 문화 현상으로 변화하는 정치의 풍경까지 예의 주시한다.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교류하며 한국에 이들을 소개하여 우리의 사고틀의 지평을 넓히고자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마녀 프레임》, 《다시 더 낫게 실패하라》,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 《인생론》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1982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했다. 온라인상에서 ‘이상한 모자’라는 필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홈페이지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딴지일보》를 접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2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했다. 이후 덤프연대와 민주노동당 상근자로 활동했다.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고 진보신당에 입당한 뒤 2011~2012년 진보신당 기획실 국장으로 일했다. 현재 매체 비평지 《미디어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레닌을 사랑한 오타쿠』, 『돼지의 왕』이 있고,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우파의 불만』,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 등의 책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1976년에 부산에서 태어났는데 고향에 특별한 애착은 없다. 1996년 연세대 사태를 현장에서 후배의 시점으로 지켜봤다. 돌이켜보면 그해 여름의 생각과 느낌들이 이후의 내 삶에 꽤 강렬한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사회과학 학회에서 활동하면서 늘 욕구불만이었다. 결국 문화이론 학회를 만들어 당시 폭발하기 시작한 홍대씬을 돌며 마음껏 뛰어놀고, 시네마테크에서 ‘죽을 때리’고, 왠지 모를 죄책감에 김수행판 『자본론』을 읽다가, 뜬금없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욕하는 글을 쓰곤 했다. 1990년대란 그런 시대였다. 나는 어쩔 수 없는 ‘90년대의 아이’였다. 첫 직업으로 기자를 택한 걸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만둔 걸 더 탁월한 짓이라 여긴다. 『88만 원 세대』를 쓴 후 5년이 지났지만 후속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건 순전히 상상을 초월하는 게으름 때문이다. 머릿속엔 30권의 집필 계획과 근사한 제목들이 이미 나와 있지만 글은 염소똥만큼도 나오지 않는다. 노는 걸 지나치게 좋아해서다. 일중독자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물론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다. 『시사IN』 『한겨레21』 『한겨레』 등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현재 공식적인 직함은 계간 『자음과모음R』 편집위원이다.


 

현실에 순응할지 꿈을 좇을지 묻는 이들에게 ‘어차피 뭘 해도 망하니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조언하는 문화비평가이자 투명 좌파. <남녀불꽃노동당>에 페미니즘, 게임, 만화 등 현대 문화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쿠르세’라는 필명으로 <딴지일보>에서 기자인 척 하는 월급도둑으로 활약했다. 2011년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라는 책을 통해 청춘에게 강요된 열정이라는 형태의 불합리한 노동을 탐구했고, 이러한 착취와 소외가 더 이상 세대론만으로 설명되지 않음을 깨닫고 ‘잉여’라는 보다 큰 존재 방식을 사회학적 방법론으로 추적했다. 《우파의 불만》,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의 공저자이며, <경향신문>, <프레시안>, <나·들>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글을 싣고 있다. 1984년생으로 현재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젠더, 정치, 노동 문제에 중점을 두고 문화 이론과 문화비평을 공부하고 있다.
2010년 일본 DDT 프로레슬링 챔피언에 오른 현역 프로레슬러이자 최고의 입심을 자랑하는 격투기 해설가. 이외에도 일본어 강사, 방송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머리와 입 그리고 몸으로 먹고 사는 전방위 지식 노동자다. 현재 tbs교통방송 <김남훈의 SNS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멜로드라마 파이터》, 《엽기 일본어》, 《PDA 때려잡기》(공저), 《싸우는 사람들》등이 있다.

책 속에서

트위터는 주체화의 과정과 관련을 맺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주체는 타자의 욕망을 향해 끊임없는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히스테리적이다. 히스테리적 주체는 타자의 욕망을 내화한 주체이기도 하다. 타자의 결여에 자신의 욕망을 일치시키는 히스테리적 주체야말로 복제의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주관적인 것’을 변화시키는 주체이다. 강박적 주체와 달리 히스테리적 주체는 타인의 욕망에 관심을 보인다. 이 관심은 일방적으로 타인에게 자신을 헌신하는 것이라기보다 타인에게 헌신할 수 있는 핑계 자체를 갈구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28쪽)

트위터에서 보이는 현실, 즉 타임라인은 사실 자기 자신이 편집한 현실이다.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데도 사람들은 마치 그것이 세계 그 자체인 것처럼 또는 세계의 축소판인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소셜 미디어는 세계를 좀더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존경의 안경’이 되기 어렵다. 내 타임라인에 올라온 이야기들은 물론 의미 있고 소중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세계의 파편’일 따름이다. 이제 소셜 미디어의 내면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게 됐다. 바로 ‘히스테리아 파라노이아’다.(48쪽)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개념을 보면 마치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어떤 공적 활동에 적합한 솔루션이 트위터이고, 개인적 교분을 나누고 사적 활동의 통로로서 활용하기 적합한 솔루션이 페이스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서비스들의 차이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적 활동의 통로로서 트위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내세우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의 필요성에는 동감하면서도 인터넷의 익명성이라는 가치를 부정하는 방향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동시에 페이스북을 공적 활동의 기반으로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85~86쪽)

140자. 이런 알 듯 모를 듯한 글자 수가 채택된 이유는 트위터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트위터 본사의 의하면, 160자는 미국에서 핸드폰으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텍스트 메시지의 글자 수다. 그중에서 20자는 사용자의 이름을 표시하기 의해 빼고, 나머지 140자가 사용자에게 주어진다. 그런데 이 140자 속에는 부연 설명과 우회로와 변명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덕분에 트위터는 사용자의 ‘의식의 흐름’을 적나라하게 노출하기가 쉽다. 물론 일반인 의식의 흐름이 다른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확률은 높지 않다. 그런데 그가 만약에 우명한 사람이라면? 곧바로 멘션 통에는 불이 붙고, 수백에서 수천 번 심하면 수만 번의 리트윗이 반복되다가 다음 날 아침에는 그 트윗을 주제로 한 수많은 신문 기사들을 접하게 될 터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트위터를 시작한 유명인들에게는 크나큰 시련이 아닐 수 없다.(92~93쪽)

트위터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웅 테세우스는 페리테스를 격퇴하고 전리품으로 얻은 쇠망치를 들고 다니며 악한들을 징벌했다. 프로크루테스는 ‘늘이는 자’라는 의미로, 그는 여행자들을 자신의 집에 끌어들여 쇠로 만든 침대에 강제로 눕히고 키가 침대보다 짧은 경우에는 늘여서 죽였고 튀어나올 경우에는 잘라서 죽였다. 이처럼 트위터는 자신만의 아집이 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폭풍 알티를 통해서 분노의 봉화를 피우고 지지자들을 멘션과 DM으로 포섭하면 충분히 이슈를 만들 수 있다. 이때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가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116쪽)

목차

목차
책을 내며 ­ 이택광
1장 트위터라는 히스테리 기계 ­ 이택광
2장 소셜 미디어의 겉과 속 ­ 박권일
3장 PC통신부터 SNS까지 ­ 김민하
4장 셀러브리티를 위한 트위터 사용법 ­ 최태섭
5장 나에게 트위터란 ­ 김남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