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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음표

시리즈 : 낮은산 작은숲 [34]

홍종의, 최혜영 저 | 낮은산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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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646266 / 140쪽 182 x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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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들이는 발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대문턱을 넘었다. 바깥마당에도 달빛이 가득했다. 들이는 대장오리를 올려다보았다. 솟대 오리들이 들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대장오리의 몸집이 더 커진 것 같?았다. 대장오리가 달을 향해 슬슬 다가갔다. “네, 네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지?” 들이는 대장오리에게 말을 붙였다. 말을 알아들었는지 대장오리가 목을 길게 뺐다. 는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은 여자 아이 들이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들이는 느닷없는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으면서 그 충격... < 말을 잃은 아이, 나무새에게 말을 걸다 > 들이는 발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대문턱을 넘었다. 바깥마당에도 달빛이 가득했다. 들이는 대장오리를 올려다보았다. 솟대 오리들이 들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대장오리의 몸집이 더 커진 것 같았다. 대장오리가 달을 향해 슬슬 다가갔다. “네, 네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지?” 들이는 대장오리에게 말을 붙였다. 말을 알아들었는지 대장오리가 목을 길게 뺐다. 는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은 여자 아이 들이의 내면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들이는 느닷없는 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으면서 그 충격으로 말도 함께 잃어버렸다. 어느 날 갑자기 홀로 남겨진 열한 살짜리 여자 아이에게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 그리고 그 아이는 스스로의 상처를 어떻게 달래 가며 커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다. 하지만 작가는 주인공 아이의 뒤를 차분한 눈길로 뒤쫓을 뿐 섣불리 그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려 하지는 않는다. < 홀로 남겨진 아이에게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고 놀라 깨어난 아이에게 가장 간절한 것은 무엇일까. ‘키가 크려고 그런단다.’ 엄마가 있었다면 이렇게 말하며 살포시 안아 줬을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놀란 마음을 내려놓으며 다시 엄마 품에서 잠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이 곁에 엄마는 없다. 엄마의 부재.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고, 아이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숙제를 안 해 가도 모른 척해 주는 선생님, 고아가 되었다고 수군거리는 친구들, 들이를 보면 먼저 눈물을 보이는 어른들. 이러한 것들이 홀로 남겨진 아이에게 비쳐지는 세상의 모습이다. <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이들이 상처를 보듬어 내다 > 들이는 외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다. 외가에는 갑작스레 딸을 잃고 정신을 놓아 버리곤 하는 외할아버지와 억척스런 외할머니, 그리고 외삼촌이 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삼촌은 모두 들이와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들이의 엄마는 이들에게는 딸이고, 누나인 것이다. “싫어 안 내려가. 우리 정연이를 기다릴 거야. 어디만큼 오나 봐야지.” 이렇게 말하며 지붕 위에 올라가 어릴 적 딸의 모습을 떠올리며 저만치 길을 지켜보는 외할아버지는 그 중에서도 들이와 함께 가장 깊은 슬픔을 나누는 이다. 외할아버지는 딸을 빨리 데려오지 않는다며 스스로 세워 놓았던 솟대 중에서도 가장 높이 걸려 있었던 대장오리를 잘라 버렸다. 들이는 잘려 나간 대장오리의 텅 빈 자리를 바라보며 그 솟대 오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외할아버지는 다시 대장오리를 만들어 하늘에 올려놓는다. 들이는 이제 그 대장오리를 통해 하늘에 있는 엄마, 아빠에게 마음을 전한다. “엄마, 아빠 보고 싶으쟈?” 외할아버지의 말에 들이는 “하, 할아버지가 보고 싶으면서 괜히……”라며 딴청을 피운다. 하지만 들이는 함께 있지 못해도 꼭 떨어져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조금씩 느껴 간다. 그러면서 잃어버렸던 말을 스스로 되찾게 되는 것이다.

저자 소개

1962년 충남 천안 목천의 이빠진산 기슭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코는 어디로 갔나》로 계몽아동문학상, 《줄동이 말동이》로 율목문학상, 2008년 제7회 대전일보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이 구만이 시리즈는 총 세 권(《구만이는 알고 있다》, 《구만이는 울었다》, 《구만아, 노올자》)으로, 모두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솔직한 창작동화입니다. 특히 《구만아, 노올자》는 시리즈 중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애정을 갖고 쓴 작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초록말 벼리》, 《하늘음표》, 《낙지가 돌아왔다》, 《똥바가지》 등 수십 권의 창작동화와 청소년 소설 《달려라 돌콩》, 어른을 위한 동화 《엄마의 마당》이 있습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고, 초방 그림책 워크샵(4기)과 한겨레 SI(1기)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장면들을 모아 형상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린 책으로는 《미끌미끌 거칠거칠》, 《천사들의 행진》, 《사자를 찾아서》, 《마술약을 먹은 보글보글 아줌마》, 《비타민 동시》, 《가득가득 한가득》, 《하늘음표》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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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철새
나무 가시
대장오리
이메일
싸움
혹뿔
들
하늘음표
가슴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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