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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문예세계문학선 14

원제 : こころ (1914)
시리즈 :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 [147]

나쓰메 소세키 저 | 오유리 역 | 문예 | 200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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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1001952 / 34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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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과거를 가진 선생님은 헤어날 길 없는 죄의식으로 자기부정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선생님은 자신의 죄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인간 관계의 편린 속으로 뛰어들지 못하는 주인공의 억압된 자의식을 통해 지식인의 에고이즘을 투명한 문체로 그려낸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존재의 불안, 구원의 주재라는 내밀한 문제를 긴밀한 구성 안에 녹여낸 이 작품은 도무지 남과 어울리려 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선생님'에게만 일방적으로 다가가는 '나'와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라고 태연스럽게 말하는 '선생님'의 관계를 통해 존재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초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행인'에 이은 장편소설로 1914년 4월부터 8월까지 동경과 오사카의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었는데, 당시 에고이즘에 대한 추구와 비판이 매우 철저하게 묘...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존재의 불안, 구원의 주재라는 내밀한 문제를 긴밀한 구성 안에 녹여낸 이 작품은 도무지 남과 어울리려 하지 않으면서도 유독 '선생님'에게만 일방적으로 다가가는 '나'와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라고 태연스럽게 말하는 '선생님'의 관계를 통해 존재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초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행인'에 이은 장편소설로 1914년 4월부터 8월까지 동경과 오사카의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었는데, 당시 에고이즘에 대한 추구와 비판이 매우 철저하게 묘사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작품과는 달리 이 책에는 주인공인 '나'가 두 명 등장한다. 주인공의 입을 통해 전개되는 심리묘사가 극히 세밀하고 솔직하다는 의미다.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에 등장하는 주인공 '나'는 순수하면서도 털털한 대학생이다. 반면 '선생님과 유서'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나'는 너무나 순수해서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었던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젊은 날 자신으로 말미암아 자살한 친구 때문에 후회와 번민을 반복한다. 따라서 주인공이 죽기 직전에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털어놓는 부분은 상당히 무겁고 극적이다. 이 소설에 대한 평가 가운데 특이한 것은 호모 소설, 게이 소설로 보는 시각이다. 이는 일본의 정신병리학자 도이 타케오의 '동성애적 감정'이란 지적에서 출발한 견해들로 가마쿠라 해변에서 만난 선생님에게 젊은 학생인 작중 화자가 끌리는 부분부터 그 냄새가 풍긴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이끌림과 그 심리 및 갈등 구조가 압권이다.

저자 소개

(夏目漱石) 

나쓰메 고헤나오카쓰(夏目小兵衛直克)의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유신 직후 가세가 기울면서 늦둥이였던 소세키는 태어나자마자 두 번이나 양자로 보내졌다가 되돌아오는 파란을 겪었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흥미를 두어 니쇼가쿠샤(二松学舍)에서 한학을 공부했으며, 영어 교육 기관이었던 세이리쓰 가쿠샤(成立学舎)를 거쳐 17세에 도쿄대 예비 과정에 입학했다. 학창 시절에는 영어의 수재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장래 진로로 건축가를 꿈꾸기도 했다. 22세에 동급생 시키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하이쿠를 짓기 시작했고, 시키의 고향을 방문해 훗날 그를 직업 작가의 길로 인도한 다카하마 교시(高浜虚子)를 처음 알게 되었다. 
1903년 귀국 후 도쿄 제국대학 강사로 재직하면서도 동양인으로서 영문학을 강의한다는 위화감에 힘겨워했는데, 그의 처녀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신경 쇠약을 치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집필한 것이다. 1907년부터는 대학 교수라는 최고 엘리트 신분을 박차고 ≪아사히(朝日) 신문≫의 전속 작가로 전향했다. 이후 10년간에 걸친 창작 활동을 통해 근대화의 모순, 근대 문명 속의 개인의 불안과 고독, 인간의 속물성과 에고이즘에 대한 탐구 등, 근본적인 고민을 이어 갔다. 
근대 지식인 청년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모색을 그린 삼부작 ≪산시로≫, ≪문(門)≫, ≪그 후(それから)≫에 이어, ≪행인(行人)≫, ≪마음(こころ)≫의 대표작은 일관되게 개인의 내적 고뇌를 묘사한 것이다. 한편 근대 문명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전통과 탈속적 세계관으로 인생을 바라보고자 한 ≪풀베개(草枕)≫와 ≪열흘 밤의 꿈(夢十夜)≫, 만년의 자전적 소설 ≪길 위의 생(道草)≫ 등에 이르기까지,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정치적 사회적 격변이 휘몰아치는 시대에 태어나 근대의 빛과 그림자를 온몸으로 체득하고 고뇌한 지식인으로서, 그의 소설은 그의 삶 자체였으며 나아가 일본 근대의 표상이기도 하다. 그 오랜 고투의 상징이기도 한 위궤양 악화로 1916년, 49세로 타계했다. 마지막 작품 ≪명암(明暗)≫이 미완으로 남아 있다. 

역자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도련님』『마음』『인간실격·사양』『파크 라이프』『랜드마크』『워터』『일요일들』『최후의 아들』『오듀본의 기도』『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사막』『나이프』『소년, 세상을 만나다』『안녕, 기요시코』『텐텐』『비밀의 화원』『나카노네 고(古)만물상』『다이브』『우울한 해즈빈』『그래스호퍼』『가솔린생활』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목차
1 선생님과 나 ... 7
2 부모님과 나 ... 117
3 선생님과 유서 ... 173
옮긴이 후기 ... 343
작가 연보 ...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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